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AT&T(T)의 21FY 4Q 실적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AT&T는 미국의 대표 통신기업으로 많은 미국인들에게 대표적인 은퇴 배당주로 꼽혀왔지만, 무리한 인수합병 등으로 재무구조가 상당부분 악화되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아쉽게도 배당귀족주의 지위를 내려놓고 배당 삭감을 하기로 결정하였다는.. 아마 22년 5월에 지급예정인 부분부터 삭감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음.. 50% 삭감이니 배당률도 절반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AT&T는 거대 통신기업이자 미디어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워너브러더스로 유명한 그 워너미디어를 인수하며 디즈니, 컴캐스트와 함께 빅 3 미디어 기업으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자세한 실적보고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
AT&T의 21FY 4Q의 주당순이익은 0.78달러를 기록하여, 기관예측치인 0.76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였다.
AT&T의 21FY 4Q 매출은 원화로 약 49조 1천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 약 10% 이상 하락한 실적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영업이익률은 약 13%를 기록.
21FY 연매출은 원화로 약 202조 6천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약 17% 수준을 기록하였다.
연도별 실적흐름을 보면, 꾸준히 실적이 상승하는 모습은 아니어도 힘든시기에도 잘 방어해주고 있는 모습.
재무상태표를 보면, 부채비율등 지표들은 안정적인 모습이다.
잉여현금흐름은 분기별로 꾸준히 플러스 흐름을 가져가고 있고,
연도별로도 꾸준히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가져가고 있는 점은 좋아보인다.
보고서를 보면,
"1년 반 전부터 AT&T의 성장을 위해 사업을 간소화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노력을 실천한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객 관계를 개선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을 수행하며, 집중력을 강화함으로써 2021년을 시작했던 방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우리의 모멘텀은 강력하며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비즈니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연결 시대의 여명에 와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초점은 미국 최고의 연결 제공업체가 되는 것이며, 또한 우리의 미디어 자산이 성장하고 진정한 글로벌 미디어 유통 선도업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러한 비즈니스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고 주주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재무구조 개선 및 효율적인 운영에 초점을 맞추어 가는 모습이다.
AT&T의 주가흐름을 보면, 어느덧 오래전의 주가로 회귀한 모습이고.. 그 와중에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는 모습..
다수의 전문가들은 그래도 30달러 가까이는 다시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하는 모습.
대부분의 평가기관들이 목표주가 하향제시를 하고 있는 모습.
AT&T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였던 8%대의 고배당도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예정... 아마 다음번 지급시기에는 4% 정도의 배당률이 되지 않을까 싶다.
36년 연속 배당증액의 기록도 이제는 안녕..
배당삭감은 참 아쉽지만, 그래도 재무구조 개선과 효율화를 위함이니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다!ㅎㅎ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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