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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등

음주에 관대한 문화는 사라져야

by 김티거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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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인도 그렇지만 일본의 연예인들도 각종 사고를 치는 편이지만, 유독 잘 하지 않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음주운전이다.

한국은 거의 정기적으로 연예인들이 음주운전을 하고 자숙하는 척 하다가 또 나와서 활동하고 돈벌고 신나게 지내는게 가능한게 개열받음..

암튼 일본의 연예인들이 술을 안 좋아해서 음주운전을 안 하는 것이 아니고 결국은 강력한 처벌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나도 정확한 것은 아닌데, 예전에 일본에서 음주운전으로 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고, 그때를 계기로 해서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굉장히 강력해졌고, 법이 잘 정비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가 되면 상황에 따라 가중처벌이 있어서 자칫 하면 꽤 오랜기간 면허 자체를 취득할 수 없게 만든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의 연예인들도 다른 사고들은 많이 치더라도 음주운전은 거의 하지 않는 것.. 운전 못하게 하는게 얼마나 힘든것인지 아니까..

아래 표가 일본에서의 음주운전 관련 처벌 규정 등 하나인데, 이렇게만 봤을때는 그리 강해보이지 않지만 음주운전자 뿐 아니라 차량 제공자라던지 음주운전자에게 주류를 제공한 자, 동승자 등 처벌의 폭이 우리나라에 비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특히 약한 점이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냈을 경우인데, 솜방망이 천국인 한국에서는 음주운전따위는 가볍게 해주고 자숙한번 해주면 다 해결이 된다는게 미친 포인트이다..

한국은 현재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게 만들더라도 징역이 5년이 넘어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오죽하면 시쳇말로 칼로 사람을 죽이는 살인범보다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여러명 죽이는 경우가 낫다고 할 정도이니.. 이게 말인가 방구인가..

반면에, 일본에서는 2001년에 위에 언급한 음주 사망사건으로 인해 처벌이 강력해졌고 실제로 그렇게 시행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좀 더 찾아보니,

일본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최고 30년까지 유기징역이 가능하다고 한다. 단순히 엄포만 놓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20년 형까지도 선고가 실제로 진행되면서 이 모습을 본 일본인들은 음주운전 자체를 거의 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고 그 덕분에 일본에서의 음주운전 사망자 수는 20년 전에 비해 거의 10분의 1이나 줄어들었다는..

2002년까지는 천명에 육박했던 사망자 수가 최근에는 100명 단위로 급격하게 감소한 모습이었다.

 

나도 예전에 렌트를 해서 일본여행을 하던 중에 아사히 맥주 공장을 견학한 적이 있었는데, 가장 먼저 직원이 차를 가지고 왔는지를 물어보고 운전은 누가 하는지도 물어본 후에 목걸이 같은 것을 하라고 주는 것이었다.

그게 어떤 목걸이였나면, "이 사람은 운전자이니 혹시 주변에서 이 목걸이를 한 사람이 몰래 술을 마시거나 할 경우 꼭 알려주세요." 이런 느낌의 안내문이 적혀있는 목걸이였다.

술을 제공하는 쪽도 자칫 처벌을 받을 수 있기에 더욱 더 철저히 관리하는 그런 모습이었다.

한국이었다면.. "에이~ 한잔 정도 시음은 괜찮자나?" 이지랄했을듯 ㅋㅋㅋㅋ

일본사람이 법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들이어서 그런걸 잘 지키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처벌의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음주 사망사고 내면 30년씩 징역 산다고 하면, 그렇게 놀기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과연 그짓거리를 할까? (그래도 확률상으로는 존재하겠지만.. 지금처럼 연례행사로 꾸준히 나오지는 않을거라 본다..)

술에 관대한 한국 문화 정말 진절머리난다.. 음주운전이 아니라도 술 마시고 이상한 실수들 하는 것도 "에이 사람이 술 취하면 그럴 수 있지".. 이런식으로 두루뭉술 넘어가는 것도 극혐..

그냥 감성에 호소하고 알아서 지켜줄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결국 강력한 처벌이 답이다.

강력한 처벌이 나오지 않으면 인간은 언제나 망각하게 되고, 사건 소식은 계속 들려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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