월드시리즈 우승 후 LA로 복귀해서 바로 우승기념 카퍼레이드를 진행한 다저스!
사진상으로만 봐도 정말 엄청난 인파가 모인 모습이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티셔츠를 입은 선수들의 즐거운 모습도 보이고!
세상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강아지가 아닐까 싶은 오타니의 반려견 데코이와 오타니 와이프도 함께 우승 카퍼레이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데코이 표정보니 근데 높은 곳 무서워하는듯..! 그 모습마저 귀엽다!ㅎㅎㅎ
그리고 카퍼레이드 중 재미난 인터뷰를 짧게 봤는데, 오타니에게 키케 선수처럼 웃통을 벗고 저렇게 앞에서 환호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오타니는 통역도 필요없이 바로 영어로 거절을 표시 ㅋㅋㅋㅋㅋㅋ 오타니가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하는 분도 많은데, 실제로는 엄청 잘한다고 한다. 아마 공식 인터뷰 같은 거는 뉘앙스나 실수할까봐 통역을 무조건 쓰는 듯.
하긴 뭔가 웃통 벗고 저렇게 환호하는 모습은 오타니랑은 좀 안 어울리긴 한다 ㅎㅎㅎ
이번 월드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보면서 딱 느꼈던게 바로 오타니의 운 줍기였다..ㅎㅎ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오타니는 경기 중이나 평소에도 남들이 버린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이유로 "다른 사람이 무심코 버린 운을 줍는 행위" 라고 이야기했었다.
운까지 내편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오타니 당신은 대체..ㄷㄷ
왜 마지막 경기에서 내가 그걸 느꼈냐면, 마지막 경기는 사실 다저스가 이기기 어려운 경기였기 때문이다. 홈런을 3방이나 맞으면서 5실점을 했고,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은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고 있었음.. 그런데, 정말 평범한 외야 플라이를 애런 저지가 그냥 놓칠거라고 누가 과연 생각했을까? 애런 저지도 경기후 인터뷰에서 이건 그냥 나의 실수이고 평생 잊을 수 없을것이다 라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이후로 나비효과가 되어 5실점을 했던 양키스.. 그 과정에서 수비미스가 연달아 이어졌고, 게릿 콜은 멘탈이 무너지며 1루수 땅볼 상황에서 당연히 커버를 들어와야 하는 데, 멍하니 서있다 안타를 주고 만다는.. 이 장면도 보통의 투수라면 숙달이 되어있어서 1루 땅볼이면 무조건 1루 커버를 와주는게 기본 중 기본인데.. 야구가 안되려면 이렇게도 안될수 있고, 아마 이것은 오타니가 그동안 남들이 버린 운을 모아왔기에 다저스로 운이 넘어왔나 싶기도 했던 장면들이었다..! ㅎㅎ
오타니도 이번에 그렇게 원하던 우승을 하긴 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의 활약도 조금 아쉬웠을 거고 무엇보다 타자로만 임했기 때문에.. 다음시즌에서는 또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달리지 않을까 싶다. WBC 우승때처럼 직접 던져서 삼진잡고, 타자로 나와서는 홈런 치고 하면서 엄청난 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바로 그런 모습 말이다..!
무엇보다 부상없이 다음 시즌도 건강하게 멋진 모습 보여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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