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데이터이긴 하지만, 한국도 거의 똑같지 않을까 싶고, 조금은 씁쓸하게 다가오기도 하는 데이터인 것 같다.
젊은세대의 80% 이상이 밥을 먹을때 스마트폰을 보면서 먹는다고 답했고, 그중 무려 60%는 식사를 즐겁게 즐긴다기 보다 하나의 작업으로 느낀다고 답했다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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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당을 가보면 대부분은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를 보면서 밥을 먹거나 조작하면서 밥을 먹는 사람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나도 누군가와 밥먹으러 가는게 아니라 혼자 가는 경우에는 뻘쭘하기도 하고 식사가 나올때까지는 주로 스마트폰을 보게 되는 듯.
이렇게 스마트폰을 보면서 먹는 밥이 당연해진 요즘, 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기사이다. 일본의 대표 식품기업이자 반도체 재료 독점 기업이기도 한 아지노모토가 실시한 조사라고 함.
스마트폰을 보면서 혼자 식사를 하는 사람의 비율은 10~20대에서는 무려 77.5%, 30~50대는 48.5%였다고 한다. 젊은 세대가 특히 많은 이유로는 어렸을때부터 스마트폰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확실히 요즘은 애기때부터 스마트폰을 쓰니까..ㄷㄷ 지인분 애기를 만났을때의 기억이 떠오르는데, 애기가 4살도 안되었던것 같은데 유투브 광고 스킵 누르고 보는걸 보고 엄청 웃었던 기억도 난다 ㅎㅎㅎ 애기도 광고는 싫은거지... 암튼,
스마트폰을 보며 혼자 밥을 먹은 경험이 있는 10~20대에게 그 이유를 들어보았는데, 가장 많았던 이유는 식사중 시간을 혼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라는 것으로 34% 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혼자 식사를 하는 것도 좀 심심한 부분이기에 자연스레 스마트폰을 보며 식사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낸다는 답변이 27%정도였고, 혼자 먹는게 맛있다라는 의견도 26%로 꽤 많았음 ㄷㄷ 아무래도 자기가 먹고 싶을때 먹고싶은 음식을 즐기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긴 하니까!
그리고 꼭 식사가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을 평소에도 항상 사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식사때도 사용하게 된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젊은 세대가 식사 중에도 스마트폰을 놓을 수 없게 되어버린 것..
<스마트폰을 보면서 먹는다는 것이 사람들에게 과연 어떤 영향을 줄까?>
스마트폰을 보면서 밥을 먹을 때의 단점으로는 젊은 세대의 절반 가량이 식사를 맛보고 즐기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아무래도 혼자 후다닥 먹고 가는 식으로 끼니를 때우려다보니 맛있게 먹는다는 개념보다 살기 위해 먹는다는 것일까 싶기도...ㄷㄷ
그리고 아무래도 무언가를 보면서 밥을 먹으면 집중하기 어렵기도 하니 당연한 것 같기도 하다. 어린 시절에도 부모님께서 너무 티비보면서 밥 먹으면 티비 꺼버린다고 하셨던 경험들도 많으실 듯 ㅎㅎㅎ 이제 그 매체가 티비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온 것으로 봐도 될듯.
스마트폰을 보면서 먹을때 과식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는 그냥 집중해서 밥을 먹을때보다 아무래도 식사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과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는 것 ㄷㄷ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식사만 했을때 10대가 평균 18.3분, 20대가 15.5분이었던 반면, 스마트폰을 보면서 밥을 먹을 경우 10대가 20.3분, 20대가 20.6분으로 길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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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밥을 먹고 있지만, 결국 이것이 식사의 만족도를 낮게 만든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식사라는 행위가 즐거워야 함에도, 어느순간 작업의 일종으로 되어버리는 경우도 많은 우려가 된다는 분석이다.
기사에서도 마지막에, 스마트폰의 전원을 끄고 온전히 식사를 즐겨보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했는데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가 많은 주제인 것 같기도 하다.
식사라는 행위가 단순히 배만 채우는 행위가 되는 것은 좀 슬픈 일이고,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즐기는 그 한끼의 소중함이 큰 부분인데 말이지...
그리고 혼자 먹더라도 고독한 미식가 주인공인 고로아저씨처럼 밥먹는 그 행위 자체를 즐기고 행복감을 느껴야 인생도 더 풍요롭지 않을까? 먹는게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데, 스마트폰 때문에 주객이 전도되어서야 되겠나..! ㅎㅎ 먹을때는 먹는 것에 집중해보는 것도 필요한 시대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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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 시리즈의 오프닝 멘트로 마무리해봄.
時間や社会に囚われず、幸福に空腹を満たすとき、
つかの間、彼は自分勝手になり、自由になる。
誰にも邪魔されず、気を遣わずものを
食べるという孤高の行為。
この行為こそが、現代人に平等に与えられた
最高の癒しと言えるのである。
시간이나 사회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배를 채울 때,
잠시동안 그는 제멋대로가 되어,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의식하지 않고,
음식을 먹는다는 고고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힐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 오프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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