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가격이 일본 내 지점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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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요코하마역에 맥도날드가 서쪽 출구에도 있고 동쪽 출구에도 있다고 하는데 햄버거의 가격이 동일하지 않고 50엔 차이가 난다고 한다! 과연 이유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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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햄버거에 대해, 요코하마역의 서쪽 출구와 동쪽 출구의 점포에서 50엔의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본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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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우리가 메뉴의 가격을 잘 외우고 다니지 않아서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역시나 인터뷰에서도 대다수의 일본인들이 몰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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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손님의 경우 서쪽출구에서 치즈 데리야끼 버거 세트를 시켰는데, 이 세트의 가격은 850엔이었다. 그런데 같은 세트를 동쪽출구 지점에서 주문하면 770엔이라고 함 ㄷㄷ 햄버거 단품의 경우 50엔 차이가 나지만, 세트의 경우 80엔까지도 차이가 생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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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비싼줄 알면서 서쪽출구에서 산다기 보다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긴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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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점마다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 이유는, 맥도날드에서 도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184개의 점포에 대해 "도심형 가격" 이라는 것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임대료나 인건비 등 부담이 특히 큰 일부 점포에서 운영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에 이런 정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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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점포 중에 요코하마 서쪽 출구가 도심 지점으로 포함이 되어있는데, 동쪽 출구에 있는 요코하마 베이 쿼터점은 도심 지점에 포함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특이한 상황이 생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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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차이나는 것을 모르는 소비자가 대다수였지만, 이번에 그 내용을 듣고나서도 가격차에 대해 이해를 나타내는 소비자도 많았다고 한다. 이게 같은 역의 출구라고 해서 엄청 근처 같지만, 요코하마역도 작은 역이 아니어서 출구와의 거리가 약 1키로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한다.

출처 : 구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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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서쪽 출구점의 경우 역에서 도보 5분거리이고, 동쪽 출구점은 오히려 역에 직결되었는데도 왜 반대의 경우로 가격이 책정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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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동쪽출구가 역이랑은 가깝긴 해도 좀 더 외곽지역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쪽출구는 역과는 거리가 있지만 오히려 좀 더 번화가에 자리잡고 있으며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고, 아르바이트 시급은 1,150엔 이상이며, 심야의 경우 25% 할증되는 1,437엔 이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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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동쪽 출구에 있는 요코하마 베이 쿼터 쇼핑몰 내에 있는 맥도날드의 경우 규모도 그 절반정도이며,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르바이트 시급은 1,200엔 이상으로 기본적으로는 서쪽출구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24시간 운영되는 서쪽출구가 인건비로 지출되는 부분은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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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재팬은 현재 일본에서 운영되는 3천여개의 점포 중 약 240개 점포가 도심형 가격이 적용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국도 근데 이런게 있으려나 싶기도 하고, 막상 맥도날드 가격을 정확하게 잘 모르고 먹기도 하니까.. 만약 적용이 안되어 있다고 하면 나중에는 한국에도 적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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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끔 들었던 생각이, 같은 프랜차이즈라도 임대료가 엄청 비싼 강남과 임대료가 저렴한 지방이랑 같은 가격이 책정되는 것도 신기하긴 했었다. 어느정도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보전을 해주긴 하겠지만, 가게를 운영하는데 가장 큰 고정비용 중 하나가 바로 임대료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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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혹시 일본 여행 가셔서 맥도날드 가시게 되면 가격이 완전 동일하지 않은 지점이 있을 수 있으니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평소 다니는 곳이라면 1키로미터 거리가 좀 귀찮을수도 있지만, 여행객이라면 그정도는 충분히 감수하고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에서 먹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기사에서 나온 요코하마역에 들리신다면 서쪽출구 말고 동쪽 출구에 있는 맥도날드가 더 싸다는 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