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재밌다고 해서 보려다가 못 보고 있던 스파이 패밀리라는 애니메이션을 이번에 정주행 하고 있는데, 너무 재밌어서 쭉 보고 있다는 ㅎㅎㅎ
보다가 갑자기 공감이 가는 대사가 있어서 글을 써보기 위해 저장해두었다.
아내는 이래야 한다.
부모라면 저래야 한다. 라고
![](https://blog.kakaocdn.net/dn/yyhFw/btsKKNPPn6m/hlcSG4Is6Y7A9CwQvo82sk/img.jpg)
물론, 이상을 추구하며
노력하는 건 좋은 일이죠.
![](https://blog.kakaocdn.net/dn/nB9Yr/btsKMEKHQGe/Y1EsN2fGwN4jwG8A2MLFok/img.jpg)
하지만, 거기에 너무 얽매여서
자신을 잃으면
![](https://blog.kakaocdn.net/dn/bcgYQK/btsKKyrMmw5/9mvqe1ruyiiGhwhUmE3ZjK/img.jpg)
잘될 것도
안되는 경우가 있죠
![](https://blog.kakaocdn.net/dn/qNkQh/btsKKHa8RKw/Bkh4xlKEAISB40f4sPsj4K/img.jpg)
이 애니메이션을 아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기본적으로 스파이라는 자신의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 자신을 위장하고 가족인 척 살아가는 그런 에피소드들이 나온다. 그런 과정에서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두려움, 남들이 보기에 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였는데 이 대사를 들으면서 나도 이런저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우리는 남들이 맞춘 기준에만 너무 포커스를 두지는 않는지 모르겠다. 최근 문제가 되는 이슈 중 상당 부분은 SNS 등을 통해 타인의 삶을 부러워하고 거기에 삶의 기준을 맞춰 현실을 부정하고 슬퍼하며 사는 수많은 현대인의 이야기도 듣게 되곤 한다.
몇살까지는 취업을 해야 하고, 결혼은 언제까지 해야 하고, 아기는 어떻게 낳아서 키워야 한다 등등...물론, 대사처럼 어느정도 그 기준에 맞춰서 노력도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거기에 너무 자신을 끼워맞추다 보면 행복하지 않은 나 자신을 마주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라는 것도 금융자산 10억은 꼭 모아야 한다던가 어떤 투자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던가 하는 수많은 정보들이 난무하는 요즘 사회이기에, 자칫 너무 허들만 높아지고 미리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지금 내가 금융자산 100만원이면 어떤가, 또 아직 시작을 하지 못했으면 어떤가..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고 남들이 정한 기준보다 내가 정한 기준으로 다소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이 결국은 훗날 웃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내 블로그에도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이나 아직 시드가 작아 부끄럽고 갈길이 멀다고 우려를 표현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처음부터 갑자기 시드를 통크게 불려서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나도 사람인지라, 다른 분들의 커다란 금융자산 규모를 보면 욕심이 나고 마음이 급해질때도 있지만, 나만의 기준으로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나 또한 그런 결실을 만나볼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다.
열심히 돈 벌고 투자하고 달려가는 것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남들의 기준에 맞추지 말고 꾸준히 공부해가며 내가 가장 자신있고 즐거운 기준을 만들어나가면 되지 않을까?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 하는 방법도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고, 남들이 별로라고 생각하는 방법이 나에게는 베스트 포지션이 될수도 있다.
남들의 기준에만 신경쓰다가 오히려 잘될 것도 안될 수 있다는 저 대사처럼, 자신을 잃지 않고 나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과 기준을 잘 잡아가는 것이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스파이 패밀리 재밌다.. ㅋㅋㅋㅋㅋ 못보신 분들은 한번 보시길 ㅎㅎ)
![](https://blog.kakaocdn.net/dn/y84bo/btsKKOgXahE/2WjYvE7EDFIjh7XJvQ9VJ1/img.png)
'잡담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폐업이 눈에 띄는 요즘 (0) | 2024.11.18 |
---|---|
코스트코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좋을 이유 (0) | 2024.11.18 |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는 한일합작 드라마 (6) | 2024.11.15 |
떠나시던 임원의 모습이 그저 남일이 아님.. (0) | 2024.11.14 |
인간의 몸은 참 신비하고 정직하다 (1) | 2024.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