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의 대표 국가였던 일본도 기나긴 터널을 지나 인플레이션 시대로 다시 접어드나 싶은데, 최근 식품 가격들이 줄줄이 인상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이전까지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도 많고 디플레이션이 심해서 물가의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일본이라 기업들도 쉽게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일본에서도 인플레이션을 점점 적응해가야 하는 모습인 듯 ..
기사에서는 일본의 주요 식품 기업 195개사를 조사하여 가정용을 중심으로 8월 식품 가격 인상이 이루어진 품목을 확인한 결과 642개 품목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수치는 오히려 최근 4개월 이내에 가장 적은 품목 수치라고 한다. 한창 심했을때는 평균 1,000품목 이상이 가격인상을 기록했다고 ㄷㄷ
24년 연간 평균으로는 가격인상률이 17%에 달한다고 한다.
일본에서 24년 가격인상 요인으로 지목되는 주요 포인트로는, 먼저 물류비의 상승을 꼽고 있는 모습이었다. 가격인상을 결정한 품목 가운데 물류비의 인상을 원인으로 꼽았던 품목이 70%에 가까운 비중이었다고 함.
급속도로 증가한 엔달러 영향으로 인한 수입비용 증가가 30%의 비중으로 두번째 주요 요인으로 꼽혔던 모습.
이번 인상은 8월에 이어 9월에도 냉동 식품이나 햄, 소세지와 같은 제품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일본 내에서도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듯.
얼마전까지만 해도 일본 내 국민 간식이라 불리는 아이스바의 가격을 몇십년만에 올리는 걸로도 광고에서 사과하고 그랬던 모습을 본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사과 안해도 될듯 ㅋㅋㅋㅋㅋ
일본도 이제 가격 인상에 점점 무뎌지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잡담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교통카드 스이카 판매 정지 1년 그 후 (0) | 2024.08.08 |
---|---|
일본 내 쌀 수요량 10년 만에 증가세 보이며 쌀 재고 최저치 기록 (0) | 2024.08.05 |
맥도날드 해피밀 미니언즈 (0) | 2024.07.17 |
남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으려면.. (0) | 2024.07.17 |
청소의 의미 (1) | 2024.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