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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24년 5월 후지산, 도쿄여행 6번째 기록

by 김티거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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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것이 여행의 묘미이자 아쉬움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가고 싶은 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 암튼, 나름 길었던 일본에서의 5박 6일 여행도 이제 마지막 일정으로 접어들었다!

돌아가는 비행기가 밤 8시인가 그랬어서 이날도 어느정도는 일정을 좀 즐기고 공항으로 갈 수 있었다.

호텔에서 짐을 정리하면서 일본의 방송을 보고 있었는데, 확실히 요즘 한국 음식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일본이다. 방송의 컨셉은 일본인 방송인들이 인기가 많은 한국의 최신 트렌드 음식점을 찾아 음식을 맛보는 그런 컨셉이었음!ㅎㅎ 육회집을 찾았음 ㅎㅎㅎ

이 방송이 그냥 지역방송도 아니고 아마 메인 방송국 방송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도 그럴것이 왼쪽에 조그맣게 나온 빨강 안경 아저씨가 굉장히 유명한 MC인데, 아오이 유우의 남편이시기도 함... (안경은 좀 더 큰걸 사드리고 싶은데, 컨셉이셔서...ㅋㅋㅋㅋ)

암튼, 일본인 방송인들이 1박 2일이었나 그런 컨셉으로 한국의 맛집과 관광지를 둘러보며 즐기는 컨셉이었는데, 재밌었음 ㅎㅎㅎ 막상 나도 못가본 곳들이었...ㅋㅋㅋ

멀리 보이는 도쿄타워! 다음에는 오랜만에 한번 방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슬슬 체크아웃을 준비!

이날은 날씨가 조금 흐렸었는데, 다행히 비까지 오지는 않았음.

공항에 가기전에 전날 아쉽게도 놓쳤던 닌교초의 센베이 집과 닌교야끼, 그리고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던 식당인데 우리가 갈때마다 문을 안열었던 식당을 다시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기대를 안고 닌교초에 도착!

멀리 보이는 나카야마 라는 간판의 집이 우리가 가려던 곳인데,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던 쿠로텐동 맛집이었다.. 이번에 방문하면 삼고초려인데..

흐음.. 역시나 문을 닫았다.. ㅠㅠㅠ 역시 여행은 은퇴하고 남들 일할때 팍팍 다녀야하는데 남들 쉴때 같이 여행을 해야하니 연휴에는 이렇게 식당들도 문을 닫곤 한다..ㅠㅠ 장사가 잘되는 곳일수록 더더욱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나카야마라는 곳은 인연이 한번도 닿지 않아 아쉽기도 하고, 이제 4번까지는 안 찾아올 듯 하다..ㅠㅋㅋㅋ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다시 닌교초를 걸었다. 전날 봤던 시계탑도 보이고,

간식으로 타이야끼나 하나 먹어보기로 했다. 가가형사도 신참자에서 타이야끼를 먹으려 항상 줄을 섰었는데, 딱 본인 차례에 매진되는게 웃음 포인트 중 하나였던 것도 기억이 났다.

이 곳은 드라마에 나온 그런 곳은 아닌데(드라마에서는 실제 타이야끼 가게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음) 유명한 곳이었다! 천연 타이야끼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나루토 타이야끼라는 곳!

젊은 직원분이 깔끔하게 장사를 하고 계셔서 더욱 믿음이 갔다.

 
 

팥 타이야끼를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나카야마가 문을 닫아 방황하던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와이프가 이마한 이라는 체인이 맛있는 곳이라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고급 고기집이라고 들었는데, 방문해보려고 하니 아쉽게도 예약이 다 차서 또 실패..ㅠㅠ

바로 앞에 이마한 튀김가게(?)가 있어서 뭔가 했더니, 이 식당과 연결되는 그런 곳인 것 같았다. 이곳은 튀김류를 메인으로 판매하는 곳이었음.

 

고로케를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다!!ㅎㅎ

그렇게 간식은 먹었는데, 메인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라멘집을 가보기로 했다.

우리가 거의 처음으로 일본에서 실패한 선택지였던 곳! ㄷㄷ

구글 평점은 믿을만한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음...

줄을 서길래 그래도 기대를 했고, 주문을 했다!

약간 정통 라멘집의 느낌보다는 퓨전의 느낌이었고, 무엇보다 종업원과 주방장이 전부 태국사람 같았다.. 이때부터 사실 불안했음...ㅎㅎㅎㅎ 일본 주방장이 아닌 태국 주방장이 만든 라멘을 먹어본 것도 처음이었다..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기름 오지게 많고.. 면은 양념이 전혀 스며들지 않아 싱거웠고 총체적 난국이었다... 일본도 요즘 외국인들이 사업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어중이 떠중이 가게에 잘못왔구나 싶었음.. 가격도 일본의 노포 라멘집에 비하면 굉장히 비쌌음에도 와이프와 나 모두 거의 남기고 나왔다.. 무엇보다, 직원들도 별로 친절하지 않고 최악의 식당이었음..

일본여행 하면서 어지간한 곳은 그냥 들러도 만족했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처음으로 대실망을 했던 것 같다. 혹시나 닌교초 가시는 분들 중에 평점만 보고 속지 않으시길 바라면서 남겨봄..ㅠㅠ

좋은 경험이었다.. 현지인 고수들이 운영하는 라멘집이 많은데, 완전히 당해버림...

https://maps.app.goo.gl/9Bu8U5zSkW6DW3qY9

가고 싶었던 식당도 문을 닫고, 센베이과자랑 닌교야끼 집도 휴일로 문을 닫고, 처음 가본 라멘집은 맛없었고.. 그렇게 다소 아쉬웠던 닌교초에서의 점심을 뒤로 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귀여운 캐릭터가 보이는 상점이 있어서 구경해봄. 코코 시가라는 곳인데, 시가현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저 투구 쓴 강아지같은 캐릭터가 꽤 귀여웠다는..!ㅎㅎ

가는길에 일본 부동산도 있어서 한번 스윽 훑어보기도 하고 ㅎㅎㅎ

도쿄 좋은 동네에 있는 부동산이어서 그런지 무려 40억원에 가까운 건물도 보이고 ㄷㄷ

다시 도쿄역에 도착!!

다이마루 백화점에 들러 맛나게 먹었던 이모킨 또 사먹음!ㅎㅎ

그리고 이것도 굉장히 맛있어서 다음에 꼭 다시 사오고 싶은 아이템이었는데, 바로 한게츠라고 하는 크림 센베이 과자(?) 였다! 복숭아맛이랑 땅콩크림맛이 있었는데, 둘다 사와봄!

땅콩크림이야 워낙 아는 맛이라 맛있긴 했는데, 이 복숭아가 존맛이었음! 뭔가 상큼하면서도 센베이 과자의 아삭한 식감이 굉장히 좋았다!! 나중에 혹시 여행가서 발견할 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드셔보길 추천!!

그렇게 다시 맡긴 짐을 찾으러 시나가와역으로 향했고, 시간이 좀 더 남아서 시나가와역 스타벅스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벅 한정판 메뉴가 있어서 그것도 시켜봄! 망고스무디 같은거라고 해야 하나? 생각보다 망고가 실하게 들어서 꽤 맛있게 먹었다!ㅎㅎ

짐을 찾아서 이제 다시 공항으로!!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저녁겸 맥도날드를 먹기로 했다.

마침 명탐정 코난 콜라보가 있어서 한번 시켜봄!ㅎㅎ 아마 일본에서 극장판이 엄청 흥행중이라서 콜라보도 한창인 듯!

 

빵이 좀 특이했는데 맛있었음!ㅎㅎ 내가 좋아하는 맥플러리도 한개 먹어봄!ㅎㅎ

 

이렇게 6일간의 알찼던 여행 기록도 마무리!! 올해 또 언제 떠나게 될지는 모르지만, 즐거웠던 기운으로 또다시 힘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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