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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ある車掌 - Hoshino Gen

by 김티거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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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럴때가 있지 않을까..? 열심히 달려온 것 같다가도 순간 방향을 잃거나 어디로 가야할지 헤매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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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겐의 어느 차장(ある車掌) 이라는 곡이 그와 관련된 곡이라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기도 하고 가사도 들으면 들을수록 뭔가 위로받는 느낌이라서 꺼내 듣곤 한다.

 

차장이라는 단어가 다소 어색할 수 있지만, 한국으로 따지자면 기차를 운전하는 기관사 정도의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에게는 은하철도 999로 잘 알려진 만화의 원작인 은하철도의 밤이라는 작품을 읽고 호시노겐이 이런 생각을 하며 곡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은하철도를 운행하고 있는 차장조차도

행선지를 모른 채로 운행을 하고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인생도 비슷한 것 같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리더라고 해서 그 리더가 모든 길을 다 알고 지시를 내릴때 보다는 본인도 모르는 상태에서도 지시를 해야할 일이 생기지 않을까..? 기관사라면 당연하게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탑승하지만 실제로 그 기관사 조차도 어디로 향하는지 모른채로 운행을 하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가 갈길을 정확하게 안다고 해서 도착한 그 길이 무조건 옳다는 보장은 없다. 때로는 길을 착각하여 중간에 내리게 되었는데 의도치않게 행운을 얻기도 하고, 때로는 이 길이 무조건 맞는지 확신하고 갔다가 좌절을 맛보기도 할 것이다.. 한번쯤은 너무 깊게 생각하지만 말고, 생각을 덜어낼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이 곡의 가사 중에,

どこに行くのか、わからないのは

僕も同じさ、誰も同じさ。

어디로 갈지 모르는 것은 나도 똑같아, 누구도 똑같아.

 

방향을 잘 잡고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옳은 방향으로 가는건지 너무 의심하며 자신을 자책만 하는 것도 지양해야할 태도중 하나일 것 같다. 인생은 또 그럭저럭 흘러가기도 하는 법이니까..

가사를 읽으며 한번 들어보시면 나름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사와 함께 남겨본다.

https://youtu.be/LhjF0OW-89M

 

ある車掌(어느 차장) - 호시노겐 (星野源)

ただ流れる窓の外を観るだけのお仕事です。

타다나가레루 마도노소토오미루다케노오시고토데스

그저 창밖을 바라보기만 하는 일이에요.

どこに行くのか、分からないのは僕も同じさ。

도코니유쿠노카,와카라나이노와보쿠모오나지사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건 나도 마찬가지.

ただ流れる窓の外の思い出を潰しながら

타다나가레루마도노소토노오모이데오츠부시나가라

그저 흘러가는 창밖의 추억을 보내며,

どこに着くのか、わからないのは僕も同じさ、僕も同じさ。

도코니츠쿠노카, 와카라나이노와보쿠모오나지사 보쿠모오나지사

어디에 도착하는지, 모르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 나도 마찬가지.

空を走る夜を翔るそれは本当に

소라오하시루요루오카케루소레와혼토니

하늘을 달려, 밤을 지새우고, 그것은 정말로

空を走る夜を翔る鉄道はここにあるよ。

소라오하시루요루오카케루테츠도와코코니아루요

하늘을 달려, 밤을 지새우고, 철도는 여기에 있어.

ただ溢れる胸の中の思い出を掬いながら

타다아후레루무네노나카노오모이데오스쿠이나가라

그저 흘러넘치는 가슴속의 추억을 건져내면서

どこか最初かわからないのは誰も同じさ、僕も同じさ

도코카사이쇼카와카라나이노와다레모오나지사, 보쿠모오나지사

어디가 처음이었는지 모르는 것은 누구도 똑같아, 나도 마찬가지야.

さよならもまた逢えたも出会った意味すらも

사요나라모마타아에타모 데앗타이미스라모

안녕이라는 인사도,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것도 만났던 의미조차도

空に消える夜に光る燃やした日々河になるよ

소라니키에루요루니히카루모야시타히비가와니나루요

하늘로 사라지고, 밤에 불빛이 타올랐던 날들이 강으로 변할거야.

空見上げる人の形、遺伝子の乗り物です。

소라미아게루히토노카타치, 이덴시노노리모노데스.

하늘을 올려다보는 사람의 형태는 유전자가 타고 다니는 것이죠.

(그냥 해석은 조금 이상한데, 이 표현은 아마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 나온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리처드 도킨스는 책에서 인간을 포함한 생물의 개체는 유전자가 단지 자신의 복사본을 남기기 위해 일시적으로 만들어낸 소위 '탈 것' 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음.)

どこに行くにも、側にいてよ。誰も同じ

도코니유쿠니모 소바니이데요. 다레모오나지

어디로 가더라도 곁에 있어. 누구나 똑같아.

ただ流れる窓の外を観るだけのお仕事です。

타다나가레루마도노소토오미루다케노오시고토데스

그저 흘러가는 창밖을 바라보기만 하는 일이에요.

どこに行くのかわからないのは僕も同じさ僕も同じさ

도코니유쿠노카와카라나이노와보쿠모오나지사 보쿠모오나지사

어디로가는지 모르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 나도 마찬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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