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주가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며 최고점을 갱신해가고 있는 요즘, 오히려 비중을 더욱 늘리면 좋을 거라는 의견이 있어 읽어보았다. 당연히 비중을 늘리라는 말은 지금의 최고점이 미래의 최고점은 아닐거라는 의미.

애플의 최근 한달 주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엔비디아를 능가했던 모습이었다.

<애플은 AI 파티에 늦었지만,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한달 사이에 10% 가까이 급등하며 한때 사상 최고치인 23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애플의 주가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심지어 엔비디아를 포함하여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들을 능가했던 모습인데, 상반기 많은 우려로 부진을 겪었던 애플의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 반등세는 6월을 기점으로 드라마틱하게 변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전까지는 애플이 AI분야에서 다소 늦다는 평가와 함께 다른 경쟁업체들이 치고 올라간 반면 정체되기도 했다. 그러나 6월 10일 애플이 WWDC에서 제품 라인업 전체에 AI 기능을 도입하기로 발표하며 상황은 뒤바뀌게 되었다 ㄷㄷ
그리고 지금의 상승은 애플이 상반기에 다소 지연된 흐름을 따라잡는 정도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이었는데, 월스트리트에서는 AI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최초의 아이폰이 될 아이폰 16 시리즈를 공개할 9월을 앞두고 점점 더 낙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는 것은 지금의 주가도 단순히 비싸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
기사에서는 애플의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해가는 와중에도 본인이 애플의 비중을 2배 가까이 늘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애플은 이제 막 AI 에 합류했고, 더 많은 실행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22년말 오픈AI에서 공개된 챗GPT의 출시를 통해 AI 시대가 본격 개막된 모습이었는데, 나스닥 100 기술 부문 지수는 AI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지난 12개월 동안 31% 이상 상승했다고 한다.
엔비디아와 구글같은 기업은 새로운 AI 제품으로 투자자의 흥미를 끌면서 작년부터 무려 160%, 44%에 달하는 주가 성장을 보여주었다. 이에 비해 애플의 주가는 20% 정도 상승했는데, 애플은 AI에 대해 보다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취했으며 이로인해 주가 상승이 둔화되기도 했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애플은 이제 본격적으로 AI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지금이 너무 늦기 전에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는 모습이었다.
올해 6월이 애플에게 굉장히 중요한 달이었다면, 다가올 9월은 좀 더 중요한 시기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은데, 9월에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장착한 아이폰 16시리즈의 공개가 예정되어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미지나 언어생성도구, 사진 업데이트, 스마트 비서인 시리(Siri)의 완전한 개편 등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고, 애플 인텔리전스는 최신 기기에서만 업데이트를 가능하도록 했다.
소비자가 아이폰을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이폰 15 프로 이상의 기종이 필요하다고 하며, 그렇기 때문에 9월에 다가올 아이폰 16 출시는 소비자의 강력한 기기 업그레이드 수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의 제품 라인은 지난해 계속해서 매출 감소에 직면하기도 했는데, 이제 애플은 소비자가 기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AI를 전면에 내세운 모습이다. 애플의 주가는 6월 이후 상승세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이것은 경쟁사들이 이미 AI를 통해 누린 성장과 비교하면 아직 멀었다는 평가이다.

<애플의 주가는 잠재적으로 몇달 안에 최고가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
기사에서는 애플의 PEG(주가대비 성장률) 를 계산했는데, PEG는 기업의 성장전망을 어느정도 알아볼 수 있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PEG가 낮을수록 좋은 것이라고 한다. 애플의 PEG는 지난해 대비하여 98%나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이 포인트. 한마디로 굉장히 저렴한 주가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지표 하나로 절대적으로 맞다 틀리다는 아니니 각자 알아서 판단을 하면 될 듯.

기사에서는 PEG의 감소가 24년 남은 기간동안 애플의 상당한 잠재력과 일치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애플은 AI 이외에도 서비스 사업의 호황을 누리고 있고, 디지털 서비스 부문에는 앱스토어와 애플티비플러스 구독 및 애플뮤직과 같은 구독기반의 서비스가 포함된다.
지난 분기에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전년대비 14%이상의 수익증가를 기록하여 애플의 다른 모든 부문의 성장을 능가했고, 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무려 75% 라는 점도 애플의 미래 전망이 밝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애플의 제품쪽 영업이익률은 37% 수준이므로, 앞으로 서비스 부문의 볼륨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애플의 전체 영업이익률도 상당히 올라갈 여지가 있어 보인다.
애플은 올해 시작이 다소 어렵기도 했지만, 이제는 다시 유망한 성장 궤도로 돌아온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기자가 애플의 주식 비중을 2배 가까이 늘리려는 이유라고 이야기했다.
요즘도 보면, 애플이 다시 고점에 와서 사기 겁난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많은데 고점인지 저점인지는 지금 순간 아무도 판단할 수 없다. 시간이 지난 후에 돌아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기에 크게 의미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좋은 기업은 고점 논란을 항상 이겨내고 다시금 새로운 고점을 만들어내는 법이니 말이지..! 그리고 애플 또한 충분히 그런 힘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하기에 나는 그저 열심히 원화채굴 하고 애플 지분 모으고 그러면 될 것 같다.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고점 저점 판단 이전에 절대적인 수량이다!
(출처 : The Motley Fool, Apple stock soars to new peak. Here's why I'm doubling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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