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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짧은 2박 3일의 일정도 드디어 마지막 날에 이르렀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반가움과 떠나는 것의 아쉬움이 공존하는 게 바로 내가 생각하는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점심을 먹으러 나섰다. 우리가 향한 곳은 집 근처 맥도날드!! 여행동안 너무 포식을 해서 가볍게 먹기 딱 좋은 메뉴인 맥도날드로 골라보았다. 일본 맥도날드에만 있는 메뉴도 있고 한번씩 들러서 먹으면 아주 좋은 선택이 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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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특별메뉴를 먹어볼까 하다가, 역시 맥도날드의 근본메뉴는 빅맥 아니겠는가 ㄷㄷ
빅맥세트를 주문!ㅎㅎ 한국에는 애플파이를 파는데, 일본에서는 이 당시 이치코 다이후쿠 파이라고 해서 딸기찹쌀떡맛(?) 파이를 판매하고 있어서 함께 주문해보았다.
맥도날드에 오면 내가 즐겨먹는 오레오 맥플러리도 하나 먹어주었음.
기분탓인지 몰라도 한국 맥도날드보다 배합이 잘되어있어보였음 ㅋㅋㅋㅋ 요즘 한국 맥도날드는 맥플러리 시키면 저렇게 뚜껑도 안해줌..
월요일 아점시간대라서 여유있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이치고 다이후쿠(딸기 찹쌀떡) 파이! 한입 먹으면 이렇게 생겼음.
빅맥도 역시 맛있었다!ㅎㅎ 기본에 충실한 그런 맛이랄까!ㅎㅎ
와이프는 맥도날드 오면 거의 항상 쿼터파운더 치즈를 즐겨 먹음! 크기 차이 보소 ㄷㄷ
그렇게 즐거웠던 점심식사를 마치고, 비행기 시간이 저녁이어서 좀 더 주변을 구경하기로 했다. 떠나는 날도 날씨가 너무 좋아 이렇게 그저 걷기만 해도 엔돌핀이 생성됨을 느꼈다. 건너편에 뭔가 아기자기하고 이쁜 식당이 있었는데, 다음에 다시 오면 가보자고 와이프와 이야기를 해보았다.
커피한잔을 하기 위해 길가다가 보이는 커피숍에 들어가서 가볍게 아아를 한잔 했음.
카페 벨로체라는 곳인데, 일본에서는 심심치 않게 보이는 커피숍인 듯 하다.
그렇게 커피마시고 쉬다가 돌아가는 길에 형님꺼 커피한잔 배달드리려고 다른 커피숍을 찾았는데.. 여기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더 좋아서, '아 우리도 여기서 마실걸' 싶었음 ㅋㅋㅋㅋ 일단 형님꺼만 포장해서 나옴! 다음에는 와서 마셔봐야지!ㅎㅎ 코메다커피라는 곳이었다.
그렇게 커피를 포장해서 들고 집으로 가는길~!! 이제는 몇번 마주쳐서 정이 들어버린 익숙한 히가시혼간지를 지나.. 형님의 집에 들러 커피를 배송드리고, 우리는 이제 캐리어를 챙겨 떠날 준비를 했다. 너무 재밌었다며 다음에 또 놀러오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 조만간 또다른 만남을 기약하며 집을 나섰다.
히가시혼간지 건너편에는 호텔이 줄지어 이어져있는 모습이 특색있었는데, 이렇게 호텔앞에 이쁜 장식을 해두어서 잠시 서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상점을 구경하다가 이거 내가 좋아하는 샌드과자인데(이름은 잘 기억이..) 사려고 고민하다가 다음번에 사기로!ㅎㅎ
그리고 교토역에 왔으면 이걸 꼭 먹어봐야된다고 알려주셨는데, 바로 551 호라이 라는 만두 전문점! 역시나 인기가 있는 집이어서 그런지 줄이 늘어서있었다.
메인메뉴는 우리가 익히 아는 찐빵만두 같은 메뉴도 있었고, 미트볼 느낌의 메뉴(아마즈단고라고 함)도 있어서 만두와 같이 사보았다.
돌아갈때는 기차를 타고 간사이공항으로 갈 예정이어서 만두를 포장해서 기차에서 먹을 생각으로 사보았다.
티켓이 좀 특이했는데, 일반 운임티켓과 탑승티켓(?) 이렇게 두장의 티켓을 주는데 타고 내릴때도 두장씩 다 넣어야 게이트가 열린다! 혹시나 기차표 샀는데 두장 주면 버리지 마시고 잘 가지고 계셨다가 넣으셔야 한다!ㅎㅎ 왜 이렇게 했는지는 의문..
지정좌석은 좀 더 가격이 비싸서 우리는 자유석으로 해서 티켓을 끊었다. 어차피 평일이라 좌석도 널널해서 좋은 자리로 골라 앉을 수 있었음!
마실 음료와 함께 551 호라이의 명물 고기만두를 먹어보았다!!
사실 그렇게 맛있으려나 싶기도 했고, 배가 확 고프지는 않았어서 한개씩만 먹어보자하고 산건데.. 후회함.. 느무 맛있었음..ㅠ ㅋㅋㅋㅋ 피도 굉장히 쫄깃했고 속도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냠냠해버림 ㄷㄷ '아 몇개 더살걸..' 하는 후회가 들었다.. 교토역에 가신다면 551 호라이 꼭 드셔보시길!ㅎㅎ (한개로는 부족)
요것은 약간탕수육 소스의 미트볼같은 느낌이었는데, 요것도 굉장히 맛있었다.
나는 이렇게 여행지에 가서 이동수단을 타고 밖을 구경하는 걸 좋아함.ㅎㅎ
아 그리고 이 사진은 왜 찍었나 지금 생각남 ㅋㅋㅋㅋ 원래 돌아오는 날 아침 10시에 산토리 맥주공장 견학 가려고 했었다.. 근데 피곤해서 안갔음 ㅋㅋㅋ 다음번에는 꼭 가봐야지!ㅎㅎ
멀리 보이는 산토리 교토 맥주공장
그렇게 신나게 구경하며 가다보니 어느덧 다시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우리!
뭔가 저녁먹기에는 시간이 애매해서 와이프는 오니기리 하나 먹고 나는 카츠산도 하나 먹었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 인천행 비행기를 타고 잘 복귀했음. 호로요이 맛있는데, 이번에는 못 마시고 왔네 그러고보니..
이번에는 정말 아무 계획없이 비행기표만 끊고 떠난 여행이었는데, 멘토형님이 좋은 집에서 재워주시고, 또 우리를 위해 맛집과 관광지도 미리미리 알아봐주셔서 계획없이 떠났지만 정말 알차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드리며!!^^ 교토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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