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동산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한다. 바로 나의 이야기!
연혁을 잠깐 소개해보면,
- 16년 결혼을 위해 21평 집 장만 : 당시 매입가 2억(연식 20년 아파트)
- 19년 좀 더 대단지 큰 평형 30평형 집 장만 : 당시 매입가 3억 5천(연식 15년 아파트)
사실 이때만 해도 일부러 2주택을 노린 것이 아니라, 부린이의 실수로 팔집을 내놓지도 않고 덜컥 살집을 계약해버렸던 ㄷㄷ 이때만 해도 그렇게 큰일날뻔한 것인줄 몰랐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큰일 날뻔!ㅎㅎ 물론, 그 덕분에 자산의 볼륨이 많이 업 되었으니 참 다행이라고도 생각한다.
그렇게 다음 스텝을 고민하던 중 분당선 라인의 역세권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열심히 임장을 다녔었고 내년 1월에 이사갈 집을 GET!!
- 먼저 그 전에 16년에 매입했던 아파트를 일시적 2주택 비과세로 정리 : 매도가 4억 -> 2억 차익(100% 상승)
- 그 후 19년에 매입하여 현재 거주중인 아파트도 비과세로 정리 : 매도가 7억 2천 -> 3.7억 차익(105% 상승)
이렇게 두 집에서 약 5.7억의 차익을 남겼다는!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덕분에 자본주의 지대로 깨달음!ㅎㅎ 이러한 깨달음을 이용하여 미국주식에도 열심히 투자를 시작했으니 선순환이 잘 된것 같다.^_^
그런데, 문제는 대출이 똑같이 나와줘야 차익을 이용하고, 추가 대출을 받아 좀 더 상급지로 편하게 점프가 가능한데, 그냥 한도도 40%로 묶여있는데, 9억이 넘으면 또 거기서 넘는 금액의 20% 수준 ㄷㄷ
내가 계약한 아파트는 35평이고 10억 5천만원 수준이었는데, 자칫 대출을 예상대로 받지 못한다면 옮기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ㅠㅠ
심지어, 대출이 막 막힌다는 뉴스들이 쏟아지고... 대출 제한을 대비하여 잔금을 내년 1월로 미룬 것이 어찌보면 신의 한수가 되었다.
SC제일은행이 가장 정부 눈치(?)를 안 본다고 하기도 하고ㅋㅋ 잔금일 80일 이전부터 주담대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하여(보통 다른 은행은 50일 이전이라고 했던거 같으나 정확한건 아님!ㅎㅎ)
그렇게 신청 넣으려고 문의만 먼저 해보려고 한건데, 정부정책이 또 바뀌며 며칠 뒤에 막힐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랴부랴 서류를 준비해서 접수 완료!!!
예상한 금액보다는 몇천만원 적게 나와서 일단 미국주식 가지고 있는 것을 좀 매도하여 현금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최근 적극적인 추가매수를 하지 못한 이유 ㅠㅠ)이지만, 승인된 걸 다행으로 생각!ㅎㅎ 안그랬으면 정말 계약 파기될뻔 했으니 말이다...@_@
암튼 이러한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매수계약도 진행을 잘 하여서 현재는 중도금까지는 지불한 상태이다! 이제 남은 것은 잔금 치룰 준비와 그 사이사이 이사준비 등일 것 같다. 그래도 어느덧 벌써 세번째 이사라서 좀 더 수월하게 준비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한다!ㅎㅎ 이래서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님!ㅎㅎ
지금 가려는 곳은 지어진지가 3년 남짓 된 신축이라서 특별한 인테리어는 필요가 없을 것 같고, 기본적인 도배나 붙박이장 뭐 이런 것들만 간단하게 해주면 충분할 것 같다.
확실히 요즘 신축이 다르긴 다르구나! 라는 걸 느낀게, 이제는 왠만한 시설이 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이용이 가능하게 되어있고(헬스장, 사우나, 스크린 골프장, 어린이 수영장 등등), 무엇보다 지하주차장과 집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아주 좋을듯! 지금 집은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고 지상까지 올라오는 엘베를 타고 올라와서 집으로 가야하는데, 이게 은근 비오거나 할때 굉장한 불편함을 가져오더라는!ㅎㅎㅎ
원래 예정보다 빠르게 세번째 이사를 하게 되어 얼떨떨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 요즘이다!!(누가 보면 나 전세사는 줄 알겠음ㅋㅋㅋ 거의 2년에 한번 이사하네 그러고보니!ㅋㅋㅋ)
아무래도 이번에 이사갈 집은 금액이 금액인지라, 많은 두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고, 계속 잘한 선택인가 끝없이 되내이곤 했었다는...
사실, 지금에 만족하려면 현재 집도 인테리어 싹 해서 살기는 정말 편하고 좋기 때문에 첫 집을 팔고 남은 돈으로 포르쉐 한대 뽑고 펑펑써도 된다...
하지만, 이러한 두려움을 이겨내야 진정한 사다리를 올라탄다고 생각하고 있고, 부의 길을 이룬 많은 사람들이 하시는 말씀이 "엉덩이가 가벼워야 부자가 된다"고!!!ㅎㅎ 믿음을 가지고 다시 한번 달려보려 한다.
지금까지는 많은 운이 따라주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만, 앞으로도 꾸준한 공부와 투자를 통해서 더더욱 발전해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다보면 경제적자유도 꿈은 아니겠지? 아닐거야! 아니어야해!ㅎㅎㅎ
잔금까지 마무리하고 등기치면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남겨보기로 하며,
두서없이 적었던 부동산 이야기..
모쪼록 이글을 보는 분들도 희망을 놓지 마시고, 힘내시기를 바라며!!
이제 잔금까지 되고 이사도 잘 마무리하면 미국주식 더더욱 열심히 모아가야징!^^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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