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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무인양품(MUJI)은 어떤 기업인가

by 김티거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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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여러분들도 익숙한 브랜드이자 애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으로 예상되는 무인양품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무인양품 - 주로 무지(MUJI) 라고 불린다.

무인양품은 無印이 무지루시라는 발음으로 '브랜드가 없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良品료힌이라는 발음으로 양품 즉 '품질이 좋은 제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두가지 뜻을 합친 것이 바로 무인양품. 브랜드가 없지만, 좋은 제품을 만든다 라는 의미를 담은 네이밍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아마 무인양품인데 왜 영어 표기는 무지로 되어있지? 라는 의문을 가지셨던 분들도 계시지 않았을까 싶다.

 

실제로 이 무인양품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기업은 아니고 주식회사 양품계획이라는 기업의 브랜드라고 보시면 될 듯. 우리에게는 무인양품이 익숙하니 무인양품으로 이야기를 이어가 보겠다.

무인양품은 1980년 설립된 일본의 브랜드로 상표는 없지만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설립되었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에 좋은 상품성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나도 무지의 제품들을 애용하는 편인데, 간편한 서랍장이나 가습기, 청소용품, 식품류까지 정말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브랜드의 각인이 없는 단순한 형태로 제조공정을 단순화하여 원가를 절감하는 전략을 사용하여 가격과 디자인 모두를 잡으며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한국에서 이런 무지의 컨셉을 좋게말하면 벤치마킹, 적나라하게 말하면 베껴 만든 것들이 바로 노브랜드나 자주 같은 신세계 브랜드이다..ㅋㅋㅋ 그나마 노브랜드는 좀 자리 잡은 모양새인데, 자주라는 브랜드는 너무 어정쩡해서 망하고 있는 듯.. 애초에 네이밍 자체도 무지(MUJI), 자주(JAJU)... 너무 베낀 티가 ㅋㅋㅋㅋㅋ 신세계는 용진이형이 야심차게 베낀 삐에로쇼핑도 말아먹었던 적이 있네 그러고보니..(그냥 돈키호테였자나 누가봐도....ㄷㄷ)

무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 중에 추천하고 싶은 제품들이 많지만, 최근 애용하고 있는 것들 중 추천드리자면 역시 아로마 가습기가 떠오르고 손톱깎이도 퀄리티가 굉장히 좋다. 무슨 어디 일본 장인들이 일본 현지에서 절삭해서 만들었다고 무인양품 매장에서 설명을 본 기억도 난다.

또한, 나름 무인양품의 단골로써 팁을 하나 드리자면 무인양품의 식품류 중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들은 40% 할인을 보통 제공하므로 바로 먹을 생각이라면 이 할인을 활용하여 제품을 구입하심을 추천드린다. 바움쿠헨 맛있음 ㅎㅎㅎ

무인양품의 매출 규모를 살펴보면, 최근 연매출 규모는 원화로 약 5조 2천억원을 기록했고 20년 이후 꾸준한 매출 상승세가 보이는 점도 포인트. 이익률은 4% 수준으로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닌 모습.

 

부채비율도 70% 수준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기업이고, 총자산의 규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인양품의 주가흐름을 보면, 크게 우상향하는 그런 모습은 아니고 최근에는 많이 조정을 받고 정체되어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그래도 올해 한정으로는 꽤나 좋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무인양품에 최소 금액을 투자하려면 100주를 사야하므로 약 2백만원 정도의 시드가 필요하다. 다른 일본기업들에 비해 그래도 시드 부담은 좀 적은 편.

무인양품은 배당률 약 2%대를 보여주고 있는데, 아쉬운 점은 배당을 꾸준히 늘려주는 그런 느낌은 아니라는 것이다.

무인양품은 이미 어느정도 자신들의 시그니처를 잘 만들어낸 브랜드이기에 앞으로도 인기가 꾸준하지 않을까 싶은 기업이다. 깔끔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사기에 무인양품만한곳도 잘 없으니 말이다. 한국도 꽤나 종류가 다양하긴 한데, 일본의 무인양품을 가면 더욱 더 다양하게 볼 것들이 많으니 일본여행 가시면 일본의 무인양품도 꼭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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