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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일>
그렇게 여수 2박 3일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고, 우리는 푹 자고 일어나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을 조금 이르게 하여 길을 나섰다. 이유는 바로.. 그 전날 한시간 대기여서 못 탔던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ㅎㅎ
다행히 아침에 가니 대기없이 바로 이용이 가능했다!
나는 미리 티켓을 예매하고 가서 해당 무인 발권기에서 티켓을 출력해서 탑승!
왕복으로 구매했다. 왕복이라고 해서 그냥 계속 타고 있으면 되는게 아니라 반대편에 도착하면 한번 내렸다가 다시 탑승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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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이런게 참 별건 아닌데, 나는 좋아함 ㅎㅎㅎ 여행지에 가서 전체적으로 여행지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고 확 트인 시야를 느낄 수도 있어서 국내던 해외던 간에 이러한 탈 것이 있으면 타는 편이다! 일반과 크리스탈(발 밑이 투명한) 캐빈이 있는데, 나는 내심 크리스탈을 타고 싶기도 했지만, 와이프가 크리스탈 타면 안 탈거라고 해서 일반으로 탑승!ㅎㅎ(나도 사실 무섭기도 했..)
그렇게 여수 해상 케이블카 출바알~!! 편도로 대략 15분 남짓 걸렸던 것 같다.
이날도 날씨가 다했다!ㅎㅎ 탁트인 전경과 함께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중~!
야경을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날 좋을때 타는 것도 재밌는 것 같다!
그렇게 오동도 방향까지 편도로 잘 탑승하고 잠시 내려서 바깥 풍경 하나 찍어주었음. 확실히 갤럭시 S23 플러스 맘에 든다! 왠지 사진 잘 나오는 것 같음!ㅎㅎ
그리고나서 바로 다시 돌아가는 케이블카 탑승!ㅎㅎ
무슨 국궁같은거 쏘는 곳 같아 보였음. 현대인의 시력이 가까이서 노트북 보고 스마트폰 보고 이러면 안압이 높아지고 안 좋다고 하는데, 그럴때는 이렇게 먼 시야를 바라보는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꼭 이렇게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 아니더라도 일하시다가 적어도 한시간에 한번씩 멍도 때리고, 먼 곳을 바라보시면 좋을 것 같다~!
여수도 부산처럼 이렇게 언덕위에 집들이 꽤 많이 있는 것 같았다.
여수여행을 하신다면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꼭 타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나처럼 일정 때문에 슝 왕복을 타는 경우도 있겠지만,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왕복을 끊으시고 오동도 방면에서 내려서 그 쪽을 쭉 둘러보시고나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즐거웠던 여수 해상 케이블카 탑승을 마치고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
참 신기한게.. 여수 여행하는 동안 각종 백반이나 정식 등 푸짐한 한상을 먹어 너무 맛있고 좋았는데.. 떠나는 날은 둘다 결국 라면이 생각나더라는.. ㅋㅋㅋ 이거 우리만 그런거 아니..죠?ㅎㅎ
그래서 맛있는 김밥과 라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이곳!
두리김밥이라는 식당이었다.(김밥&카페)
김밥 세줄과 라면 두개를 시켜보았다!! 김밥은 비쥬얼도 좋고 너무 맛있었고, 무엇보다 사장님의 라면 끓이시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셨음.. 둘다 국물까지 싹싹 비움 ㅋㅋㅋㅋㅋ
뭔가 여수에서 먹은 것중에 가장 맛있게 먹은 느낌적인 느낌..ㅋㅋㅋㅋㅋ 이 개운함..
혹시나 여수여행에서 간장게장 등 너무 배부르고 다소 느끼해진 와중에 이런 분식류가 땡기신다면 두리김밥 강추! 카페도 같이 하고 계셔서 다 먹고 나오는 길에 아이스아메리카노도 테이크아웃해서 나왔다. 커피도 부드럽고 맛있었음(가격도 3,500원)
그렇게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 흥국사도 들렀다가 가기로 했다.
흥국사는 고려시대에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절이라고 한다. 여수에 있는 절이라 이번 여수 여행 일정의 마지막 목적지로 흥국사를 골라보았다.
흥국사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둘러보고 나오기 참 좋았다. 화엄사나 향일암같은 소위 인기 많은 사찰의 경우는 당연히 좋긴 하지만, 그만큼 사람이 워낙 많아서 좀 아쉬운 면도 있는데.. 이렇게 조용하게 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절도 나에게는 꽤 매력이 느껴지는 곳이다.
그렇게 흥국사에서도 대웅전에 들러 인사를 드리고, 천천히 절을 둘러보고 나왔다.
이렇게 해서 이번 여수여행 2박 3일의 기록도 마무리.
여수여행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더 재미가 있었고, 이런저런 볼거리 먹거리도 다양해서 좋았다. 특히, 2일째 들렀던 싱글벙글 빵집 사장님과의 즐거웠던 추억은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고, 싱글벙글 빵집만을 와보기 위해서라도 여수는 한번 더 여행을 해볼 것 같다.
혹시나 여수여행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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