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의 디자인을 조롱하다가 조용히 따라한 삼성..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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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서 처음 에어팟을 공개했을때 콩나물 대가리(?)라는 놀림도 받았고, 나도 처음에는 에어팟의 디자인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는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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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플은 제품에 맞는 최적의 디자인으로 설계한 것이었고 에어팟이라는 제품은 무선 이어폰계의 아이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엄청난 성공을 이루고 있는 제품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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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도 무선 이어폰 시장은 존재했지만, 이정도로 성장세가 컸던 시장은 아니었는데 애플이 아에어팟이라는 제품을 내면서 무선 이어폰 시장 자체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부분이다. 물론, 에어팟이 제일 잘 팔리긴 했지만, 시장 자체의 파이를 키워주고 더 좋은 경쟁을 이끌어낸 부분도 크게 평가받을만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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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광고같은 것을 보다가 새로나온 이어폰을 보고 처음에는 당연히 에어팟인줄 알았는데, 갤럭시의 제품이어서 놀랐다는... 알고보니 이번에 삼성에서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버즈 3 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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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이 애플의 에어팟이고, 오른쪽 사진이 삼성의 갤럭시 버즈 3 프로.. 삼성 마크 안 써있었으면 언뜻 봐서 구분이 힘들정도로 비슷하게 카피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쉽기도 한게, 삼성이 좀 더 자체적으로 선도하는 그런 제품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최근에는 뭔가 중국처럼 디자인 카피 느낌의 제품이 나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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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갤럭시 워치 울트라도 애플워치 울트라와 너무 비슷..ㅠㅠ (그래서 갤럭시 워치 중 요즘 가장 잘 팔린다는 아이러니까지..)

특히,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주황색 오션밴드는 너무 그대로 카피해서 뻘쭘할 정도...;;; 대표 색깔이라도 좀 어떻게 고민좀 하지 그랬냥...

 

(왼) 애플워치 울트라 2 (우) 갤럭시 워치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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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번에는 갤럭시 워치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에어팟으로 다시 이야기를 돌아가본다면,

에어팟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출시 초기에는 디자인으로 큰 놀림을 받아왔음에도 여전히 애플이 이 형태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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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의 디자인을 스템형이라고 부르는데, 이 디자인의 실용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먼저, 꼬리 부분에 마이크나 안테나를 적용하여 수음 능력이나 무선 연결의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배터리까지 넣게 되면 무게의 분산까지 이루어져 착용중 귀의 피로감도 낮출 수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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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는 초기 버즈에서는 다른 형태의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려 했고, 위에서 언급한 장점을 어떻게든 애플의 디자인을 따라가지 않고 노력했지만, 결국 에어팟의 디자인이 최적화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카피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이 디자인을 채택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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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에어팟의 디자인을 선택한 후 갤럭시 버즈 3 프로의 통화품질 등 여러면에서 성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은 그래도 칭찬할만하다. 하지만, 지금의 변화가 많은 욕을 먹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에어팟 디자인을 직접 광고까지 내면서 조롱식으로 일관하다가, 결국 그대로 베껴서 제품을 만들었다는 점이다..ㄷㄷ

버즈의 강낭콩형이 좋다며, 에어팟을 긴 콩나물처럼 표현했던 삼성의 광고 ㄷㄷ 하지만 지금은? 나도 할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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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예전에는 패스트 팔로워로써 열심히 선두를 쫓아가고 많이 판매하고 하는 목표로 여기까지 잘 해온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선두기업이 된 이후의 행보는 여러모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냥 좋은거 베껴서 만드는것은 중국 기업들이 해야하는 상황이지 삼성이 급하게 저렇게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정확한 포지셔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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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런 디자인 문제와 더불어 심각한 QC 문제 등 여러모로 삼성이 쉽지 않은 모습인데, 사업부의 혁신이나 인력 조정 등 다양한 고민이 있어야 할 듯 싶다. 수많은 중국 기업들처럼 그저 카피캣으로 남기에는 지금까지의 삼성의 업적이 너무 아쉽기에..ㅠ 그래도 충분히 다시 치고나갈 힘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힘내주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