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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온홀딩스는 나이키를 넘을 수 있을까?

by 김티거 202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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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요즘 많은 경쟁자들의 위협으로 위기론까지 나오는 와중에, 온홀딩스와의 비교 기사가 있어 읽어보았다.

신발 업계에서 나이키의 주요 경쟁자로 떠오르는 요즘 기업은 대표적으로 호카와 온 러닝이 있는 것 같다. 그 중 이 기사에서는 온 러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온 홀딩스와 나이키를 비교!

먼저, 기사에서는 포인트로

- 온 홀딩스는 진지한 운동선수와 부유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나이키는 혁신과 브랜딩에서 최근 다소 뒤처지고 있기도 하지만,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온 홀딩스는 훌륭한 분기 실적을 보고했지만, 나이키는 여전히 침체기에 빠진 모습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나이키가 당장 위험하다 이런 것은 아닌 것이 워낙 나이키의 매출 자체가 넘사이기도 함. 최근 1년 매출 기준으로 나이키의 매출은 거의 모든 경쟁사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하니..ㄷㄷ

나이키는 이렇듯 시기별로 주요 경쟁자들의 위협을 받아왔고, 돌아보면 항상 이겨왔었는데 나이키와 같은 거물 기업에 맞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기업 중 하나가 바로 온 홀딩스.

온 러닝의 운동화는 독특한 밑창이 특징인 온 클라우드 테크놀로지 러닝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격대도 20만원대의 제품이 많아서 프리미엄 운동화로 불리고, 고급 고객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

그리고 테니스의 전설인 로저 페더러가 온 홀딩스의 대표 주주라고 한다. 페더러도 스위스 사람인데, 같은 국적의 기업에 투자하며 성장을 응원하는 듯. 그리고 단순히 투자만 한게 아니라 페더러 라인의 더 로저라는 테니스화 라인업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온 홀딩스의 24년 2분기 매출은 28% 이상 증가했고, 경영진은 연간 30%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 모습인데, 강력한 소비자 채널과 유통 거래, 디지털 및 오프라인 매장 채널이 결합되어 이러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온러닝 브랜드의 또 하나 특징은 정가 판매율이 높다는 점인데,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가지는 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나이키는 세일을 큰 폭으로 하는 경우도 많아서 나처럼 애용하는 나이키 라인업이 있으면 쏠쏠하긴 하지만.. 사실 이게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활동은 아니니..

온러닝은 60%에 달하는 매출총이익을 확보하고 있고, 순이익은 작년보다 80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ㄷㄷ

온 홀딩스는 최근 드림 투게더(Dream Together) 라는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나이키와 달리 이 캠페인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많은 운동선수를 내세웠다고 한다.

해당 캠페인에서 올림픽 메달을 아예 따지 못한 선수가 대다수라고 하는데, 65명 중 금메달을 딴 사람은 단 한명이고, 은메달도 한명, 동메달은 4명 정도였다고 한다.

온 홀딩스는 진지한 운동선수, 일, 스포츠 정신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캠페인의 일부는 유명 여배우 젠다야와의 라이프스타일 협업으로 온 홀딩스가 단순히 운동선수를 넘어 타겟 시장을 확대하려 한다는 것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온 홀딩스의 캠페인은 일반적인 나이키 캠페인과는 현저히 다른 느낌을 주는데, 승리에 대한 내용이 적고 일반적으로 좀 더 차분하다고 한다. 이는 화려한 것을 원하지 않는 부유한 시장과 과장된 광고 대신 고품질 신발을 찾는 대중 소비자 모두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평가이다.

<나이키는 그냥 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사에서는 나이키 또한 여전히 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브랜드이며, 그 메시지는 나이키 신발을 선호하는 수백만명의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나이키의 매출은 다소 감소하고 있으며, 경영진은 이러한 상황이 나아지기 전에는 지속적인 약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도 하다.

나이키의 이번분기 매출은 작년 대비 2% 이상 감소했고, 경영진은 25년에는 10% 정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듯 나이키의 실적이 좋지 않은 데에는 소비자에 대한 관심도 저하나 희석된 메시지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온 홀딩스와 같이 명확한 메시지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더 많은 인구를 타겟층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이는 간단한 일이 아니기도 함.

나이키는 다시 한번 혁신에 나서기로 했으며, 최근 관련 투자분야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루었다고도 언급했다.

나이키와 같은 회사를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는 규모이며, 소비자 수요에 더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운영 프로세스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온 홀딩스가 나이키를 앞지를 수 있을까?>

기사에서는 온 홀딩스가 나이키를 곧 밀어낼 것이라고 예측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나이키의 경우 지난 12개월동안 51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온 홀딩스의 경우 2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만 봐도 규모의 차이가 아직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온 홀딩스는 명확한 타겟층만 잡고 가는 모습이어서 대중 소비자에게 널리 다가가려고 하지도 않으며, 이러한 부분이 나이키의 시장 점유율을 일부 빼앗고 있을 뿐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이키가 요즘 더 나은 투자 대상이라는 것은 아니며, 온 홀딩스의 경우 좀 더 빠른 성장을 지향하는 투자자에게 훌륭한 투자 후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온 홀딩스는 명확한 브랜드와 메시지를 가지고 있으며, 아직 초기 단계에 있기에 앞으로도 프리미엄 기술 기반 제품으로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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