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슈로 뚜드려맞고 있는 애플인데.. 제목 그대로 애플의 1분기가 마치 올해 전체가 좋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는 내용의 기사.

애플은 실제로도 최근 들어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부를만한 시기를 겪고 있기도 하다.. 애플은 미국 법무부와의 반독점소송, 중국 내 아이폰 판매 감소, 유럽연합의 규제 조사 등 여러 이슈에 맞서 싸우는 중이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고 지금 이걸 하고 있지 않으면 취급받지 못하는 흐름인양 보이는 AI에 대해서도 부족함을 비판받고 있는 애플이다. AI가 신성장 동력은 분명하지만, 불과 얼마전 메타버스 트렌드를 보면 너무 과열되는 부분도 없지 않은듯..
6월 10일에 예정되어있는 WWDC 개발자 회의에서 애플은 생성 AI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긴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포함한 거대 기술 경쟁사를 따라잡으려면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하는 압박감도 분명히 있는 상황.
암튼, 이런 모든 것이 악재로 쏟아지며 애플 주가에 타격을 주고 있다..나는 덕분에 더 사고 있지만..ㅎㅎ
<애플의 중국 리스크>

최근 미국 기업 중에서도 주가나 실적 흐름이 좋지 않은 기업들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중국 의존도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애플도 중국의 매출 비중이 꽤 많은 기업 중 하나인데, 최근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는 점도 주가에 악영향을 주었다.
중국은 북미와 유럽에 이어 애플에게 있어 세번째로 큰 시장이고, 23년 기준으로 중국의 매출은 애플의 총 매출 3,833억 달러 중 726억 달러를 차지하며 19% 정도를 차지했다.
애플은 수년동안 중국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왔지만, 최근 화웨이의 부활과 중국의 어려운 경제 상황 등으로 인해 판매의 압박을 받고 있다. 그래도 그냥 지켜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니고 상하이에 추가로 애플 스토어를 거대하게 개장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미국 법무부와의 싸움>

애플의 중국 판매 둔화 이외에도 애플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미국 법무부와의 독점금지 싸움에 직면해있다. 법무부가 제기한 소송은 애플이 경쟁 앱과 기기를 밀어냄으로써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불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이번 소송은 우리의 정체성과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애플 제품을 차별화하는 원칙을 위협합니다. 만약 이번 소송이 그들에게 성공한다면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종류의 기술을 창조하는 우리의 능력을 저해할 것입니다." 라고 이야기했다.
법무부는 애플이 비즈니스 관행을 바꾸도록 강제하려고 하는데, 타사 앱에 회사 플랫폼에 대한 더 많은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고, 애플이 타사 기기와의 호환성을 확장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이러한 독점금지 소송으로 장기간 피해를 입었던 대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있는데, 기업 분할의 위기까지 있었지만 협의를 거치며 잘 넘어갔었던 사례가 있다. 그렇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뒤로 한동안은 주춤했던 것도 사실..(다시 시총 1위하며 날아가는 중이지만 ㅎㅎㅎ)
기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법적 투쟁에 많은 투자를 했고, 경영진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였으며 결국 이것이 그 당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이나 구글처럼 나아가지 못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마 그런 법적 투쟁이 없었다면 마이크로소프트도 스마트폰 시대를 대비하고 자체 휴대폰 라인을 빠르게 출시했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이제 소송이 시작이라서 못해도 5년 가까이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당장 애플에 어떠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겠지만, 투자하면서 나중에 법적 리스크가 어느정도 커지는 지에 대한 체크는 계속 해나갈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소집>

악재가 몰릴때 한번에 몰리는 느낌인데 ㄷㄷ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둔화, 미법무부의 독점금지 소송 이외에도 유럽연합의 감시 기관인 유럽위원회는 애플이 디지털시장법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시장법에 따라 애플은 아이폰을 제3자 앱 스토어에 개방해야 하며, 이를 통해 개발자는 회사가 자체 앱스토어를 통해 판매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애플은 타사 스토어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유럽연합에서는 지난 12개월동안 100만번 이상 설치된 앱에 대해 개발자에게 핵심 기술 수수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나 저기나 전부 뜯어갈 생각만 ㄷㄷ
애플이 성장할 수 있었던 포인트가 폐쇄적인 생태계에 있기도 하기에 이러한 부분을 잘 방어하지 못하면 기업의 방향성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기사에서는 이렇듯 애플은 현재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있지만, 그렇다고 결코 침체된 상황을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애플은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부유한 기업이며, 앞으로도 1년 내내 수백만대의 장치와 서비스를 계속해서 판매할 것이 확실하다고 이야기 했다.
그렇지만, 올해 주가흐름은 지속적으로 정체될 가능성도 있기에 기회될때마다 틈틈히 수량을 확보해가면 좋을 듯. 그리고 6월에 있을 WWDC에서 발표할 AI 전략 방향성도 정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확실한 방향성과 기술이 나와준다면 하반기에는 아이폰 신형 시리즈 출시와 더불어 주가가 다시금 반등할 것 같고, 실망스러운 모습이 나온다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줄 수 있을 듯. (그럼 더 사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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