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스타벅스 커피로 충전을 좀 하고 다시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여기도 대만의 유명한 베이커리중 하나라고 해서 뭐 살거 있나 구경해봄.
아마 크게 살만한 것은 없어서 구경만 하고 나온 것 같다.
그러고보니 대만에 망고빙수가 유명하다고 해서 날도 꿉꿉한 김에 망고빙수 먹을까 봤는데, 저기 건너편에 보이는 망고빙수집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
그렇게 걸어가는데 누가봐도 빙수집일 것 같은 스노우브로스 라는 간판이 보여서 가보기로 했다.
이곳에는 사람이 없길래 오예~ 여유있게 먹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바로 망고 빙수 주문하려고 요청하니 망고 다떨어졌다고..ㅠㅠ 어쩐지 사람이 없더라니...;; 그래도 온김에 그냥 빙수라도 먹고 가자 싶어서 다른 빙수로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하나는 이렇게 그냥 맹물 얼음을 이용한 대만의 기본 빙수인데, 이것저것 토핑을 원하는 대로 요청하면 만들어주심.
그리고 또하나는 밀크빙수로 베리종류가 들어간 빙수였는데, 요게 참 맛있었다!ㅎㅎㅎ 사실 일반 빙수는 크게 맛이 없었... ㅋㅋㅋㅋㅋ 그래도 날이 꿉꿉하고 습할때 이렇게 얼음종류 먹어주니 시원하고 좋았다는.. 사람도 없어서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다.
그렇게 시원하게 빙수를 먹고 다시 길을 걷다가 부동산이 보여 구경!ㅎㅎ 왼쪽집이 71년도 건설, 오른쪽 집이 무려 55년 건설 ㄷㄷ 30평 안되는 집이 원화로 약 12억, 15억정도였다. 확실히 어딜가나 입지가 중요하구나 느낌.. 타이베이도 수도에다가 부자들도 많이 산다고 들었는데, 역시 집값도 만만치 않은 듯 보였음.
그렇게 대만의 집 시세도 확인하고(응?), 골목 곳곳을 걸으며 구경했다.
그렇게 우리가 다음으로 들른 곳은 일명 백종원 소세지로 불리는 수제 소세지집!ㅎㅎㅎ 백종원 유투브였는지, 스트리트푸드파이터인지 암튼 백종원 아저씨가 맛나게 드셔서 한국인들에게 특히 유명해진 곳! 이미 대만 현지인들에게는 맛집으로 통한다고ㅎㅎ
다행히 줄이 길지 않아서 빠르게 줄에 합류해보았다!ㅎㅎ
드디어 우리의 차례!! 엄청난 소세지의 양 ㄷㄷ 열심히 굽고 계셨다. 마늘은 취향대로 가져가서 먹으면 된다고 함. 백종원아저씨도 마늘 같이 꽂아서 드시고 했던 게 기억이 났다.
누가봐도 수제인듯한 비쥬얼 ㄷㄷ 먹어보니 약간 돼지갈비(?) 비슷한 맛도 나고 그랬던 것 같다. 마늘이랑 같이 먹으면 더 깔끔!ㅎㅎ
그렇게 백종원 쏘세지까지 클리어한 우리는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지나가다보니 멋있는 건물이 있어 찾아보니 대만의 법무부같은 관공서가 모여있는 곳이었다. 이날은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이런저런 준비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음.
날이 하루종일 꿉꿉해서 걷기 쉽지 않긴 했다.. 게다가 확실히 여행 4일차에 접어드니 피로도 누적되고 발도 아프긴 했음..
그래서 저녁을 먹기 전에 호텔에 가서 잠시 쉬기로 결정하고 바로 호텔로 피신!ㅎㅎㅎ 역시 시원하고 좋았다. 잠깐 쉬었을뿐인데도 한결 나아진 느낌이었음.
저녁도 호텔 옆에 있는 큐스퀘어에 맛집이 많으니 그쪽에서 편하게 해결하기로 결정하고 이동. 진주 레스토랑 이라는 곳을 방문했다. 일단 큐스퀘어에 있는 곳은 기본적으로 깔끔해서 믿고 먹기 좋았음 ㅎㅎ 이곳도 굉장히 인기가 있는 곳이엇 미리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했는데, 다행히 저녁시간 시작 전에 와서 빠르게 대기표를 받고 입장할 수 있었다.
대만의 가정식 같은 느낌의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었고,
역시나 타이완 비어부터 주문!ㅎㅎㅎㅎ
약간 갈비찜 같은 느낌의 고기였는데 맛있었고,
돼지고기를 크리스피하게 조리한 이 요리도 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밥을 이렇게 솥(?) 같은데다가 주시는 것도 좋았음 ㅎㅎ 리필이 되었던 것 같은데 그새 까먹음..;
양배추 볶음같은것도 맛있었고, 파인애플에 담겨나온 크림새우도 정말 맛있었다.
그렇게 만족스러웠던 저녁식사까지 마치고, 마지막 밤을 불태우기 위해 스퍼트.. 는 아니고 근처에 까르푸가 있어서 쇼핑을 위해 가보았다.
오토바이 칼각 주차 ㄷㄷ
걷다가 목이 말라서 대만의 유명 밀크티집 50란에 들러 밀크티도 한잔!ㅎㅎ 대만와서 밀크티 원없이 마신 듯 ㄷㄷ ㅋㅋㅋㅋ
까르푸 구경도 하긴 했는데, 크게 살것은 없기도 해서 가볍게 둘러보고 나왔다.
다시 호텔로 향하는 길..
이렇게 또 즐겁게 하루를 채웠던 대만의 4일차도 마무리되고 마지막 5일차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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