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의 비효율화만 탓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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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근무하던 곳에서 신입으로 들어왔던 어떤 후배가 있었는데, 항상 불만이 입에 붙어있던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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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업무를 인수인계 해주면 일단 그 업무에 대해 적응하고 해나가야하는데, 알려준 업무도 실수많고 틀리면서 프로세스가 비효율적이라던가 하는 식의 불만을 토해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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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면 다들 느끼는 거겠지만, 생각보다 매뉴얼화가 잘 된 기업은 없고 막상 자세히 살펴보면 이상한 업무도 많고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도 많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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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것은 일단 그 기존 프로세스나 업무를 좀 잘한 다음에.. 이야기하는게 맞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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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내가 야구를 이제 배운지도 얼마 안되고 홈런도 안쳐봤는데, 옆에 이대호 선수보고 스윙 메카니즘이 어떠냐느니 이런 동작이 비효율적이라든지 지적을 해대는 느낌이다..ㅋㅋㅋ (요즘 최강야구 많이 봐서 떠오르는 비유가 야구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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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직원은 그렇게 업무는 죄다 실수하면서도 프로세스탓, 회사탓 ... 탓탓 거리다가 퇴사를 했고, 그 뒤로도 가는 곳마다 쉽사리 정착하지 못하고 이직을 전전한다는 이야기를 주변 동료에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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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서 화살을 돌리고 탓 탓 거리면 인생살기 잠깐은 편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그 탓탓의 화살이 자신에게 비수로 날아와 향하게 됨을 깨달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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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행동에 대해 자신의 탓으로 생각하며 책임지고 나 자신을 고쳐나가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의외로 꽤 어려운 것 같다. 무조건 자신의 탓을 하며 주눅드는 것도 피해야겠지만, 쉽게 쉽게 다른 원인으로 돌려서 상황 상황을 면피하는 것도 인생을 살면서 정말 조심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