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동시에 열린 38라운드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들!!
우승은 이미 맨시티가 확정을 지은 상황이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시나 주목받았던 것은 마지막까지 끝을 알 수 없었던 치열한 강등싸움이었다.
프리미어리그의 터줏대감이었던 사우스햄튼은 이미 충격적인 강등확정이 되어있던 가운데, 2부리그 강등이 될 두 팀의 행방은 마지막까지 몰랐던 상황 (프리미어리그는 매시즌 1부리그 하위 3팀이 2부리그로 강등이 되고, 2부리그 상위 3팀이 1부리그로 올라와 계속 교체가 되는 방식으로 진행)
우리가 하위권 팀이라고 별볼일 없다고 생각해도 이 1부리그에서 버티느냐 강등되느냐에 따라 구단의 가치와 선수 보호(강등되면 1부리그로 떠나는 선수 다수 발생되므로), 중계권료 등 엄청난 손실이 뒤따르게 되기에 우승경쟁도 물론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강등권 탈출 팀들의 치열한 향방도 매시즌 빅재미를 선사하는 부분 중에 하나였다.
결과적으로 에버튼이 치열한 강등권에서 살아남았다. 마지막에 에버튼의 골키퍼 픽포드는 경기 상황을 들었는지 거의 눕방을 시전하기도 했음 ㄷㄷ 그만큼 이 강등로이드(?) 는 무서운 것이었다!ㅎㅎㅎ 그렇게 승리를 지켜낸 에버튼이 승점 36점으로 17위가 되어서 강등의 순간에서 탈출하였고, 7년전 프리미어리그 우승 동화를 찍었던 레스터시티는 충격적으로 우승 7년 후에 강등을 맛보게 되었다..ㅠㅠ 그리고 우리에게 리즈시절이라는 용어로 유명한 리즈유나이티드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잘 버티다가 다시 강등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이게 생각보다 2부리그도 굉장히 치열한 리그여서 프리미어리그 강등 3팀이 그대로 2부리그(챔피언쉽)에서 올라오는 경우는 많지 않더라는.. 아무래도 팀이 강등되면 1부리그에 있을만한 선수들이 이적러쉬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팀 전력도 약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암튼 이렇게 22/23 시즌도 여러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고, 아시다시피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은 맨시티가 3년 연속 리그 우승의 대업을 쌓았고,
홀란드는 이적 첫 시즌에 괴물같은 기록들을 올리며, 득점왕을 기록했다.
맨유의 수문장 데헤아는 골든글로브 수상!
우리의 킹덕배 케빈 데브라이너는 이번시즌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도 있었지만, 클래스는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최다 어시스트로 도움왕을 기록하였다!! 이제 덕배에게 다른 우승컵은 많은데 필요한건 뭐다?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38라운드순위를 그래픽으로 표현했는데, 시즌 초중반까지 아스날이 꾸준히 1위를 지키며 맨시티는 열심히 따라가는 모습이었고,
그 이후에는 상위권의 변동은 크지 않았고, 챔스권이나 강등권 등 팀에서 활발하게 순위변화가 있었던 시즌이었다. 이번시즌도 축구팬으로써 정말 즐겁게 즐겼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 손흥민 선수는 부상 여파와 팀의 부진으로 다소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잘 버텨내며 마지막 경기에서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무려 7시즌 연속 20 공격포인트 이상 올리며 대기록을 이어갔다! 다음시즌에서는 어느 팀이 되던지 부상없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본다!
다음 시즌은 또 어떤 흐름으로 시즌이 이어질지 벌써 부터 궁금하고 이제는 FA컵 결승과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마무리되면 22/23 시즌의 모든 경기가 끝나게 된다! 과연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하며 웃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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