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유행하는 드라마가 있다고 하는데, 자막없이 한국어를 공부해서 보고 싶은 일본인들이 많아지며 다시금 떠오르는 한국어 공부의 열풍, 그 배경에 대한 기사를 읽어보았다.
해당 드라마는 현재 일본의 민영방송국인 TBS에서 방영되고 있는 Eye Love You 라는 작품이라고 한다.
일본여성과 한국인유학생의 러브스토리라고 하는데, 방영되고나서부터 타겟층을 중심으로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지금 한국에서도 넷플릭스에서는 스트리밍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음.
이번 드라마에서는 한류라는 것이 전 연령층에 인기가 있다는 모습으로 많은 인식의 변화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고 하며, 적극적으로 한국요리점이나 화장품, 카페, 식료품, 엔터테인먼트 등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고 하는데, 나도 다음에 한번 보고 싶긴 하다.
특히, 이 드라마의 일본인 팬들은 한국인 배우가 연기하는 한국인 유학생의 일명 '마음의 목소리'가 자막이 붙지 않고, 한국어로 그냥 흐르는 부분 때문에 이러한 부분까지 다 이해하고 싶어서 한국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ㄷㄷ
최근 일본 홍백가합전에서도 보면 한국 아이돌들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며 공연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일본의 드라마나 버라이어티 등에서도 한국의 배우나 아이돌이 활약하며 점차 한국 문화가 가까이 느껴지는 가운데, 일본에서 인기 언어로 등극하고 있는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기사에서는 말하고 있다.
한류라고 하는 것의 조상님(?)은 단연 우리 욘사마 용준이 형님의 겨울 연가라고 할 수 있는데.. 그당시를 보통 1차 한류 붐으로 칭하고 있다.
겨울연가의 경우 우리나라의 드라마가 그대로 수출되어 인기를 얻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지만, 이번 TBS의 아이러브유 라는 드라마는 일본에서 만든 드라마로 일본의 민영방송사에서 황금시간대에 한국인 배우를 주인공으로 쓴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KBS 주말 드라마에 주인공 중 한명이 일본인 배우가 출연하는 것을 생각하시면 될듯. 그만큼, 유례없는 일이라고 한다. 인기까지 있으니 더더욱 대단.
23년에 조사한 데이터로 한국어의 인기도는 세계에서 6위라고 한다. 이 데이터는 세계 5억명이 넘는 유저를 가지고 있는 듀오링고라는 어학 학습 어플의 동향으로 조사한 데이터라고 함.
특히, 일본 국내에서의 인기가 상당한 것이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본 국내 기준으로는 인기도 랭킹이 영어 다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ㄷㄷ 진짜 대단한 기록인듯.(영어 84%, 한국어 25%, 중국어 13%, 프랑스어 6%) 인구수대비로 어떻게 중국어를 제쳤는지 새삼 요즘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구나 라고 느낀 데이터였음.
21년에는 BTS의 버터라는 곡이 일본에서도 대히트를 하며 K팝에 대한 주목이 급격히 높아졌고, 넷플릭스의 초히트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에 의해 드라마의 인기도 상승하는 등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전반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에서는 해당 한류 붐을 제 4차붐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의 엔터테인먼트는 젊은 세대에게 한국의 문화, 그리고 언어를 배우는 것을 취미나 흥미의 영역으로써 만들어내었습니다. 그 일례로서 일본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이유로 가장 많았던 것이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29%), 좀 더 한국인과 친밀한 연결을 하고 싶어서(27%) 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커뮤니티에 매료되어 언어를 배우고 있다는 것이 이것을 뒷받침하는 부분입니다." 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이제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일본에서도 굉장한 위치를 차지해가는 모양새이다.
또한,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어 학습을 시작한 계기로 자막 없이 한국어 드라마를 시청하고 싶다거나 한국 팬미팅에서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 등 역시나 문화 콘텐츠의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우리도 일본의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를 보며 일본어에 대한 관심을 저절로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지..ㅎㅎㅎ
마지막으로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만한 부분 또 하나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세대간의 차이였다.
사실 예전에 겨울연가의 인기 시절에는 소위 일본인 아주머니 위주로 팬덤이 꾸려져서 콘텐츠가 소비되었다고 한다면, 최근의 K 붐은 다소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고 한다.
30대 이후에는 10~15 % 정도가 한국어를 공부하고 관심이 있다고 선택한 가운데, 20대에서는 26%가 10대에서는 무려 37%가 한국어를 공부하고 관심이 있다고 했다는 점이 앞으로 K 콘텐츠가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결과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문화를 좋아해주며 시너지를 이어간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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