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트북 연한이 조금 남아서 교체 해당이 되지 않았는데, (물론, 엄청 느리긴 함..) 팀 사수이신 부장님께서 자신의 노트북을 교체 신청하면서 내 것 까지 부탁해서 새것으로 바꿔주신다고 하여 곧 새로운 노트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자 문득.. 이전에 다녔던 곳에서의 에피소드가 떠올랐다.
보통 회사에 처음 들어오면 새 노트북을 주던지 새것이 아니더라도 업무 상황에 맞게 컨디션을 잘 맞춰서 주기 마련인데.. 이전의 회사에 입사했을때는 누가봐도 너덜너덜한 다 죽어가는 노트북을 나에게 준 것이었음 ㄷㄷ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그런건가보다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는데, IT팀 직원이 나의 노트북을 손봐주면서 "아 원래 티거님 노트북이 새거가 나왔는데요.. 티거님 팀장님이 그거 자기가 마음에 든다고, 자기가 5년 넘게 쓰던걸 티거님 쓰라고 주신거에요.. 그거 모르고 혹시 IT팀 욕하시지는 않을까 싶어서 미리 말씀드려요" 라고 하시는 거였음...ㄷㄷ
과연 회사생활을 함에 있어서
말하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나의 노트북을 새 것으로 함께 신청해 준 상사
VS
부하직원의 새 노트북을 탐내서 자기가 쓰던 노트북을 부하직원에게 넘기고
자기는 새 노트북을 쓰는 상사
어떤 사람과 좋은 회사생활을 했을지는 아마 이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아실 듯..
(지금은 그래서 전자의 상사분과 크게 스트레스 없이 일하고 있는 중!ㅎㅎ)
사람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은.. 정말 진리이다.
아홉개가 좋은데 실수로 하나만 잘못 봤을 확률은.. 지극히 낮다.. 내 개인적인 경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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