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변태같이 미주만 줍줍하고 있으면 좀 그러니까.. 간만에 내가 좋아하는 축구이야기로!ㅎㅎ
손흥민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22 시즌 누적 파워랭킹 1위에 등극했다는 소식이다!!
솔직히 내가 살면서 한국 선수가 이런 랭킹에 진입할 수 있다고 생각도 못했거니와 뭐 1위?? ㄷㄷ
사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ㅎㅎㅎ 그만큼 대단하다는거지!
사실 손흥민선수가 계속 잘할 시기에도 국뽕논란(?)은 항상 있어왔지만, 진짜 이제는 국뽕이 아님을 손흥민 선수가 직접 증명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대단할 따름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55&aid=0000972676
15년 입단하고 바로 직관 가서 찍었던 사진인데.. 사실 이때가 한창 거품이다 뭐다 해서 영국에서 엄청 욕을 먹고 있던 시기.. ㅠㅠ 이 경기에서도 처음에 안 나오다가 후반 거의 35분인가 넘어서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영국넘들이 아주 축구에 환장을 해서 그런지 못하면 그냥 쌍욕하더라는.. 우리보고 빨리 앉으라고 막 소리치고 그랬음..(반가워서 인사도 못하냐 이놈들아 ㄷㄷ) 사실 그래서 그런지 경기하는 모습보다는 우리가 운좋게 손흥민 선수가 몸푸는 곳바로 앞에 앉아서 한참을 몸 푸는 걸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 경기뛰는 것보다 몸푸는게 더 길었다는..ㅠㅠ
멘탈이 충분히 무너질 수도 있었을텐데(보통은 이런 경우 기대를 받고 입단 -> 초반에 기회 못살려서 초조해지기 시작 -> 감독도 점점 못 기다려줌 -> 출전시간이 줄며 그마저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짐 -> 결국 이적이나 방출 등등 안 좋은 케이스로 가는 경우도 부지기수), 그걸 이겨내가며 서서히 팀에 적응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토트넘에서 케인과 함께 가장 사랑받는(아니 어찌보면 요즘에는 더욱) 선수 중 한명이 되었다는게 진짜 인정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현재 손흥민은 리그에서 20골을 기록하고 있어, 득점랭킹 1위인 리버풀의 살라의 22골을 막판에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살라가 초반에 미친듯한 페이스를 보여주며, 여유있게 득점왕 가나 싶었는데, 살라가 네이션스컵 차출 후 골 가뭄과 체력 저하에 시달리며 뚝 떨어진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고, 그런 와중에 손흥민이 후반기에 쭉쭉 치고 올라옴 ㄷㄷ
리그 경기수가 38경기인데, 리버풀이 현재 토트넘에 비해 한경기를 더 치룬 상황이라 두경기가 남아있고, 토트넘은 아직 3경기가 남아있는 상황!! 산술적으로 충분히 따라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현재 리버풀은 쿼드러플(리그, 챔스, 리그컵, FA)을 노리고 있고, 잔여 경기중에 이제 FA결승이라던지 챔스 결승 등 정말 중요한 경기들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리그우승 경쟁도 하고 있어 살라가 계속 중용될수도 있겠지만, 이미 체력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살라가 모든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무리도 있어 보이고, 그렇다면 결승 등 단일 매치에는 살라가 꼭 투입된다고 본다.
그러면 잔여 리그 2경기 중 적어도 1경기 정도는 한번 쉬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고, 현재의 컨디션을 본다면 살라는 22골에서 멈춰있을 확률도 있을 것 같다.(물론, 내 희망회로 ㅎㅎ)
그리고 내일 새벽 3시 45분 어찌보면 올시즌 토트넘에게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경기인 북런던더비 토트넘 vs 아스널의 경기가 열린다. 축구를 좋아하는 내가 경제적자유를 이루고 싶은 많고 많은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축구 중계시간 ㄷㄷ 직장인은 그냥 못 본다고 보면되는 시간대에 그것도 빅매치들이 많이 하기에... 아마도 우리 시간으로는 걔들이 메인시간대가 아니니 어쩔 수 없지만.. 참으로 아쉬울 따름이다..
암튼 이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한골이상이나 멀티골로 따라간다면 리그 4위의 불씨도 다시한번 살려낼 수 있음과 동시에 정말 꿈으로만 생각했던 한국인 선수 EPL 득점왕의 길도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언론에서는 뭐 손흥민 선수가 패널티킥 없이 20골이고, 살라는 패널티킥 5골 포함이라 실제로는 순도가 적다고 하지만.. 그건 솔직히 지금이야 기억하는 거고 말이지... 결국 남는 기록은 순도 골 기록보다는 21-22 시즌 득점왕 손!흥!민! 이렇게 이름으로만 남는 다는 것!
그렇기에 어찌보면 다시 또 오기 쉽지 않을 수 있는 기회일 수 있기에, 꼭 아시아인 최초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에 이름을 올리기를 진심으로 응원해본다!!
내년에는 영국 다시 가서 직관으로 꼭 응원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 자고 일어나면 꼭 골 소식이 있으면 기분좋은 금요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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