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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이야기

손흥민, 토트넘 소속 400번째 경기 출전

by 김티거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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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식 인스타에서 애니메이션이 하나 올라왔는데, 바로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소속 400번째 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영상이었다.

손흥민 선수 잘생겼는데, 그림은 잘 못그린듯 하지만..ㅋㅋㅋㅋㅋ

한글로 사백이라는 글자가 나오며 깨알 센스로 시작! 그리고 그 페이지를 손흥민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손흥민 선수가 하나하나 넘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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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나하나 기념비적인 순간들이 손흥민 선수의 찰칵 세리머니와 함께 주마등처럼 스쳐가는데.. 손흥민 선수 경기는 거의 다 라이브 보거나 못 보더라도 하이라이트는 꼭 챙겨봤기에 나 또한 이렇게 장면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듯 했다.

 
 

그리고 아직도 회자되는 첼시전에서의 원더골 장면도 지나가고, 기록의 사나이답게 토트넘의 새 구장에서 첫 골을 넣은것도 다름아닌 쏘니였다..! 원더골로 푸스카스 상도 받았었고 ㄷㄷ (아마 다들 아시는 그 반코트 질주 골)

 

이제는 떠났지만, 케인과 엄청난 콤비를 보여주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콤비 합작 골 기록도 갱신했고, 22시즌에는 무려 득점왕을 꽂아버림 ㄷㄷㄷ 이거 라이브로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살라 선수가 먼저 한골을 넣어서 이대로 끝나면 득점 2위로 끝나는 상황이었고, 그런 상황에서 미친듯한 멀티골을 넣어버리고 득점왕을 했다는..(살라가 그 사이에 한골 또 넣어서 공동수상)

아시아 선수 최초의 득점왕인데, 앞으로도 이 기록을 깰만한 선수가 아시아에서 나올까 싶다.

 
 

그리고 어느덧 토트넘 소속으로 4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손흥민!!

나는 이 기록이 더욱더 대단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손흥민선수가 첫 시즌부터 잘했던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가 손흥민 직관을 간것이 토트넘 이적 후 첫 시즌이었는데, 그당시만 해도 먹튀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욕을 먹고 있었고 출전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내가 봤던 직관 경기에서도 후반 35분이었나 교체출전하며 10분 정도 밖에 못 뛰었다..

물론, 그 덕분에 우리 앞에서 몸을 30분 이상 풀어서 좋기도 했지만 그 당시만 해도 당장 쫓겨날 분위기 혹은 손흥민 선수가 지쳐서 독일로 돌아갈거라는 루머도 나돌았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영국놈들이 아주 성미가 고약해서..(?) 축구 좀 못하면 쌍욕을 해버리는데, 우리는 손흥민 선수 교체출전 반가워서 막 박수 치고 그랬는데, 뒤에서 영국 새퀴들이 막 셧업 이러면서 욕하고 우리한테도 막 앉으라고 그러면서 욕했던 기억이 난다..ㅠㅠㅠ

구경갔던 나도 기분이 별로였는데, 당사자는 어땠을까.. 그럼에도, 결국에는 실력으로 모든 것을 이겨낸 손흥민 선수가 내 기준에서는 훠얼씬 대단하게 느껴지는 이유인 것 같다.. 실제로 그때 얼마나 무시받는지도 보고 왔었으니까..

 

 

 

 

그랬던 그가 지금은 토트넘의 캡틴이 되어 멋지게 팀을 이끌고 있고, 영국인 선수들의 우상, 영국 아이들의 우상이 되어있다는게 말도 안되는 일인 것 같다. 그만큼 말도 안되는 노력을 했기에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싶음..

그래서 나의 다음 목표는 야유 받던 직관의 기억을 없애고 환호받는 캡틴 쏘니의 함성을 듣기 위해 손흥민 선수가 은퇴하기 전에 꼭 직관을 한번 더 가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내년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열심히 투자하고 돈 벌고 그래야겠음!!

다시한번 손흥민 선수의 400경기 출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부상없이 앞으로도 많은 경기를 뛰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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