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어느덧 대만에서의 3일차가 밝았다. 언제나 그렇듯 일어나서 창문을 통해 날씨 확인!
흐린듯한 날씨.. 이번 대만여행에서는 우산을 항상 들고 다닌듯..ㅎㅎ
뭐랄까 뭔가 묘하게 우리집에서 보는 뷰도 비슷한 느낌적인 느낌이라 더욱 친근했다
호텔에서 느긋하게 쉬며 준비를 하고 점심을 먹으러 이번에도 옆에 큐스퀘어로 향했다.
큐스퀘어가 진짜 좋았던게, 어지간한 유명 맛집 다 있었음 ㄷㄷ
이번에는 하이디라오를 가보기로 했다. 첫날에 훠궈를 먹긴 했는데, 살짝 아쉽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라 좀 더 확실한 맛집으로 고고고!ㅎ
11시부터 오픈인가 그랬는데, 10시 50분쯤 도착했더니 아직 몰이 오픈 안한거였다.. 근데 뭔가 통제선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가 열자마자 부지런히 이동해서 따라가보았더니 역시나 전부 하이디라오를 가는 것이었음 ㄷㄷ 한국에서도 요즘 하이디라오 인기 정말 많다고 하는데 대만에서도 인기가 많은 듯 했다.
다행히 빠르게 입장하여 거의 바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음.
입장하기 전에 이렇게 쉬면서 대기할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살짝 홀 준비가 안 끝났다고 해서 여기서 하겐다쯔 아스크림 먹으며 잠시 대기했다.
드디어 안내를 받고 자리로 이동! 홀이 굉장히 넓고 깔끔해서 좋았다. 요즘은 너무 위생 별로인 로컬맛집보다는 깔끔한 곳이 좋음 ㅎㅎㅎ 근데 하이디라오는 맛도 좋은 곳이니 더더욱 ㅋㅋㅋ
보통은 육수를 2개로 나눠서 먹었는데, 4개도 된다고 해서 4가지 육수로 다양하게 즐겨보기로 했다.
열심히 와이프가 주문을 했고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는 우리의 메뉴들!! 역시 여행은 뭐다? 낮맥주 ㅋㅋㅋ(평소에는 거의 안마심 주의 ㅋㅋ)
확실히 하이디라오는 재료들도 깔끔해보이고 직원들도 너무 친절해서 기분 좋게 식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와이프가 알아서 다 주문해줘서 나는 일단 뭔지도 모르고 그냥 맛나게 먹음 ㅎㅎㅎ
그리고 굉장한 갬동 포인트도 있었는데,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처음에 이야기한 것을 들은 직원분께서 갑자기 서비스라고 하면서 튀김같은 걸 주셨는데, 그냥 서비스만 받아도 감사한데 무려 한글로 "타이완에 온걸 환영해요!" 라는 글씨까지 써서 주심 ㅠㅠㅠㅠ
여쭤보니까 자기도 한국어 처음 써보는데, 번역기 돌려서 거의 그린거라고 하심 ㅋㅋㅋㅋ 근데도 정말 잘쓰셔서 놀랐다. 물론, 뭐 립서비스일 수 있지만 받은 내가 기분 좋으면 그게 최고 아니겠는가! 이런 사소한 포인트들이 좋은 가게를 만들고 좋은 기업을 만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직원들이 서로 서로 즐겁게 화이팅하며 일하는 모습을 보며, 손님들도 기분좋게 만드는 그런 곳이었다.
감동받아 다시한번 찍어보았음. 한글 써주신 종이는 따로 담아서 한국에 같이 가지고 왔다^^
이런 좋은 대접을 받을때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투자도 하고 돈도 벌고 해야겠구나 라는 동기부여가 한번씩 되는 것 같다.
그렇게 기분좋게 음식을 즐기고 있는 사이 갑자기 주변이 웅성웅성해서 뭔가 봤더니 왠 가면 쓴 아저씨가 막 돌아댕기는 거임 ㄷㄷ 하이디라오 자체에서 시간별로 진행하는 공연 같았다!
이 영상에서는 보이지 않는데, 순간순간 얼굴가면이 바뀌는 변검 공연이었다. 신기방기!
그렇게 신나게 공연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나를 가리키는 거임 ㄷㄷ 그러더니 내 손을 자신의 볼쪽에 가리키시길래 설마 뺨을 때리라는 건가 큰 오해(?)를 했다가..ㅋㅋㅋ 그게 아니라 내 손을 가면에 대고 휙 움직일때 바로 앞에서 가면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셨다는 ㄷㄷ 공연중에 가면이 대체 몇번이나 바뀐건지 모르겠는데, 정말 수없이 바뀌었다. 변검이라는 공연을 티비에서 익숙하게 보긴 봤었는데, 이렇게 눈앞에서 실제로 본 적은 처음이라 더욱 신기했고, 그것이 식당이라 더더욱 이색적이었다 ㅎㅎ
그렇게 나의 손 움직임으로도 멋지게 가면을 바꾸어주신 후에 이렇게 사진도 함께 찍어주셨음. 팬서비스 지렸따! 그리고 이렇게 선물까지 야무지게 챙겨주시고 멋진 공연시간도 마무리! 짝짝짝~!
내가 하이디라오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공연이었고 공연 자체도 너무 재밌어서 더더욱 좋았던 것 같다. 이정도면 정말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던 찰나.. 우리에게는 하이라이트 공연(?)이 하나 더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하이디라오의 면쑈~!!
어느정도 훠궈를 다 먹고나면 면사리를 시킬 수 있는데, 이 면사리를 시키면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면치기 달인같은 분이 직접 와서 진기명기 쑈를 보여주신다 ㄷㄷ
이것도 정말 신기 했음 ㅎㅎㅎ 이분 리본체조 선수하셨어도 대성하셨을 것 같다.
막 우리쪽으로 휙휙 던지면서 장난도 치시고 그러면서 어떻게 저렇게 하시는지 그저 신기했음. 저런 기술을 연마하려면 뒤에서 정말 많은 노력이 있었겠구나 느껴져서 더욱 박수를 열심히 치며 구경했다! 보니까 이것도 만만한 기술이 아니어서 우리가 방문한 하이디라오에서는 이 분만 담당하시는 듯 했음. 여기 끝나면 저기가서 또 하시고 ㄷㄷ
이렇게 한바탕 면을 돌려주시고는 면의 굵기별로 직접 수타면을 또 만들어주셔서 넣어주신다 ㄷㄷ
그러면서 이게 수타면이라 엄청 쫄깃하고 맛있었다는! 마무리 면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수타칼국수도 존맛이었음 ㄷㄷ
그야말로 입도 즐겁고 눈도 즐겁다는 표현이 제격이었던 하이디라오~! 식당에서 이런저런 볼거리도 많고 하다보니 식사시간도 꽤 길게 가져간 것 같다 ㅎㅎ
다른 지점은 잘 모르겠는데, 일단 대만 오시면 내가 갔었던 큐스퀘어 하이디라오 꼭 한번 방문하셔서 즐기셨음 좋겠다. 가격이 싼 곳은 아니지만, 내가 지불한 가격 대비 더욱 더 많은 즐거움과 만족을 얻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곳! 나도 다음에 대만을 다시 가게 되면 꼭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
또 올게!
그렇게 너무나 즐거웠던 하이디라오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입가심(응?)을 하기 위해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밀크티 가게에서 밀크티 시원하게 주문! 캐릭터가 귀여운 곳이었음 ㅎ
밀크티를 손에 들고 마시면서 대만의 길거리를 신나게 돌아다녔다!ㅎ
그렇게 가다보니 공원도 있어서 공원을 통해서 구경하며 지나가기로 했음. 린썬공원이라는 곳.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지만, 공원에 멋지게 동상이 있어서 찍어봄. 크게 특색이 있거나 한 느낌의 공원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넓고 시민들이 휴식하기에 참 좋아보이는 공원이었다.
그렇게 공원도 가볍게 들르고 열심히 걸어 다음으로 향한 목적지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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