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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후쿠오카 가면 꼭 먹어야할 음식 리스트

by 김티거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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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후쿠오카를 여행했을때 먹어야할 음식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후쿠오카도 역시나 한국인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 중 하나인데, 비행시간도 얼마 되지 않고 공항에서도 도시로 이동이 편해서 2박 3일이나 3박 4일 정도로 가볍게 즐기고 오기 좋은 여행지중 하나인 것 같다. 

후쿠오카가 일본 내에서 공항이 가장 가까운 도시라고 한다. 보통 숙소를 잡는 하카타역을 기준으로 하면 지하철로는 두 정거장이고 리무진 버스를 타고 10분 내외로 바로 도심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도쿄나 오사카는 공항에서 도심지로 가는데 기본 1시간 이상이 소요)

 

그리고 하카타역에서 유후인노모리와 같은 열차도 이용이 가능하고 신칸센 등 다양한 수단이 있어서 여러모로 여행하기에 좋은 곳이다.

 

23년에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이 다시 재개되며 나도 올해 1월에 후쿠오카를 다녀오기도 했었는데, 그 당시에 특히 인기가 많아서 해외여행 3명중 1명은 후쿠오카를 다녀왔다고 할 정도였다 ㄷㄷ

 

암튼 후쿠오카는 큐슈지역의 최대도시라고 할 수 있고, 하카타를 중심으로 해서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후인 등 온천여행을 즐기는 분들은 렌트를 해서도 많이 다니시는 편. 나도 예전에 부모님 모시고 다녀온 적 있었는데, 일본은 기본적으로 난폭운전이 거의 없어서 반대쪽에서 운전하는 것만 좀 적응되면 무난하게 운전이 가능하고 도쿄나 오사카 같은 지역보다는 확실히 교통 체증은 덜하고 외곽지역으로 드라이브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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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카타식 돈코츠 라멘

후쿠오카에 오면 반드시 먹어야하는 라멘

 

 

 

후쿠오카는 돈코츠라멘이 특히 유명한데, 일명 하카타식 돈코츠라멘이라고 하여 돼지 육수를 베이스로 한 일본라멘을 의미한다. 한국에도 일본식 라멘집이 정말 많아서 다들 익숙하시긴 하겠지만, 하카타식 돈코츠 라멘의 경우 돈코츠 라멘 특유의 진한 향을 그대로 살린 진한 육수가 굉장히 별미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인에게는 마치 한국 맛집처럼 알려져있는 돈코츠라멘 최대체인점인 이치란 라멘 또한 후쿠오카 하카타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이 지역 사람들은 음주 후에 이 진한 육수로 우려낸 돈코츠라멘을 한사발(?) 하며 해장을 한다고 한다!ㅎㅎ

아마 후쿠오카에 가서 돈코츠 라멘을 한끼도 안 드시고 오는 경우는 거의 없으실텐데, 그만큼 다양한 라멘 맛집이 많으니 꼭 한끼 정도는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

 

 

 

2. 모츠나베(곱창전골)

진한 육수에 싱싱한 곱창을 즐길 수 있는 음식

 
 

 

 

돈코츠라멘 다음으로.. 아니 어떻게 보면 그 이상으로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음식이지 않을까 싶고 나도 굉장히 좋아해서 후쿠오카를 가면 무조건 한번 이상은 먹게 되는 음식이 바로 모츠나베 이다! 모츠나베는 소곱창전골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된장 베이스 느낌의 진한 육수와 곱창을 즐기는 음식이다. 곱창이나 야채 등을 건져먹은 뒤에는 우동사리를 넣거나 죽을 만들어서 먹을 수도 있어서 굉장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요리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소곱창이기 때문에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어서 여행가서 자주 즐길만한 음식이라기 보다 여행의 절정 지점(응?ㅋㅋ) 의 저녁 만찬 정도로 즐기면 완벽하지 않을까 싶다!

 

 

 

3. 미즈타키(닭 전골)

 

 

 

미즈타키라고 하는 것도 기본 전골 베이스인데, 들어가는 재료가 닭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미즈는 물이라는 뜻이고, 타키는 끓인다는 뜻.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요리로 우리나라로 따지면 백숙 정도가 비슷한 느낌일 것 같다. 

 

나는 상대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돈코츠라멘과 모츠나베보다는 덜 먹어본 음식이기도 하다..ㅎㅎ

 

 

4. 하카타식 우동

후쿠오카에 왔으면 하카타식 우동은 먹어줘야지!ㅎㅎ

 

 

 

후쿠오카 지역은 하카타식의 우동이 유명한데, 나도 올해 다녀온 후쿠오카 여행에서 맛보고 온 기억이 난다. 고독한 미식가에 나오기도 했던 전통 맛집인 미야케 우동이라는 곳이었다.

하카타식 우동은 내가 느꼈던 가장 큰 특징이 면의 퍼짐(?) 정도 였다.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는 우동은 탱글탱글한 우동면발이 아니라 충분히 퍼진 스타일의 면발이라는 점이 하카타식 우동의 특징이다. 국물도 아주 심플 그 자체인데, 깔끔한 맛이 있다. 기본 우동에다가 원하는 재료를 추가해서 먹는 것이 특징!

 

면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하카타식 우동도 꼭 즐겨보시길 바란다.

 

 

 

5. 후쿠오카 함바그

한국에 더 많이 있는 느낌은 기분탓이겠지?ㅋㅋㅋ

 
 

 

 

 

그리고 한국에도 후쿠오카 함바그라는 체인점으로 굉장히 익숙하실 것 같은데, 후쿠오카 함바그도 후쿠오카 여행을 오면 꼭 즐겨봐야하는 별미중 하나이다. 거의 생고기 같은 덩어리가 나오면 살짝 덩어리를 떼어서 불판에 직접 구워서 먹는 요리이다. 단점은 삼겹살집 같이 대놓고 고기를 굽는 느낌이 아닌데도 고기냄새가 굉장히 난다는점? ㅋㅋㅋㅋ 그래도 맛있으니까..ㅎㅎ

하카타역에 카와미야 함바그 하카타점도 유명.

https://goo.gl/maps/KmWfdvUvno5U1mLj9

 

 

6. 야키토리(닭꼬치)

 

 

야키토리는 닭꼬치인데, 한국에서는 뭐랄까 가볍게 학생들이 먹는 노점 느낌의 닭꼬치라고 한다면 일본의 야키토리는 이자카야 같은 곳에서 은근 고급지게 술안주로 먹게 되는 그런 요리라고 할 수 있겠다. 후쿠오카 지역에도 야키토리가 굉장히 유명한 편인데, 특히 유흥가로 꼽히는 나카스 지역의 야타이(포장마차)가 명소로 꼽힌다. 

 

다만 나는 나카스 지역 야타이는 그닥 추천하지는 않는 것이 거의 바가지가 없는 편인 일본에서 그나마(?) 바가지를 당할 확률이 높은 곳이다..ㄷㄷ 

일본어를 못한다 싶으면 자칫 바가지를 당하기 쉬운 곳이라고 하니 굳이 포장마차를 가는 것보다는 이자카야 같은 깔끔한 곳에서 시원한 생맥주와 즐기시기를 추천한다! 

 

 

7. 멘타이코(명란젓)

후쿠오카의 명물

 

 

그리고 아마 이 반찬을 밥도둑으로 여기며 굉장히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나보다 와이프가 더욱 좋아하는 반찬인 멘타이코(명란젓) 이다. 멘타이코는 명태의 아들이라는 뜻으로..ㄷㄷ 일본은 이런 직설적인 작명을 많이 하는듯 (부모덮밥이라는 뜻의 오야코동이라던지 ㄷㄷㄷ)

 

암튼 후쿠오카의 멘타이코도 굉장히 유명해서 관련 식품도 정말 많은 편이다. 

단순한 명란젓 스타일도 있고 멘타이코를 이용한 마요네즈나 과자라던지 다양한 카테고리로 멘타이코를 즐기실 수 있기에 멘타이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후쿠오카에서 놓치지 말고 꼭 즐기시길 바란다.

 

 

 

8. 이치고 다이후쿠

딸기가 통재로 들어있는 찹쌀떡

 

 

 

이제 맛있는 요리들을 즐기셨으면 디저트 배는 남아있으실 것 같은데(응?), 디저트로 달콤하게 즐기기 좋은 다이후쿠도 후쿠오카에서 빼놓으면 섭섭할 음식인 것 같다. 

 

다이후쿠는 찹쌀떡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거기에 생과일이 통째로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고 역시 가장 유명한 것이 이치고 다이후쿠라고 해서 딸기 찹쌀떡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후쿠오카 지역은 특히 딸기가 유명하여 딸기 관련 축제도 많이 하니 딸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그런 시즌에 잘 맞춰 가시면 더욱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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