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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등

ㅈ문가 믿지 마시길...자신의 기준을 잡아가야 된다

by 김티거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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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아파트에서 나는 동대표로 활동했던 적이 있는데, 그당시는 부동산이 활황이어서 다들 자신들의 집값이 오르는게 눈에 보여서 신난게 활동을 했던 것 같기도 하다.

암튼 그당시 그래도 나름 부동산에 대해 잘 아시는 듯한 다른 동대표 분과 친하게 지내게 되어서 같이 밥도 한번씩 먹고 놀러도 가고 그랬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뭐랄까 그분은 확실히 아는 것은 많아보였지만, 자신만의 고집이 좀 쎈듯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22년 연말 정도였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투자 이야기로 이어졌고 미국 주식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조금 나왔다.

나는 그냥 애플 정도 모은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그당시 애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도 했고, 다들 더 떨어지면 몰빵한다는 식의 이야기도 나오던 시기였음..)

 

그분은 자신있게 "야~ 내가 미국주식 좀 해보고 돈도 좀 벌어서 아는데, 요즘 미국주식 조심해야돼. 곧 폭락이 올거야. 다 빼서 다른 데 넣어놔" 이러는 거였다...응?ㅋㅋㅋ

그래서 나는 오~ 그러냐고 대충 맞장구 치고 흘러들었다..

다른 사람들의 인사이트를 참고는 하는 편이지만, 내가 만들어가고 있는 투자관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떨어질때 더사고 오를때 덜사고 하는식으로 지분을 조금씩 늘려가는 식으로 대응을 했고, 그 분 말씀대로 애플이 하락세를 겪은 적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1년 사이에 무려 60% 가까이 폭등을 했다.. 그리고 나는 누적수익률 20% 수준을 지켜내었고..

 

그 뒤로 미국주식 이야기는 안하시더라...ㅋㅋㅋㅋ 그분을 좀 더 알고 보니 부동산도 여기저기 이것저것 가벼운 정보들은 아시는 편이었지만, 실제 본인이 그정도로 투자를 하고 성과를 본 분도 아니었고, 미국주식도 잠깐 운좋게 단타 정도 했던걸로 그렇게 자신만만해 하신거였다..;;

만약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가지 못한다면 이런 선무당(?)이 나타났을때 흔들릴 수 있고, 결과적으로는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선무당을 포함해서 각종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나 조언들을 참고는 하되, 그것이 전부인양 맹신해서는 절대 안되는 이유..(사실 쭉 지켜보니 선무당도 그렇지만, 전문가도 사람 많이 잡더라..ㅋㅋㅋ)

건강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나가며 투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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