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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by 김티거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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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룡의 액션영화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서 성룡의 작품은 거의 다 본 것 같고, 재밌게 느끼는 작품들은 지금도 한번씩은 꺼내보고는 하는데, 그중 단연 최고의 성룡 시리즈라고 하면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 빰~ 빰빰~ 빰빰~ 빰빰빰~ " 이것만 듣고 맞춘다면 당신은 폴리스스토리의 열렬한 팬!ㅎㅎ

바로 요즘 예능에서도 꾸준히 BGM으로 사용되는 폴리스스토리 주제곡이다. (성룡이 직접 부름)

우리 시절(대체 언제?ㅋ) 에는 성룡이냐 이연걸이냐 이렇게 파가 갈리곤 했는데, 나는 단연 성룡파였다!! 이연걸은 너무 쉽게 싸우는 느낌이기도 했고 다소 딱딱한 느낌이었다면, 성룡은 산전수전 다겪으면서 뭔가 실제 싸우면 이렇게 싸우지 않을까 싶은 면도 많았고..(그만큼 많이 맞기도... 역시 맷집의 중요성 ㄷㄷ) 특유의 아크로바틱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스턴트 장면은 볼때마다 소름이 돋게 만드는 것 같다.

그리고 역시나 성룡영화의 재미는 영화 종료후 나오는 NG장면들~!!

풋풋했던 시절의 성룡형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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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도 놀라긴 하지만, 각종 NG장면이나 스턴트 촬영하면서 부상 장면들을 보다보면..정말 열정적으로 영화를 만드셨구나 싶어서 나도 괜히 뭔가 가슴이 뜨거워지게 된다 ㄷㄷ

그냥 스턴트맨들 뿐 아니라 심지어 여배우들도 대부분 직접 스턴트를 수행하셨다는게 그저 존경 스러움 ㄷㄷ (참고로 폴리스스토리 시리즈에는 장만옥 배우의 리즈시절과 액션까지 함께 감상 가능 / 3편에는 여전히 멋지게 활동중이신 양자경 배우의 찐 액션도 감상 가능!)

폴리스 스토리 1편 中

그야말로 거의 맨몸 스턴트에 가까운 액션들이라.. 부상도 정말 많이 당하고..

아파하는 성룡 형님..

중간중간 심각하게 실려가는 경우도 영화 NG장면에 나오곤 한다..

그럼에도 액션영화를 향한 성룡의 열정은 끝이없었고, 대체 어떻게 완성한걸까 싶은 장면들도 많다 ㄷㄷ

폴리스스토리 1편 오프닝이 그야말로 지리는데.. 엄청난 비탈길에서 차들이 집들을 쓸고 내려오는 장면은 명장면 중 하나 ㄷㄷ 이 장면에 영감을 받은 마이클 베이는 오마주..는 아니고 나쁜 녀석들에서 그대로 베껴오게 될 정도로 엄청난 오프닝이었음..ㅋㅋㅋ

그리고 오프닝 시퀀스 마지막에 2층버스를 강제로 세우면서 악당들이 위에서 그대로 떨어지는 모습인데.. 이것도 NG장면 보니 바닥에 매트같은 것도 없이 말그대로 맨몸으로 낙법으로 굴러서 떨어짐 ㄷㄷ 보기만 해도 아찔..(실제 이 장면 찍다가 스턴트맨이 모자라서 실제 버스기사분을 운전시켜서 찍은거라던데, 실수로 좀 더 빠르게 브레이크를 밟는 바람에 2층에서 떨어진 스턴트맨 한분은 몇시간 동안 의식을 못 찾기도 했다고.. 그래도 다행히 그 뒤에 잘 회복하셔서 꾸준히 활약하셨다고 함)

아스팔트 바닥에 그냥 떨어지는 ㄷㄷ

그러면서 이런 재밌는 NG장면들도 나오고 ㅎㅎ 마블이 쿠키영상의 원조가 아님.. 어찌보면 성룡형님의 이 시그니처 NG장면들이 쿠키영상의 원조가 아닐까 싶다. NG장면들 보는 재미도 쏠쏠했음.

그리고 아마 이장면은 영화를 안 보셨어도 한번쯤은 보시지 않았을까 싶은 장면인데,

영화 후반부에 진가구 형사가 악당을 잡으러 내려가기 위해 시간단축이 필요했고.(응?)

이렇게 백화점에 있는 봉을 잡고 쭉 내려오는 장면이다 ㄷㄷ

보기만 해도 아찔.. 심지어 이게 원래는 전기가 안 통하게 했어야 하는데 스탭의 실수로 그대로 거의 감전되며 내려왔다고 함.. 이 장면을 찍고 나서 손바닥이 다 찢어지셨다고 ㄷㄷ 인간이 버틸 수 있는건가 싶은 장면 중 하나 (물론, 성룡영화 대부분이 그렇긴 함 ㅋㅋ)

서양에는 우리의 톰형님이 영화에 진심인 진정한 엔터테이너라고 한다면, 톰형님 시대 이전에는 바로 성룡형님이 계셨다는 ㄷㄷ 예전에는 명절 단골 손님이셨는데 추억 돋는다..

그리고 그냥 추억팔이가 된다기 보다 이렇게 한번씩 성룡의 액션 마스터피스 들을 꺼내보면 나도 한번씩 느슨해졌던 마음이 다시 조여지는 느낌이고, 어린 시절에는 그냥 영화 자체를 즐겼다고 한다면 이제는 저런 장면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어느정도로 열정이 있어야 하는걸까..? 라는 근원적인 물음까지 하게되며 나 또한 왠지 모르게 동기부여를 받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한번씩 뭔가 내 자신이 느슨해지고 있다는 생각을 받을때 나는 성룡의 영화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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