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등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난 그 사실을 몰랐어

by 김티거 2023. 9. 6.
반응형

제목은 내가 지은 것은 아니고 최근에 갑자기 꽂힌 노래(?) 가 있어서...

바로 스폰지밥의 후회 송!! ㅎㅎㅎ

스폰지밥은 나도 정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자 캐릭터중 하나인데, 갑자기 와이프가 이 후회송이라는 것을 구슬프게(?) 흥얼흥얼 하길래 대체 이게 뭔가 싶었다가 나도 빠져들었다는..ㄷㄷ

스폰지밥은 캐릭터도 그렇고 여러모로 병맛(?)의 재미가 엄청난 애니인데..ㅎㅎㅎ

이게 무슨 노래인가 싶었더니 와이프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스폰지밥이 우연히 바지가 찢어졌는데 그걸 주위 친구들이 엄청 좋아하길래, 그 이후에 친구들이 보일때마다 바지를 찢고 댕김..(응?ㅋㅋㅋㅋ)

반응형

근데 그 행동을 좋아한 것이 아니었고, 스폰지밥은 그것도 모르고 오히려 친구들이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더더욱 바지를 찢었더니 친구들이 다 도망갔다는 회한이 담긴 노래.. 흑흑.. (설명만 들어도 눈물이..)

짧은 노래인데 먼저 스폰지밥의 독백 랩(?)이 흘러나온다.

 

자꾸만 내가

바지를 찢었거든.

난 모두가 그걸 좋아하는 줄 알았어

그래서 일부러 자꾸 바지를 찢은 거야. 더 좋아하라고

하지만 그것 때문에 모두가 날 떠나버렸어.

심지어 그 친구마저도..

바로 이것 때문에..

스폰지밥은 남들이 자기를 좋아해주는 행동에 포인트를 두고 행동을 했는데.. 오히려 그것이 자신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가져왔다..너무 남을 의식하며 하는 행동은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여자친구를 곁에 두기 위해서

스펀지송은 자기 바지를 찢었네

하지만 그런 스펀지송을 여자친구는

떠나가 버렸다네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이제 와서 후회한들 뭐하리

나는 바보가 돼 버린걸

 

이게 노래가 생각보다 감미로워서 뻘하게 터짐..ㅋㅋㅋㅋ 스폰지밥 성우 분이 직접 부르신거라는데, 갑자기 스폰지밥의 괴기스러운 목소리가 아니라 미성으로 뽑아내심 ㄷㄷ 그리고 가사들이 뭐랄까 꽤나 인생에 있어 가르침을 주는 느낌이랄까..

나도 모르게 계속 흥얼거리기 시작..ㄷㄷ

진정한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진실한 마음 하나면 되는 걸

나는 도대체 왜 싸구려 웃음으로

친구를 사귀려 했던가

바 보 처 럼~~

마지막 가사도 굉장히 와닿았는데, 학창시절 누구나 친구들 무리에 끼기 위해 의미없는 노력이나 행동들을 했던 기억들이 한번씩은 있지 않으실까 싶다. 생각해보면 그런 껍데기들은 전혀 의미가 없었고, 진정하게 남은 친구는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서로 진심으로 대하고 이어졌을때 그 인연은 생각 이상으로 길게 유지되는 것도 경험해본 적이 있다.

내가 이제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싸구려 웃음을 짓고 거짓된 행동을 하는 것보다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웃음을 보여주며 진실된 행동을 이어가는 것이 인생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갑자기 스폰지송의 후회송(?)을 들으며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ㄷㄷ ㅋㅋㅋㅋㅋ

한번 들어보시면 재밌으실 것 같다 ㅎㅎ (한동안 무한반복했던 1인..ㅋㅋㅋ)

https://youtu.be/tMayAhZw7WI?si=hxvTWqWS0WU8gXF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