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LA다저스 입단 기자회견

운좋게 비대면 교육 일정이랑 맞아서 아침에 집에서 오타니 선수의 LA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라이브로 볼 수 있었다. 내가 살다살다 입단 기자회견을 다 봐보네 ㅋㅋㅋㅋ

오타니라 가능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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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이 준비되기 전에 오타니의 위대한 여정의 서막 등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시는 것도 재미있게 보았다. 해설위원 분들도 오타니가 처음 메이져에 입성했을때 이정도의 레전드가 될줄 생각못했다고.. 조금 하다가 이도류를 포기하겠지 생각하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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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을것이고 실제로도 초반 부침도 상당히 있었지만, 오타니는 언제나 그렇듯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고 결과는 대성공. 역대 최초로 만장일치 MVP 2회 수상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오타니. 사실 에인절스에서는 소년가장(?)으로 활약했기에 스탯 자체는 아쉽기도 했는데, 강팀 다저스에 가면 승수나 방어율 등 다양한 지표에서 훨씬 좋은 스탯을 쌓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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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다시피 오타니는 10년 7억달러의 역대 북미 팀 스포츠 최고 계약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유독 한국에서만 디퍼 계약이 꼼수라거나 세금 회피용 아니냐 라는 황당한 기사들이 많이 나온 느낌이었는데, 해설위원들도 한국에서만 유독 부각시킨게 아니냐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사실 세금 회피도 말이 안되는게 기본적으로 아무리 세금이 많아도 받은것보다 더 내는 것이 아니고, 10년 뒤로 97%의 금액을 그것도 무이자로 이연시키는 것 자체가 사실 인플레이션 등 관점에서 봐도 굉장한 손해이다. 우리도 생각해보면, 10년뒤 지금 액면 연봉 그대로 준다고 하면 받을 사람 누가 있겠는가? 당연히 지금 받는게 유리한 것인데, 한국 언론만 드디어 오타니의 약점(?)을 찾은 듯 행동하는 꼴이 참 보기 흉했다...ㅋㅋㅋ 그리고 별 반응 없으니 또 기사 안나오더라는 ㅋㅋㅋㅋ 에라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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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 계약은 금액상 제약이 없고,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계약이다. 오타니선수처럼 자신의 계약금을 97%까지 이연을 하려는 선수는 당연히 없을 것이다. 그만큼 오타니 선수는 지금 나에게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야구에 대한 열망, 그리고 에인절스에서는 채우지 못했던 우승에 대한 열망으로 다저스에 이런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다저스의 에이스 무키베츠도 디퍼계약 30% 정도 이연했다고 하는데, 사실 이것도 대단한 양보인 것인데.. 오타니 앞에서 숙연해짐 주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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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역사를 바꾸고 있는 오타니 ㄷㄷ 정말 모든 면에서 올타임레전드 그리고 고트(GOAT)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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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이번에 LA다저스에 입단하며 48시간이내에 저지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한다. 2위가 리오넬 메시였다는 ㄷㄷ 야구에 국한해서가 아니라 모든 스포츠 통틀어 최고의 스타가 현재 오타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지표 중 하나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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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자회견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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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파란피를 수혈(?) 받는 오타니 ㄷㄷ 에인절스 빨간 유니폼이 아직 익숙한지라 파란 유니폼 어울릴까 싶었는데, 바로 어울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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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까지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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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나서 오타니가 소감을 발표했는데, 오타니는 정말 말도 잘한다는 ㄷㄷ 특유의 겸손함과 이 선수가 얼마나 깊은 생각을 하고 지내는지가 어법에서도 드러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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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포토타임도 끝나고 기자들의 질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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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기자중에 엄청 재밌는 질문이 있었는데, "이번에 MVP 수상할때 같이 있던 강아지 이름 뭔가요?" 라고 물어보심 ㅋㅋㅋㅋㅋ 오타니는 강아지 이름이 데코핑(?) 이라고 이야기했다. 일본어 이름은 데코핑이라고 했고 영어발음은 조금 달랐는데 잘 못들었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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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양한 질문이 오고갔던 기자회견까지 마무리되며 오타니의 입단식은 마무리 되었다.

지금 벌써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보아 내년 한국에서 최초 개막되는 서울 시리즈 2연전때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거이거 그전에 슈퍼컴퓨터 바꿔야되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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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미 올타임레전드이지만 앞으로 더욱 더 멋진 여정을 이어갈 오타니 선수의 다저스 커리어를 진심으로 응원해본다!! 내년에는 좀 무리고, 열심히 돈 벌어서 내후년에 LA 여행 갈테니 딱 기다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