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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등

폐업이 눈에 띄는 요즘

by 김티거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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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자주 가던 돈까스 집이 있었는데.. 한동안 안가다가 어제 와이프랑 오랜만에 퇴근 후 다녀와보았다.. 그런데,

분명, 상호는 그대로인데 리뉴얼했다고 써있는 플랭카드(?) 같은게 있었음.

들어가보니 주인분이 바뀌신거였다.. 이전 주인분이 하던것을 거의 그대로 물려받고 새롭게 시작하시는 듯 했음.. 메뉴도 거의 비슷한 돈까스 종류였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전 주인분의 경우에도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운영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도 어머니와 아들이 새롭게 시작하신 듯 했다.

그런데, 저녁시간이었음에도 손님이 우리 한테이블 밖에 없어서 뻘쭘하기도 했다는...ㅠㅠ 맛은 나름 괜찮았는데...

생각해보면 이전 주인분께서도 음식 솜씨 좋으셨는데, 뭐가 문제였는지 모르지만 우리가 갈때마다 테이블이 많이 비어있었고, 결국은 1년 이상을 버티지 못하셨다..ㅠ

이번 주인분은 좀 더 잘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냉혹한 것 같기도..

요즘 주변을 보면 비단 돈까스 집 뿐 아니라 많은 개인 음식점들이 오랜 기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것을 보게 된다. 오죽하면 철거전문 사장님만 떼돈을 벌고 있다는 말이 나오겠나..ㅠㅠ

실제로 주변에 이런 철거전문 사장님 지인이 계셔서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눈코뜰새 없이 바쁘시다고...ㄷㄷ 그리고 요즘 들어 나오는 특징은, 장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데 장사가 안되어 폐업하는 경우도 많아 집기류도 완전 새것들이라고 하심..;;;

우리는 회사라는 곳을 뛰쳐나오기 위해 열심히 투자도 하고 버티고 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 그런 기반이 생기기 전까지는 회사에서 어떻게든 버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회사 밖은 지옥이라는 말이 더욱 실감나는 요즘..

미생은 정말 띵작..

나는 가뜩이나 뭔가 재주도 없어서 자영업이나 사업할 깜냥도 안됨을 내가 제일 잘 알기에.. 그냥 지금처럼 젖은낙엽 정신으로 회사에서 잘 버티며 원화채굴해내고, 그 돈을 열심히 좋은 자산을 늘려가는데 사용해야겠다!! 그러다보면 나중에는 돈이 돈을 버는 즐거움을 알게 될 것이고, 누가 말하지 않더라도 웃으며 회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

꾸자사모 가즈앗!!!ㅎㅎ 회사원 여러분도, 자영업자 여러분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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