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이제 더이상 혁신을 주도하는 주식이 아닌걸까? 에 대한 기사가 있어 읽어보았다.

기사에서는 먼저 핵심포인트로,
1. 소비자 가전 분야의 위대한 혁신가로서의 애플의 명성은 최근 몇년동안 사라졌다.
2. 이는 예전처럼 새로운 장치가 출시되어도 주가가 더이상 급등하기 어려울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3. 투자자들은 생성 AI와 증강현실 분야에서 애플의 움직임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애플은 21세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이기도 했지만, 이제 더이상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주장하기는 어려워지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시총 1위 자리를 빼앗겼는데, 시총 2위라는 것이 결코 애플의 추락을 의미하지는 않겠지만, 확실히 상징성은 있는 부분이기도 하기에...
그리고 더이상 혁신이 없다는 비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에 투자자들은 애플이 과연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 애플의 연간 출시 주기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장치나 기존 제품에 대한 상당한 개선 사항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이나 투자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내기도 했지만, 최근의 제품들은 점점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있기도 하다. 기사에서는 2019년형 Mac과 2023년형 Mac 을 소비자들이 구분하기 어렵고, 마지막 5개의 아이폰 시리즈도 큰 디자인 변경이 없었던 점을 꼽았다.
그리고 애플에 투자하기전에 고려해야할 사항을 두가지 꼽았는데,
첫번째, 애플 디자인의 정체가 한때는 애플의 신제품을 사기 위해 몇시간씩 줄을 서며 기다렸던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지 못하는 것일까?
두번째, 공간컴퓨팅에 대한 애플의 새로운 진출이 애플이 이전의 혁신 주도 기업으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The Bad Apples>
23년 9월분기 시점 발표된 애플의 실적보고서에는 Mac,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를 포함한 애플의 기기들의 매출 감소가 눈에 띄었다. 기기 각각의 매출 감소는 단순히 경제여건이 긴축되며 소비지출이 줄어든 결과가 아니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 15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은 업그레이드할 이유가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 새 모델의 가격은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의 기능 변화는 다소 점진적인 흐름이다.
Mac의 경우 프로세서의 업그레이드가 관심을 끌지 못했으며 판매량도 10%이상 감소했다고 한다. 아이패드는 심지어 23년에는 새 모델이 아예 출시되지 못한 첫 해였다고 하며, 이러한 결과 판매량이 15% 이상 감소했다고 한다.

<사과나무의 사다리>
처음에 애플의 비즈니스 모델은 최신 버전의 제품만 제공하고 가격인하를 피하기 위해 이전 버전을 중단하는데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이는 유통되는 제품의 수량을 줄여 구형 모델을 지원하는데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있었다. 하지만 22년 아이폰 14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애플은 최신 모델에 대한 보다 저렴한 대안으로 13과 12 시리즈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23년에 15 시리즈가 출시되면서도 계속되었으며, 마찬가지로 14와 13 시리즈는 좀 더 저렴한 대안이 되었다.
애플은 2016년에 아이폰 SE를 시작으로 4년 뒤 애플워치 SE까지 좀 더 저렴한 제품군을 SE 로 브랜드화해오고 있다. 훨씬 더 많은 아이폰, 아이패드, Mac 및 애플워치 모델을 통해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이제 더 저렴한 가격에 구형 모델을 구매할 것으로 기대하며 애플 스토어를 방문하겠지만 가격이 오른만큼 기능이 향상되는 신제품들을 보며 구매욕구가 늘어가게 된다. 생각해보면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는 분들은 이왕 돈 쓸때 더 좋은 제품군을 사려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긴 함.

<애플, 변화의 씨앗을 뿌리다.>
애플은 기존의 제품들을 혁신하는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4년에 드디어 애플의 비전프로가 출시되면서 애플은 이제 증강현실 시장에도 진출하게 되었다. 애플은 비전프로를 증강현실 시장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공간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이제 처음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까지는 갈길이 멀기도 하다는 분석이다.
비전프로의 가격은 3,500달러에 달하기에 부담이 상당히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또한 애플의 사다리 전략의 일부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비전프로를 출시하고 점점 새로운 모델 혹은 SE 같은 모델을 만들어가며 가격 진입장벽을 점점 낮출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애플의 새로운 기기가 혁신을 일으킬지 애플의 비즈니스 성장에 다시 힘을 실어줄지는 미지수인 것도 사실.

<24년에도 여전히 애플 주식을 매수해야할까?>
23년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주가는 23년 한해에만 무려 50% 가까이 급등하여 S&P500 수익률을 두배 가까이 압도했다. 그럼에도 애플의 생성형 AI는 현재 투자자들에게 물음표를 던지고 있으며, 늦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
게다가 아이폰 판매에 이어 애플의 두번째로 큰 비즈니스로 성장한 애플의 서비스 매출이 황금알이지만 이 황금알도 현재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최근 발표된 EU 독점 제재 관련 벌금 판결도 이어지며 독점금지에 대한 압력은 거세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기사에서는 현재 애플 주식을 사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아닐수도 있으며, 애플의 증강현실과 AI 분야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성숙해질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근데.. 그거 다 기다렸다가 잘되면 지금 주가에 못 사지 않나? ㄷㄷ 계속 기다리면 언제삼..
그러면서, 새로운 투자자들 이외에 기존의 애플 투자자들에게는 애플의 하드웨어 수익은 둔화되고 있지만 굳이 애플 주식을 급하게 팔아야할 이유도 없다고 분석했는데, 바로 소프트웨어의 수익이 부족한 부분을 메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비즈니스 모델을 하드웨어 제품에만 의존하는 것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 그 이상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투자자들이 주의깊게 봐야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애플의 주가가 다소 주춤하고 관심을 받지 못할때 틈틈히 모아가는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하반기에 있을 애플의 AI전략과 그 AI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아이폰이 정말 중요할 것 같다. 역시 애플이 애플했다 라는 반응이 나와준다면.. 언제 그랬냐는듯 애플의 주가는 또 날아갈 수 있을거라고 본다. 그전에 일단 최대한 또 수량을 늘려둬야지..

(출처 : The Motley Fool, Has the sun set on Apple's innovation-Driven 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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