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을 가본 분 중에 돈키호테라는 상점을 가보지 않은 분은 감히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돈키호테의 인기는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상당하다.
일본의 만물상 기업으로 불리는 돈키호테의 성장세가 멈추지 않는 비결에 대한 기사.

돈키호테는 최근 발표한 실적 보고에서 24년 연매출 2조엔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ㄷㄷ
이로써 일본 내 소매업계에서 매출 기준 4위까지 성장을 이뤄낸 돈키호테! 사실 메인 브랜드라기 보다 약간 서브컬쳐 같은 느낌의 브랜드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엄청난 활약이라고 할 수 있음. 게다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돈키호테는 2030년 이후까지 구체적 전략을 제시하여 새로운 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돈키호테를 매력적인 만물상으로 만드는 요인 중 몇가지를 생각해보면 다른 곳에서 흉내내기 어려운 특별한 브랜드의 힘, 업계의 상식을 뒤집는 점포 구성, 그리고 좋은 상품을 잘 파는 비즈니스 모델 등을 들 수 있다. 돈키호테를 가보시면 알겠지만, 사실 뭐가 어디에 있고 이런걸 일부러 어렵게 해놔서 결국 이것저것 다 구경하면서 사게 만듬 ㄷㄷㅋㅋㅋㅋ
기사에서 분석한 돈키호테의 또다른 강점은 바로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에 있다고 한다. 실제로 돈키호테는 매장 직원이 직접 코너를 구성하거나 팔고 싶은 물건을 발주해서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실패한다고 질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있게 도전하고 거기에서 또 대히트작품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돈키호테가 사실 모든 물건을 싸게 파는 그런 곳은 아니긴 한데, 하나씩 엄청난 미끼상품(?) 식으로 다른 브랜드에서는 절대 내놓을 수 없는 가격에 물건을 파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는 그런 상품을 찾아낼때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는 것.
보통 다른 상점들은 본사에서 정한 가격을 전달받아 판매하곤 하지만, 돈키호테의 경우 각 점포나 매장의 현장 담당자에게 자신의 판단으로 물건을 매입하거나 가격을 부여할 수 있는 대담한 권한 위양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도 굉장히 신기한 전략 중 하나이다. 실제로 근처 돈키호테 두군데 연속으로 들른 적이 있었는데, 같은 물건인데 다른 가격인 경우도 봤었음 ㅎㅎ
돈키호테는 '고객 제일주의' 라는 기업원칙을 2011년경에 고객 최우선주의로 개정했는데, 그만큼 고객만을 생각하자라는 의미를 기업에 심었다고 볼 수 있다. 다소 호불호가 갈리거나 하는 제품일지라도 그 제품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라고 하면 다양하게 구비하는 등 고객의 요구를 철저히 충족시키기 위한 형태를 중시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한국에 대한 음식이나 문화 등이 정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런 트렌드를 반영하여 돈키호테에서도 미리미리 트렌드를 고조시키는 PB 상품을 만들고 있는 점도 돈키호테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실제로 한국의 편의점 브랜드인 CU의 인기 상품을 계약하여 돈키호테에만 독점적으로 판매하거나 인기가 많은 한국 김에 일본스러움을 더한 '명란 맛' 김 등을 PB 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트렌드를 따라가는 느낌이다.
또한, 앱이나 카드를 구사한 회원 전략도 돈키호테의 인기 비결중 하나인데 모바일 오더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가 쾌적하게 제공되고 있다고 한다. 돈키호테의 고객은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고 신용카드와 연동하여 유익한 쇼핑을 할 수 있다고 함.
회원들에게는 상품을 파격적인 판매가로 회원 한정으로 판매하는 '진짜 가격제' 나 상품이나 점포에 대한 의견을 받을때도 '진짜 보이스' 라고 하는 식으로 진심어린 고객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특히 젊은층(15~24세)의 20% 는 돈키호테 앱 회원이라고 하며, SNS를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적극적으로 이어지며 젊은층의 유입은 더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돈키호테의 요시다 사장은,
전자머니인 마지카(majica)의 앱 회원수를 현재의 2배인 3,000만명까지 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어서 앞으로도 한층 더 앱 기능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에는 그저 특이하게 이것저것 쇼핑하기 좋은 곳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갈수록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업의 전략과 방향성이 이만큼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도 드는 돈키호테의 활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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