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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오사카가서 꼭 먹어보면 좋을 음식 소개

by 김티거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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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한국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방문하는 지역 중 하나인 오사카의 음식 소개를 해보려고 한다. 아마 한국 관광객 분들이 일본여행 하면 제일 많이 가는 곳이 오사카(혹은 교토), 도쿄, 후쿠오카 요렇게가 아마 탑 3 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오사카에 가면 아마 여기서 사진 안 찍는 사람 없을 것이다.. 바로 도톤보리에 있는 글리코 전광판앞 ㅎㅎㅎㅎ 글리코는 일본의 식품회사로 우리에게는 포키나 프리츠 등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아래 사진은 16년도 겨울에 다녀왔던 사진인데.. 이게 벌써 7년이나 지났다니 새삼 시간의 빠름을 실감한다..ㄷㄷ 도톤보리는 유독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느낌인데, 내가 갔을때도 주변에 일본인보다 한국인이 더 많았다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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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주저리 주저리 설명이 길었는데, 오사카는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고 그만큼 볼거리 먹거리도 꽤나 풍부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오사카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보자면 일본의 수도인 도쿄 다음으로 제 2의 도시라고 불리는 곳이며, 일본 내에서 담당하는 총생산의 비중도 2위를 차지할만큼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오사카의 총샌상이 어느정도로 큰 규모냐면, 아르헨티나 정도 규모의 국가보다도 큰 수준이라고 하며 도시권으로 봐도 세계 7위 규모의 경제권을 형성하는 대단한 규모라고 한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대표 기업으로는 세계 탑 10 제약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다케다 제약이 있고, 내가 예전에 설명한적도 있었던 키엔스(일본 시가총액 3위 기업)의 본사도 오사카에 있다고 한다.

이제 오사카에가면 꼭 먹어야할 음식들을 하나씩 소개드려볼텐데, 아마 다들 익숙한 음식이시지 않을까 싶다. 요즘은 오사카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래도 또 현지의 맛이 있으니 오사카에 여행을 가시게 되면 해당 음식들은 꼭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다.

1. 타코야끼(タコ焼き)

오사카를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

타코야끼는 일본 뿐 아니라 이제는 한국에도 전문 체인이 있을 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간식인데, 오사카에서 유래한 음식이라고 한다. 타코는 문어라는 뜻의 일본어이고 야끼는 굽다 라는 뜻으로 문어를 안에 넣은 밀가루 반죽을 틀에 구워내는 음식이다. 가츠오부시가 살랑살랑 피어나는 느낌의 맛있는 간식으로 나도 굉장히 좋아한다 ㅎㅎ 근데 겉보기에는 식은것 같아도 속은 굉장히 뜨거운 용광로일 수 있으니 자칫 잘못 한입에 먹었다가 지옥을 맛볼 수 있으니 주의 ㄷㄷ (나는 경험해본적 있음..ㅠㅋㅋㅋㅋ)

2. 오코노미야끼

다양한 식재료를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음식

 

16년 오사카 여행 18년 오사카 여행

오사카 하면 오코노미야끼 아니겠는가!!ㅎㅎ 오코노미야끼 역시 어딜가서나 맛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역시나 현지에서 먹는 오코노미야끼는 더욱 맛있는 법!

오코노미야끼는 원조논란(?)으로 히로시마와 다툼이 있다고는 하는데, 우리는 보통 오사카 여행을 많이 가니 굳이 신경쓸 필요도 없고 그냥 맛있게 즐기면 그만일 듯.

오코노미야끼에서 오코노미라는 단어는 일본어로 취향이라는 뜻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야끼라는 말이 구이를 뜻하므로 해석하자면 취향대로 구워먹는 것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기본 베이스는 보통 밀가루반죽과 양배추, 계란의 조합을 가져가고 거기에서 이제 취향대로 베이컨을 넣던지 새우를 넣던지 하며 다양한 조합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요리이다.

내가 가본 곳 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오코노미야끼 집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18년도에 다녀온 아마카라야 라는 곳이다.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에서 고로상이 방문했던 곳으로 나도 정말 맛있게 먹고왔던 기억이 있어서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중 하나인데,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는 분이시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

https://goo.gl/maps/AsG3tdPhVefnjTqD7

3. 쿠시카츠

꼬치에 여러 재료를 꽂아 튀겨먹는 오사카의 명물 요리

 

너무 맛있었던 쿠시카츠의 기억(이건 교토여행 때이긴 하지만..ㅋㅋㅋ)

쿠시카츠는 꼬치에 이런저런 재료를 꽂아서 튀겨내는 오사카의 명물 요리 중 하나이다. 튀김과 맥주의 조합은 최고이기에 쿠시카츠는 맥주 안주로는 정말 좋은 요리이기도 하다.

가볍게 꼬치 몇개와 맥주 한잔 먹는 그런 세트도 일본 식당에 가면 많이 있는 편이다.

오사카 여행을 가서 저녁 간단하게 1차로 먹은 후 2차로 맥주와 함께 입가심 하기 좋은 요리가 바로 쿠시카츠인것 같다.

4. 오므라이스

한국에서도 국민 볶음밥 중 하나로 꼽히는 요리

오므라이스도 우리가 참 많이 먹는 음식중 하나인데, 이 오므라이스는 일본(오사카)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프랑스의 계란 요리인 오믈렛 안에 밥을 볶아서 넣은 요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볶음밥 위에 오믈렛을 얹으면 더 맛있겠다는 발상으로 일본에서 처음 탄생한 요리라고 함.

오므라이스는 오믈렛과 라이스를 혼합한 일본식 단어 (オムライス)인데, 워낙 오므라이스라는 말로 통용되다 보니 국립 국어원에도 관행적으로 인정했다고 ㄷㄷ

오사카에 가서 원조 오므라이스를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은 식도락 여행이 되실 듯 하다.

5. 야끼니꾸

역시 고기는 못참지 ㅎㅎ

야끼니꾸는 사실 오사카 명물 요리라기 보다 한식에 가까운 요리라고 할 수 있는데, 오사카에 재일교포들이 많이 살면서 전해져온 식문화가 야끼니꾸라는 음식으로 나타났다고 전해지고 있다. 야끼는 굽다, 니꾸는 고기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고기를 구워먹는 것을 말한다!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의 고로상도 야끼니꾸 사랑이 각별할 정도로 일본인들에게도 야끼니꾸는 굉장히 인기있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사카 가서 맛있는 고기를 구워먹는 것도 훌륭한 한끼가 될 것 같다.

6. 도지마롤

부드러운 생크림을 즐길 수 있는 롤케이크

마지막으로는 디저트 종류를 소개드리고 싶은데, 바로 도지마롤이라는 롤 케이크이다. 도지마롤은 동그란 케이크 가운데에 생크림을 듬뿍 담아 만든 것이 특징이고, 오사카 지역의 특산품 중 하나로 한국인 관광객들도 여행을 가면 꼭 한번쯤은 드시거나 선물용으로 사오시는 편인 것 같다.

일본의 호텔 조리사가 처음 개발했다고 하며, 오사카의 호텔 엠비언트 도지마에서 처음 판매가 시작되어 도지마롤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고 함.

일본에서도 그렇지만 한국에서도 꽤나 비싼 프리미엄 디저트류에 속하는데, 한국에서 만드는 도지마롤은 내가 몇번 먹어봤는데 생크림의 함량이 다소 아쉬울 때가 많았다.. 원래 도지마롤은 크림을 듬뿍 즐기는 게 메인이니.. 일본에서는 홋카이도 등에서 유제품이 대량으로 싸게 공급이 가능한 부분이 있기에 오사카여행을 떠나신다면 상대적으로 좀 더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도지마롤을 즐기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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