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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서이지만, 자리가 근처라서 자주 보게 되는 부장님이 있는데..
부장의 직함과는 전혀 다르게 뭔가 업무를 할때마다 경영진에게 매일 혼나고 털리는 분..
위에서는 그 부장님에게 뭔가 더 채찍질을 해내면 좀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충격요법을 쓰시는 듯 하다..
어느 날은 그 충격요법이 꽤나 심해서.. 주변에서 보는 이들도 안타깝게 만들었는데..
폭풍이 휩쓸고간 자리.. 주변 다른 분이 괜찮냐고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위로아닌 위로를 건네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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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음을..
그 분은 웃고있었다..
그러면서 커피나 한잔 마셔야지 하면서 룰루랄라 탕비실로 휘파람 불며 가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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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자가 일류다 뭐 이런 상황은 아닌 것 같고..
솔직한 생각으로 부장 직함 달면서 신입사원보다 더 혼나고 털리면서 나는 회사 못 다닐 것 같음.. 아무리 나도 적당적당 열매 먹으면서 일한다지만 이 적당적당도 나름 능력이 필요한 부분임을 사회생활 하시는 분들은 아실 것이다!ㅎㅎ
(어느정도 잘해야 완급조절이 되는거지 그렇지 않고 그냥 개뿔 못하는데 혼자 완급조절하면 딱 욕먹기 좋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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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나는 그 웃음을 보고난 후 깨달음을 얻었다..
1. 사람은 고쳐쓰는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
2. 그렇기 때문에 내가 다른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으며, 괜히 열 낼 필요가 없다.
3. 내가 그런 식으로 쓸 에너지를 아껴서, 온전히 나를 위해 쓰자.
어차피 그 사람은 그것에 면역이 되어있어서 신경도 쓰지 않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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