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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등

최근 계속 듣게 되는 후지이 카제의 青春病(청춘병)의 가사를 떠올리며 드는 생각들..

by 김티거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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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알게 된 후지이 카제라는 가수!

사실 내가 원래 좋아하는 가수인 호시노겐의 홍백가합전 공연을 보기위해 그냥 틀어뒀는데, 후지이 카제라는 가수의 라이브를 보고 뭔가 빠져버렸다...

호시노겐과는 결이 조금 다른 좀 더 자유분방한 느낌의 음악이랄까?? 싱어송라이터라고 하는데 피아노를 메인으로 사용하여 곡을 만드는 가수인 것 같다. 호시노겐은 기타와 드럼 스타일의 비트를 위주로 곡을 만드는 느낌이고.

20년 데뷔해서 바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수라고 하는데, 부모님의 역할도 대단했던 것 같다.

아버지가 후지이 카제가 초딩때 "앞으로는 유투브의 시대가 올것이다"라고 예상하시고, 후지이 카제가 어렸을때 피아노 커버곡 치고 이런것들을 유투브에 올리기 시작했다고 함. 그러면서 인기 유투버가 이미 되었었고, 가수 데뷔까지 본격적으로 하면서 더욱 대박을 친 것!

부모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자녀의 방향성도 어느정도는 따라가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재능적인 측면은 차치하더라도 말이지..

설명은 이정도로 하고,

노래가 대부분 좋은데, 요즘 유독 계속 반복해서 듣게 되는 곡이 있으니 바로 한국어로 하면 "청춘병"으로 불리는 노래다! 물론, 지금 엄청난 청춘은 아니지만, 자꾸 곱씹게 되는 가사가 있어서 거기에 꽂힌듯 ㅎㅎ

도입부에 나오는 가사인데,

やめた。あんなことあの日でもうやめたと思ってた。でも違った。

僕は自分が思うほど強くはなかった。むりだ。

絶ち切ってしまうなんてむりだと思ってた。でも違った。

僕は自分が思うほど弱くはなかった。

후지이 카제의 청춘병 가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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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사인데,

설명을 해보자면

"그딴것 그날로 그냥 그만뒀어..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 나는 내가 생각한 것 만큼 강하지가 않았어.

무리야. 끊어내기에는 무리야.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 나는 내가 생각한 것만큼 약하지는 않았어."

이런 내용이다. 별 가사도 아닌데 왜케 호들갑?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ㅎㅎㅎㅎ

그냥 뭐랄까.. 지금까지 지내온 경험들로 봤을때 저런 이중적인 면들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예전에 고시공부를 했던 시절에는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했었지만, 공부를 지속하며 나는 내 생각보다는 똑똑하지는 않구나 라는 좌절을 느낀 시기도 있고, 취업준비를 할때는 많이 탈락도 하고 하면서 나는 생각보다 더 능력이 없는 사람이구나 느낄때 취업도 하게되고 좋은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면서,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그래도 능력이 없지는 않았구나.. 라는 걸 느꼈었다.

시기에 따라 나에대한 상대적인 기준도 바뀌는 것 같고, 그런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게 멘탈적으로 정말 중요한 것 같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결혼준비 하면서 집을 알아볼때도 내가 잘나가는 사람으로 착각했었는데, 집가격을 보고 갈곳이 많이 없어 내가 생각보다는 아직 갈길이 멀구나.. 하고 느끼며 그때의 수준에 맞는 집을 샀었고,

그러다보니 또 운이 좋게 잘 갈아타기가 되어서 이렇게 이사를 앞두게 되고, 다시 또 한단계 점프를 시도할때는 반대의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내가 생각보다 멋져보일때도 있을 것이고, 초라하게 느껴질때도 있겠지만 그러한 감정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그러한 반복을 통해 더욱 발전되어 있는 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뭔가 멋있는 생각을 써보려고 했는데, 결론은 그냥 청춘병 노래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 하는 글로 마무리...

글은 쓸수록 어렵다...ㄷㄷ 잘쓰시는 분들 부럽..

https://youtu.be/kQvT37Ozk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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