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카드로 유명한 카드기업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의 21년 3분기(7~9월) 실적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아마 카드계의 양대산맥인 비자, 마스터 카드에 비해 다소 인지도는 약하고 규모도 크지 않은 편이지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보다 고급화 전략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유명한 카드는 센추리온 카드라는 것이 있는데, 일명 블랙카드로 불리는 카드이다. 이 카드는 아무에게나 발급해주지 않고 엄청난 조건들이 있으니...
기본적으로 연간 카드사용금액(연소득이 아니다 ㄷㄷ)이 원화로 약 3억원 이상 되어야 하고, 가입 조건도 금융소득이 연간 15억 이상이나 금융자산 200억 이상 자산가가 가능하다는... 그냥 우리같은 사람에게는 저세상 카드 되시겠다...ㅋㅋㅋ
자세한 실적내용에 대한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21년 3분기 주당 순이익은 2.27달러를 기록하여, 기관예측치를 상회하는 좋은 수치를 보여주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실적을 살펴보면,
21년 3분기 매출은 원화로 약 13조원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 무려 25%에 가까운 상승 실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영업이익률은 약 22%를 기록!
부채비율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신용카드 기업이므로 당연히 관련 부채가 많을 것이기에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물론, 비자나 마스터 카드에 비해서는 다소 높긴 하다..)
영업활동에서 오는 현금흐름도 꾸준하고 나쁘지 않은 모습.
보고서를 보면,
우리의 강력한 3분기 실적은 지난 몇 년 동안 내린 전략적 결정에 의해 가능해진 우리의 핵심 사업과 뛰어난 신용 실적을 다시 한번 반영하고 있습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25% 증가했고 카드 회원의 지출은 전분기보다 증가해 3분기 동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및 소기업 지출에 의해 촉진되었으며, FX 조정 기준으로 2019년 3분기에 비해 19% 증가했습니다. 우리는 또한 여행과 오락 지출에서 지속적인 반등을 보였고, 식당 지출은 회복세를 보이며, 분기에 이전 수준을 넘어설 수 있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해온 전략적 투자, 특히 뉴 밀레니얼 및 Z 세대 고객을 유치하고 중소기업과의 리더십 입지를 넓히기 위한 투자로 인해 지출, 고객 인수, 참여 및 유지에 있어 우리가 보고 있는 강력한 모멘텀이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Millennial 및 Gen Z 카드 회원의 지출은 FX 조정 기준으로 2019년 3분기보다 38% 증가했습니다. 당사는 3분기에 260만 장의 신규 독점 카드를 구입했으며, 미국 소비자와 중소기업 플래티넘 및 골드 카드 인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카드 회원 보유 및 만족도 측정 기준은 이전 수준보다 우수했습니다.
우리는 강점을 지닌 위치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의 주요 우선순위에 대해 우리가 이룬 진전으로, 우리는 2022년 우리가 예상한 2020년 EPS의 최고 범위 안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실적을 낸 것에 대해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이며, 22년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흐름을 보면,
최근들어 급격한 상승세가 눈의 띈다.
그럼에도 다수의 전문가들은 좀 더 성장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5,8,11월에 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배당률은 1%가 조금 안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최근 2년 사이에 배당증액이 전혀 없었다는 점..
점차 전세계가 위드코로나에 접어들고 있으며, 소비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신용카드 업체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그 수혜를 당분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나 최근 급증한 주가는 다소 부담..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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