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요즘 다시 한번 제대로 기지개 펴고, 증시고 달리고 부동산도 달리고 기업들도 달리는 느낌이다 ㄷㄷ 그리고 이 흐름이 단순히 1~2년 안에 끝나고 말 이벤트가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도 한다.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가 일본에 본격진출하여 공장 등 활발하게 건설하는 중인데, TSMC가 일본에 진출하면서 나오는 경제효과가 무려 20조엔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ㄷㄷ
20조엔이면 원화로 약 180조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
TSMC 자체가 일본에 진출한 효과도 당연히 크겠지만, TSMC가 쿠마모토에 등장하고 일본의 수많은 반도체 전후방 기업들이 근처로 모여들며 자연스레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고, 거기에서 나오는 각종 인프라, 거주, 지역 발전 등이 엄청나게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일본이다.
TSMC는 곧 일본에 2공장 건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고, 이에 발 맞추어 나온 기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일본은 현재 완제품으로 선보이는 그런 반도체(?)라고 해야할까 암튼 그런 제품들은 이전의 아성을 많이 잃은 것도 사실이지만, 일본의 강점은 그런것이 아니라 역시나 탄탄한 기반 산업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리 일본에서 보조금 잔치를 한다고 해도 TSMC 같은 기업이 쉽게 공장을 일본에 건설하려고 했겠는가.. 그게 아니라 TSMC 또한 자기들이 일본에 파운더리 공장을 지으면서 많은 일본기업과의 협업을 기대하는 부분이 분명 컸다고 생각한다.
내가 일본기업을 공부하며 포스팅했던 많은 일본의 반도체 기업들이 있는데, 신에츠화학(실리콘웨이퍼), 도쿄일렉트론(반도체에칭장비), 스크린(반도체세정장비), 아드반테스트(반도체테스트) 등 수많은 기업들이 반도체 산업의 전후방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히 완제품으로 나오지 않는 것일뿐, 실제로는 일본의 기업들이 없으면 멀쩡한 반도체를 만들기 어려울 정도로 소재, 장비, 부품 쪽 분야에서 일본기업들의 힘은 상당한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TSMC가 실제로 공장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기 시작한다면 일본 반도체의 호황은 이제 시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이다.
여력이 되신다면 일본기업들에 대한 공부나 투자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도 개별 기업을 모아갈까 하다가 일본 증시 추종 ETF 하나를 골라서 꾸준히 한번 모아가보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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