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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24년 일본 반도체 장비 매출 4조 2,522억엔 전망

by 김티거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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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반도체 장비 협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읽어보았는데, 일본 반도체 장미 매출과 수요에 대한 중기 전망 자료였다. 보통 일본 기업들은 중기 전망을 3년 단위로 해서 목표를 세우는 모습이 많은데, 여기에서도 24~26년의 중기 전망에 대한 자료를 제공했다.

일본은 반도체 장비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인데, 반도체 사이클이 좋아질수록 당연하게도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본기업들의 다양한 반도체 장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먼저 24년도에는 반도체 투자 회복이 전망되며 전년 대비 15% 증가한 4조 2,522억엔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서 24년도라고 하면, 24년 4월~ 25년 3월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될 듯 하다.

이런 사이클은 2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파운드리, 메모리 전체에서 견고한 투자가 예상되기에 24년대비 10% 이상 증가한 4조 6,774억엔의 매출을 전망했다. 원화로 하면 약 42조원 정도의 금액.

26년에는 AI관련 반도체의 수요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0% 증가한 5조 1,452억엔이 될 것으로 예측하는 모습이었다.

아래 표를 보면 반도체와 FPD의 수요예측 자료인데, FPD는 볼륨이 작으니 그냥 반도체 흐름만 봐도 괜찮을 듯 하다. 암튼, 23년도에 사이클이 다소 꺾인듯한 모습이었다가 24년부터 다시금 치고 올라가는 모습이고 일단 26년까지는 이런 좋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3년 세계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4년만에 감소 사이클을 보여주었는데, 24년에는 메모리 시장이 가격이나 수량 모든 면에서 모두 상승하여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는 모습이었다. 25년에도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음.

메모리 시장은 23년 1분기를 바닥으로 해서 4분기 연속 다시 회복 경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PC나 스마트폰의 판매대수 자체에 현저한 움직임은 없지만, 웨이퍼 투입수로 보면 감산을 종료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 수급관계도 좋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버에 대해서는, AI 서버용 GPU는 수요가 매우 좋은 상황이고, HBM 또한 계속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하이닉스가 바로 이 HBM 으로 날아오르고 있기도 함 ㄷㄷ

자료에서는 앞으로 AI 기능을 서버뿐 아니라 온디바이스라는 형태로 PC나 스마트폰 자체로 탑재되는 움직임이 가속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그러려면 기기 자체로 고도의 AI 처리를 자체 CPU나 GPU로 구현해야 하며 저소비 전력도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부분이다.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 16 시리즈의 스펙도 굉장히 궁금해 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애플의 최초 온디바이스 AI 아이폰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속도가 더디지 않으면서 전력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기기가 나와줘야 AI를 자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AI PC 기준 최저 시스템 요건은 D램이 16GB이상, SSD가 256GB 이상이라고 한다. 최저 요건이기 때문에 한층 더 고사양이 요구될 것이라는 흐름.

온디바이스 AI가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교체 주기도 빨라질 것이며 AI 서버용의 경우 향후 AI 기능에 최적화된 다양한 반도체의 등장이 예고되는 모습이다.

현재 특정 기업에 수요가 집중되어 있는 AI 서버용 GPU도 점차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데이터 센터 투자도 AI 용도 뿐 아니라 범용서버를 포함한 갱신 등의 투자도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는 모습이었다.

반도체 제조장비 부문으로 보면 22년 10월부터 미국에 의해 대중규제가 강화되었고, 23년 7월 일본, 9월 네덜란드에서 수출관리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었다. 일본 반도체 장비도 중국 매출이 작지 않기 때문에 잠시 주춤한 부분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견고한 매출을 올리고있는 상황.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의 비중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요즘 주가가 좋은 상승세를 보여주는 이유도 결국 이 AI라는 것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신 하드웨어 기기가 필요할 것이기에 교체 수요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데, 그런 의미에서 역시나 일본의 반도체 장비를 포함한 반도체 시장의 전반적인 활성화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과연 아이폰 16시리즈가 역대급 흥행을 불러올지 궁금해짐.

세계 반도체 시장은 23년 5,268억 달러 규모의 시장에서 2030년에는 1조 달러를 목표로 달리고 있다고 하는데, 주요 반도체 장비부문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의 반도체 장비 시장도 중기적으로 높은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닛케이 ETF도 틈틈히 더 사야겠다..ㅎㅎ

확실히 투자도 그렇고 성장세도 그렇고 복리효과가 있는게 아닐까 싶은데, 일본 반도체장비 협회에서도 24년에 관련 매출이 4조엔을 넘는게 처음이라고 하는데 ,26년에는 5조엔을 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니 불과 2년만에 4조엔에서 5조엔으로 성장하게 되는 셈이다. 뭔가 덩어리가 커질수록 시드가 커지는 기간이 줄어들게 되는 복리의 마법을 보는 듯 함.

과연 AI로 촉발된 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실제로도 기대치만큼 이어질 수 있을지 잘 지켜보면서 좋은 기업들의 지분을 틈틈히 늘려두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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