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려간 쪽이 나중에 고자세로 나오는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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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인이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바로 준다고 했는데 6개월가까이 받지 못해 걱정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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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당연히 그 전에 금전거래는 아예 안 했어야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미 빌려준거니 의미없는 이야기이기에, 최대한 빨리 받아내고 그 친구와는 손절하라고 말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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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야기를 해주고 얼마 후, 황당한 카톡 캡쳐본을 나에게 보여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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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친구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제 이번달까지 빨리 좀 돈을 줬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결할지 빨리 답을 좀 줘라" 라고 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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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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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뭘 어떻게 해드릴까.." 이렇게 답이 왔다는 ㄷㄷ

(뭘 어떻게 해드려 빌린 돈 내놓으라니까 딴소리 작렬..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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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그래서 그냥 더러워서 없는 돈 셈 친다고 말하길래 내가 뜯어말림!!!

더러워서 없는 돈이 어딨냐! 어차피 그 친구는 돈을 빌려달라고 한 순간 어느정도 인연 끊을 것을 생각한 것이고, 결국 당신과의 인연보다는 돈을 택한 것이 아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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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꺼낸 순간 돈을 빌려줌의 여부과 관계없이 두사람의 관계는 끝난걸로 보는 것이고, 이것은 돈을 돌려 받는다고 유지되는 관계도 아니기 때문에, 없는 돈 셈 치면 절대 안된다! 라고 강력하게 말함... 그 돈이면 6개월 배당만 받았어도 얼만데...ㅠㅠ 흑흑.. 암튼 꼭 받고 손절하라고 말해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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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돈이 있어도 안 주는 경우가 많다는 것, 상대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서 적당히 돌려막는 그런 경우가 많다. 개지랄하는 사람에게 먼저 주고, 착한 사람한테는 "아 얘는 늦게줘도 괜찮겠지" 이지랄 하는 거임

(쓰면서 열받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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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인의 경우 더욱 빡친 포인트 중 하나는, 자신에게 돈을 빌려놓고 그 친구는 정작 단톡방에서 고급호텔 호캉스 간 사진들을 올리며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사진들을 올렸다는 것..(자기 연봉 많다고 자랑도 계속 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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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사정 힘들다 어쩌다 아쉬운 소리 하면서 돈 이야기를 해도 그냥 빠르게 거절하고 손절치는게 정신적으로 좋음.. 돈을 안 빌려줬다면 전혀 빡칠 포인트가 아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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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이래서 돈은 빌려줄때는 앉아서 빌려주고 받을때는 서서받는다는 말이 나온게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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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건 앉거나 서거나 필요없이 그냥 그런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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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거래는 은행하고만 합시다!!(좋은 은행들 놔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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