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라멘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음식 중 하나로 한국에도 수많은 일본 라멘집이 영업을 하고 있고, 일본에게 있어 라멘집이라고 하면 뭐랄까 한국에서의 김밥집 같은 그런 느낌처럼 사람들의 끼니를 부담없이 가볍게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존재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일본에서는 현재 라멘집들의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함 ㄷㄷ
24년에 발생한 라멘점 경영사업자의 도산(부채 1,000만엔 이상, 법적정리) 은 72건에 달했다고 한다. 과거 최다 수준으로 폐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유로는 크게 인건비나 전기료, 원재료비용등이 크게 상승하는 한편, 라멘 한그릇이 비싸도 1,000엔은 넘기 힘든 벽이 존재하기에 아직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를 시키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비용은 오르는데 판매가를 올리기 힘든 상황이니 버틸 여력이 안되는 곳들은 폐업할 수 밖에 없는 것..
일본의 라멘점 3곳 중 1곳은 적자운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며, 이것은 라멘이라는 음식의 인기가 떨어진 측면이 아니라 오히려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이나 기존 일본 국민들의 소비는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일본도 요즘 급격한 인플레를 경험하는 중이기에 여러 비용 증가를 가격으로 온전히 전가하기 힘들어 이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원재료 등의 비용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일본 내에서 24년 평균 원가는 2년 사이에 10% 이상 증가하여 돼지고기나 면, 김, 멘마 등 육수를 만드는데에서부터 재료에 이르기까지 대폭 올랐다고 함.
사실 요즘 한국에 있는 일본라멘집을 가보면 라멘 하나에 거의 만원은 되는 시대가 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그래도 여전히 가성비 있는 집을 가보면 700엔이 안되는 그런 곳들도 많다. 기사에서 조사한 데이터로도 일본 라멘집의 전국 평균 가격이 700엔 수준이라고 하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선이 아직은 커서 라멘집 사장님들도 그냥 쉽게 가격을 올리기가 어렵다는 점..
이렇듯 가격 전가의 어려움으로 인해 25년에도 일본의 많은 라멘집들이 힘든 한해를 보내며 도산 증가의 트렌드가 이어질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이 물가가 워낙 올라서 아무리 일본이 요즘 물가가 좀 올랐다고 해도 여행가보면 여전히 우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긴 한데.. 그런 와중에도 확실히 일본도 이전과는 다른 그런 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긴 한 듯.. 날도 추운 요즘 라멘 한그릇 하고 싶어지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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