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삼성도 상황이 좋지 않아 투자를 줄이고 있고, 그러한 영향을 많은 반도체 기업들도 좋지 않은 상황을 체감중인데... 내가 다니는 곳도 비슷한 것 같다..
그리고 얼마전, 특정 사업부의 임원이 절반가량 한번에 해고 통지를 받았다...ㅠ
임원의 경우 사실상 계약직 개념이라 매년 계약이 갱신된다고 보면 되는데 절반이나 갱신을 안하고 집으로 보내버린 것... ㄷㄷ 원래는 계약직이라고 해도 이렇게 임원을 대거 자른적은 없었는데 회사 사정도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의미겠지만..
그리고 단순히 내 자리가 그냥 유지될거라 생각하며, 후일을 도모해두지 않으면 큰일날 수 있겠다 싶었음..
당장 일주일 안에 짐을 정리하라고 해서 그 임원분들이 다들 짐을 챙기시는데, 아무래도 그 모습을 그냥 보는 것은 좀 불편해서 다들 사무실 밖으로 피신해있기도 했다.. 슬프지만, 그 누구도 임원의 짐 챙기는 것을 도와주거나 말도 한마디 걸지 않았다는.. 사실 그게 우리가 마주할 냉혹한 현실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회사는 그저 회사일뿐.. 내 자산도 아니고 내가 평생 새길 수 있는 명함이 되지도 않는다..
또한, 해고 대상이 되지 않은 그 사업부의 수장이 어설프게 한 임원을 지키려고,
회장님에게 "회장님, 그래도 이 친구는 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라고 말하자,
회장님 왈 "그럼 니가 나갈래?" 라고 하셨고.. 그 수장은 지체없이 "아닙니다! 제가 책임지고 정리하겠읍니다." 라고 했다는 썰도 들렸다.. ㄷㄷ (항상 입조심해야 함 주의)
그렇다.. 우리가 회사 주인이 아닌데 누가 누굴 지키겠느냔 말이다.. 슬프지만 냉혹한 현실이고, 각자도생이나 잘해야 하는 법..
회사를 그나마 다니면서 원화채굴을 할 수 있을때 미리 각자도생을 준비해두지 않으면 훗날 초라하게 회사에서 쓸모가 없어지게 되어, 결국 버려지는 임원의 모습이 그저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모습이 될 수있다는 것도 말이다..
오히려 우리가 회사를 영리하게 활용한다는 생각으로 뽑아먹을 수 있을때 잘 뽑아먹고(?), 좋은 자산을 모아 자본소득을 키워둔다면.. 회사에서 강제로 버려지기 전에 내 발로 웃으며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당연히 아직 그날을 위해 갈길은 멀지만, 이번 이벤트를 보며 다시한번 마음에 새기기 위한 다짐의 글이기도 하다!!
다들 회사를 잘 활용하시되, 회사에 매몰되지 않고 열심히 좋은 자산을 모아둡시다!!
회사는 나를 지켜주는 보호소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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