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일요일. 대만으로 떠나는 날! 10시대 오전 비행기여서 부지런히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서는 뭔가 이런저런 시간이 빨리가기 때문에 나는 항상 비행기 시간 3시간 정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루틴으로 삼고 있다. 사람은 급해지면 뭐든지 실수가 생기는 법이니..
이날은 그보다도 좀 더 부지런하게 나왔는데, 그 이유는 바로 대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로 예약을 했기 때문!! 개인적으로 자본주의의 맛을 씨게 볼 수 있는 곳중 하나가 비행기라고 생각하는데, 한동안 사용하고 있는 삼성 스카이패스 카드의 마일리지 혜택으로 좌석승급을 잘 받아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비즈니스 처음 타봤을때도 대만여행이었다 ㄷㄷ 고마운 곳 대만(응?ㅋㅋ)
그때는 그냥 우연히 비행기 찾다가 이코노미 가격에 비즈니스 클래스가 있어서 얼떨결에 체험(그때는 아시아나) 했던 기억이 있다.
암튼 그래서 뭔가 빨리빨리 비즈니스 라운지도 이용하고 그러고 싶어서 열심히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ㅎㅎㅎ 입구부터 티가 팍팍나는 대한항공의 프리미엄 체크인 부스 ㄷㄷ
체크인을 하기 위해 입장!
아직은 이런 것들이 어색어색..ㅎㅎ 나중에는 전혀 어색하지 않게(그리고 돈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ㅎㅎㅎ 사람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데, 우리처럼 어거지(?)로 타보는 사람들이 있고, 그냥 동네 버스 타듯이 자연스러운 분들도 많이 보였다. 우리는 초보답게 계속 두리번두리번 여기 맞나 저기 맞나 어리버리..
빠르게 수속을 마치고 칼 라운지에서 비행기 타기 전까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가는길.
막상 들어갔는데 사람 엄청 많아서 자리 간신히 잡음 ㄷㄷ 튀김우동도 하나 먹어주고, 이런저런 것들을 가져와서 폭풍흡입!ㅎㅎㅎㅎ
그렇게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탑승시간이 다되어 게이트로 향하는길! 파란하늘아래 비행기만 봐도 뭔가 설레인다..
탑승구를 지나는 길.
거의 타본적없는 촌놈은 역시 사진부터 찍기 바쁨..ㅋㅋㅋㅋ
발도 한번 뻗어보고...ㅋㅋㅋ 1평도 안되는 공간을 점유하기 위해 참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맛 ㄷㄷ 그나저나 이코노미만 타다보니 창가쪽은 혹시 3 4 3 이런 구조일까봐 화장실 같은거 가기 편하게 복도쪽을 예매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습관적으로 복도쪽을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음.. 발이 안닿으니까 일단..;; 그리고 내 자리 넘어서 지나다닐 사람도 없고..
역시 이래서 경험도 중요함..ㅋㅋㅋㅋ 그래서 귀국 비행기는 창가쪽으로 자리 바꿈 ㅎㅎ(창가쪽에는 따로 짐칸도 있고 더욱 아늑한 그런 느낌이었다.)
식사도 너무 맛있어서 다 먹음 ㅋㅋㅋ 맥주는 자칫 머리아플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제로맥주를 주문했다.
와이프는 맥주를 주문! 칼스 라거 ㄷㄷ 맥주 전문가(?)인 와이프가 맛을 보더니 칼스라거 맛있다고 함(기분탓일지 모름 주의 ㅋㅋㅋㅋ)
자본주의 참맛을 영원히 느낄 수 있도록 힘내기 위한 치얼스(응?)도 하고!ㅎㅎㅎㅎ
식후에는 과일까지 주셨는데, 파인애플 특히 맛있었음 ㅋㅋㅋ
거기다가 냉커피까지 ㄷㄷ 아주 신나는 기내식 타임이었다!
그렇게 기내식 먹고 치워주시고 비행시간이 1시간 남짓 남았었는데, 아침에 부지런히 달려와서 그런지 잠이 쏟아졌음.. 대만가서 또 열심히 놀려면 충전이 필요해서 1시간 정도 꿀잠을 청해보았다.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2시간 반정도를 달려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
대만에서 주로 지하철과 버스 등을 이용하게 될 것 같아 이지카드를 샀다. 디자인이 엄청 귀여운 것들이 많았는데, 나는 수박 병아리(?) 사고 와이프는 고양이 캐릭터를 구입. 가방 같은 곳에 걸고 다닐 수도 있어서 굉장히 편리했다. 카드 구매는 약 7천원 남짓이었던 것 같고, 저 카드를 가지고 충전도 기계에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어지간한 대중교통은 다 되었던 것 같고, 편의점이나 상점에서도 이지카드 결제가 되는 곳에서는 현금카드처럼 사용할 수도 있었다. 마지막날 돌아올때 잔액이 남았었는데, 면세점에서도 되는 곳이 있어서 알뜰살뜰 잘 활용했던 이지카드! 대만에 놀러오시게 되면 활용하시기 좋은 교통카드인 것 같다.
역에 있는 이런 기계에서 쉽게 충전 가능. 한국어도 지원이 된다.
그렇게 이지카드 충전까지 마치고 우리는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까지 MRT를 이용하여 이동했다. MRT는 기차? 전철? 뭐 그런것을 말하는 것 같은데, 공항에서는 급행도 운행을 해서 급행을 타면 공항에서 타이베이 역까지 5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우리는 공항역에서 A1에 해당하는 타이베이 메인 역까지 이동.
다행히 자리도 있었고, 앞에 캐리어 놓는 곳도 있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이 역 앞에 호텔을 잡아두었다. 역이 꽤 컸는데, 확장공사중인것인지 공사구역들도 보였다.
비가 오다 안오다 하기 시작. 그렇게 역을 나오니 아직 체크인 시간하기에는 다소 이른 시간이어서 그전에 점심을 먹고 체크인을 하기로 했다.
타이페이 역 내에 쇼핑몰이 있었는데, 그곳에 있었던 딤딤섬이라는 곳을 찾았다. 이름에 어울리게 딤섬 전문점이었음 ㅎㅎㅎ
대만에 온 티를 팍팍 내기 위해 일단 밀크티부터 주문!ㅎㅎㅎ
돼지고기 살짝 튀겨내서 양념한 비빔국수같은 거랑 누군가에게 조종받고 있는 빨간 눈빛(?)을 보여주고 있는 무서운 돼지 호빵(안에 카스타드 크림 들었음)이 마스코트라고 해서 시켜봄.
돼지코 부분을 찔러주면 카스타드 크림이 콧물처럼 나온다 ㄷㄷ (이거 내가 이상한짓 한게 아니고 설명서에 그렇게 돼지코 찌르라고 나와있..)
그리고 딤섬도 하나시키고 새우튀김도 시켜서 먹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호텔 체크인을 위해 다시 나왔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파란 하늘이 등장.
내가 이번에 묵었던 곳은 팔래드 쉰 이라는 호텔이었다. 나는 여행을 할때 숙박시설을 중요하게 보는 편인데, 숙소가 맘이 편해야 여행도 더 안심하고 신나게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처럼 막 게스트하우스 이런데서 몸만 뉘이는건 이제 싫음..
좋은 숙소에서 힐링하며 푹 자고 그래야 전체적인 여행컨디션이 좋게 유지된다고 보는 편.
일단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도보로 3분 남짓 정도의 접근성 좋은 호텔이고 내부에 쇼핑몰까지 같이 붙어있어서 더욱 좋았다.
체크인은 1층이 아니라 6층 로비로 올라가서 진행된다. 요청하면 캐리어도 들어주시는데 우리는 아직 청춘(?) 이니까 직접 가져간다고 했다! ㅋㅋㅋ
로비는 전체적으로 어둡긴 했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이 미쉐린은 모지.. 암튼 체크인하다가 귀여워서 찍어봄.
그렇게 방키를 받아 올라왔는데, 룸 컨디션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전망도 나쁘지 않았고, 깔끔. 전체적으로 우드톤을 잘 살린듯 했다.
근데 욕실이 안보여서 둘러보다가 숨겨진 문을 발견! 숨겨진 문을 열어보고 깜놀..
여태 가본 호텔중에 단연 욕실이 최고라고 할 수 있을만큼 엄청 좋았다. 특히, 제일 끝에 보이는게 욕조인데, 반신욕을 하며 바깥 경치를 볼 수 있게끔 창문도 있어서 대박이었다 ㄷㄷ 그래서 실제로 4박중에 2박은 입욕제 사와서 풀어놓고 여유있게 반신욕을 만끽할 수 있었다는.
시티뷰도 꽤 마음에 들었음.
짐을 풀어두고 다시 출발하기 전에 잠시 쇼파에 앉아 뷰를 감상하며 쉬어보았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타이베이를 구경하기 위해 길을 나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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