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확실히 주식, 암호화폐, 부동산과 같은 투자의 열기가 식은 느낌이다. 불과 작년만 해도 십만전자 가즈아! 천슬라 가즈아! 등등 엄청난 열광적인 함성이 들렸던 것 같은데.. 갑자기 콘서트가 끝나고 조용히 콘서트장만 덩그러니 남은 느낌이랄까...???
삼성전자가 한창 십만전자를 향해 갈때 많은 주변의 지인들도 올라타기 시작했고, 지금은 삼성전자 이름만 들어도 쌍욕을 하는 현실.. (근데 대체 한국에서 삼성 못 믿으면 다른 기업에 어케 투자를 할 수 있는거지...?ㅋㅋ)
이런걸 보면서 투자는 역시 멘탈 싸움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음..
좋은 기업이라는 확신이 중요할 것 같다. 부동산도 마찬가지고.. 삼성이 좋은 기업이고 앞으로도 꾸준할거란 판단히 선다면 요즘과 같은 시기에 정말 신나게 더 지분을 늘려갈 수 있을텐데 말이지..
주변 지인이 18년 당시 6억대의 집을 매수 직전까지 갔다가 계약이 틀어져서 "뭐 당분간 크게 변동이 있겠어?" 싶어서 전세로 좀 더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가.. 그 집은 현재 12억에 육박하는 상황..
그렇게 전세를 한바퀴 두바퀴 돌게되었는데, 그 집이 최근 다소 조정세에 접어들며 10억까지 내려온 상황이어서 매수도 괜찮지 않냐 물어봤었는데.. 이미 6억대에 사려던 그집이 12억인것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렇다고 조금 빠졌다고 10억이 된 상황에서도 심리적으로 접근해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이었다..ㅠ
그런데 전세계약 끝나고 다른 지역으로 갈 것도 아니라고 했고, 그 지역과 그 아파트를 굉장히 맘에 들어하는 상황이라 좀 더 적극적으로 매수를 시도해보았으면 어떠려나 싶었는데.. 확실히 그런 생각의 틀을 깨는게 쉽지 만은 않아보여서 안타깝기도 했다.. 전세금액도 마냥 그대로 멈춰있는게 아니라 두바퀴째 돌면서 반전세로 적지않은 월세까지도 내고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ㅠ
결국 모든것은 주변의 권유도 아닌 당사자 자신이 틀을 직접 깨고 실현을 해야 되는 것이고, 그러려면 꾸준한 멘탈관리와 생각의 틀을 깨부수는게 참으로 중요할 것 같다. 갑자기 단번에 유레카! 와 같이 한번에 틀을 깨는건 쉽지 않으므로..
내가 미국주식을 모아가고 있을때도 비싸다 고점이다 저점이다 물린다 이런 말들도 많았는데(강아지도 아닌데 물기는 뭐ㅋㅋ), 나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분을 늘려가는데 집중하고 있다. 어차피 지금은 시드도 크지 않기도 하고..
하지만, 작은 변동성에도 사시나무 떨듯이 떨며, 손절치고 하는 그런 멘탈을 가지면 아무리 최고기업을 모아간다고 하더라도 단기 변동성을 이겨내며 장기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일단 주식의 경우에는 감당할 정도로만 레버리지를 활용하고 있고, 그 다음부터는 추가로 생기는 자금위주로만 꾸준히 모아가고 있다보니 당장 지금 모아가는 주식이 전부 0원이 된다고 해도(물론, 눈물 콧물 주륵주륵 나겠지..ㅋㅋㅋ) 생활이 가능할 뿐더러, 그런 가치 없는 기업들을 모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그런 멘탈이 토대가 되고 있어서 나이키의 주가가 내려가면 한주라도 더 사고 싶고, 구글의 주가가 내려가면 더 사고 싶어 안절부절하게 되는 것 같음 ㅎㅎㅎ (어차피 돈이 없음 근데 ㅋㅋㅋ)
요즘같이 전체적으로 잠잠한 흐름일때 이런 멘탈관리 연습이 필수일 것 같고, 확실히 꾸준한 멘탈관리가 되지 않으면 애플을 모으든 구글을 모으든 서울의 아파트를 매수하던지 간에 장기적으로 버틸 힘이 생기지 않을 것 같다. 물론, 현금흐름 등의 관리도 꾸준히 잘 해줘야 되기도 하고!
모두들 멘탈관리 빡씨게 합시다!! 원데이 투데이 투자할 것 아니니까요!^^
이럴때 내가 모아가는 자산들 공부도 하며 한번씩 돌아보면 좋을 듯! 생각보다 공부가 안된 상태에서 모아가는 자산이 있을지도 모름!!ㅎㅎ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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