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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빌 애크먼이 포트폴리오 45% 비중을 단 3개의 기업에 투자

by 김티거 202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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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애크먼은 베이비 버핏이라 불리는 투자자로 퍼싱 스퀘어 매니지먼트라는 투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 빌 애크먼 아저씨가 자신의 포트폴리오 절반가까운 비중을 이 3곳에 투자했다고 함.

빌 애크먼의 투자사는 소수의 기업에 집중하는 투자를 하는 편이라고 하는데, 빌 애크먼은 장기적 가치에 보다 집중하는 측면이 있어 그가 높은 비중을 가져가고 있는 기업은 좀 더 공부해볼 가치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빌 애크먼은 자신의 지분을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자신이 투자한 기업에 대주주로써 영향력을 활용하고 이것이 경영진에도 영향을 미치고 결국 가치를 창출해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어느정도 발언권을 갖기 위해 충분한 지분을 매수해야 하기에 얇게 퍼지는 분산투자보다는 집중투자를 좀 더 선호한다고 함.

최근 퍼싱 스퀘어의 134억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 45% 이상이 단 3개 기업에 투자되었다고 한다.

1. 구글(GOOGL)

 

애크먼 형님 나랑 통했네(응?) .. 비록 지분은 하늘과 지하땅굴 차이겠지만..흑흑..ㅋㅋㅋ

암튼, 애크먼은 최근 구글의 비중을 집중적으로 높였는데, 많은 투자자들이 인공지능으로 인해 구글의 핵심 사업인 검색 사업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명하며 주가가 하락할 시기에 기가막히게 진입하신 듯 ㄷㄷ 역시 공포에 매수하라는 말이 맞나봄!

실제로도 한동안 챗 GPT나 퍼플렉시티와 같은 앱이 인기를 얻으면서 구글의 검색엔진을 대체할 것처럼 보이기도 했었다.

애크먼은 현재 구글의 클래스 A와 C 주식 약 22억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많은 사람들이 챗GPT와 같은 AI 챗봇이 구글에게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구글은 검색 결과에 AI를 통합하는 방법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아내고 있다.

해당 검색 쿼리에 대한 AI 생성 응답을 보여주는 AI 오버뷰 등의 기능은 참여도와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다른 AI의 기반 혁신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서클 투 서치와 구글 렌즈는 특히 쇼핑이나 제품을 찾아내는 등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서의 참여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AI로 망할거라던 구글은 오히려 AI를 통해 구글 검색부문 매출이 12%나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ㄷㄷ

또한, 많은 기업들의 AI 투자는 3대 클라우드 공급업체 중 하나인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수익을 늘리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데, 많은 고객이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채택하며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수익은 무려 35%나 급증하기도 했다. 이렇듯 강력한 매출 성장은 의미있는 영업이익으로도 이어지고 있으며, 22년 3분기에 4억 4,000만달러의 손실에서 지난 분기에는 19억 5,000만 달러의 이익으로 증가한 모습이었다.

구글은 각종 규제 등 이슈에 직면해있지만, 어떻게 보면 이 이슈 덕분에(?) 구글의 주가는 최근 많이 올랐음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는 평가이다.

구글같이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게는 엄청나게 매력적인 구간이고, 특히 AI와 긴밀하게 연결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고 싶은 투자자는 구글을 꼭 목록에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브룩필드(BN)

 

애크먼은 올해 2분기부터 대체자산 관리기업인 브룩필드의 지분을 인수하기 시작했고, 3분기에는 대량으로 매수했다고 한다. 현재 19억 달러 상당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브룩필드는 인프라, 재생 에너지, 비즈니스 서비스, 부동산, 보험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하는데, 캐나다 기업이기도 하다.

애크먼이 브룩필드에 매력을 느낀 이유 중 하나로 브룩필드가 주식을 투자하기 쉽게 만들어주고 주식의 진정한 가치를 끌어내기 위한 움직임을 잘 보여주는 기업이라는 점이었다고 한다.

브룩필드는 2020년에 브룩필드 리뉴어블이라는 자회사를 만들었는데, 파트너십에서 법인으로 전환되며 파트너십 투자로 허용되지 못하던 투자금을 유입할 수 있었다는 평가.

그리고 브룩필드 애셋 매니지먼트를 분사하여 본사를 뉴욕으로 이전했으며, 이러한 움직임이 이어지면 브룩필드 애셋 매니지먼트도 미국 주가지수에 포함될 자격을 갖추게 된다고 한다. 미국 주가지수에 포함된다는 것은 더 많은 매수자가 몰릴 수 있다는 점이고, 아마 그런 점에 있어서 애크먼이 투자를 해둔 것이 아닐까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브룩필드는 단순히 이런 투자자본 유치에만 힘을 쓰는 기업은 아니며 사업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한다. 향후 5년간 잉여현금흐름이 연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브룩필드의 경영진은 투자를 위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는 주주들에게 배당과 자사주매입으로 환원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고..

애크먼의 투자가 이어지며 실제로 브룩필드의 주가는 24년 하반기에 급등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는 평가이다.

3. 힐튼(HLT)

힐튼은 우리가 익히 아는 최대 호텔 경영 그룹인데, 애크먼은 20년 1분기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힐튼의 지분을 더욱 늘렸다고 한다.

현재 힐튼의 지분을 약 19억 달러 상당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음.

애크먼의 힐튼에 대한 투자 이론은 여전하다고 할 수 있는데,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힐튼의 광범위하고 성장하는 브랜드와 부동산 네트워크는 투숙객과 호텔 소유주 모두에게 중요하고 자체 강화되는 가치 제안을 제공하여 강력한 해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위기를 통해 독립 호텔들이 힐튼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 제휴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에 기여할 것입니다." 라고 이야기하심 ㄷㄷ 이게 요즘 한말이 아니고 코로나가 한창 심할때 하신 말씀이라서 괜히 베이비 버핏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2019년 이후 힐튼의 총 부동산은 6,110개에서 8,301개로 36%나 증가했다고 하며, 더 많은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브랜드를 확장해왔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소비자가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힐튼 아너스 회원은 무려 2억명이 넘는다고 ㄷㄷ

성장하는 부동산 포트폴리오와 힐튼 아너스 멤버십은 좋은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어내게 된다.

그만큼 힐튼은 애크먼이 코로나 위기때 투자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는 모습인데 가장 높은 평가구간중 한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애크먼이 힐튼의 지분을 매도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더 많은 지분을 투자하기로 한 결정을 보면 애크먼은 아직 힐튼이 장기적으로 더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모습이기도 했음.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계속 공부하다보면 기회는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 기회를 다 잡지는 못하더라도 한번씩 잘 캐치하면 그만큼 또 성장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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