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나는 출근을 30분 정도는 빨리했던 편이긴 한데, 최근에는 그보다 더욱 시간을 당겨서 한시간 정도 일찍 출근을 하고 있다.
먼저, 출근길 10분, 20분 먼저 나오는 차이가 꽤 큰데 빨리 나오니 출근길도 안 막히고 훨씬 빨리 회사에 도착할 수 있고 지하주차장에 여유있게 주차할 수 있는 점도 좋다. 회사에 지하주차장이 있긴 한데 공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어서 어떤 라인은 일렬주차를 해야해서 그쪽에 주차하면 나처럼 칼퇴하는 사람들은 자칫 차를 밀다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음..ㅋㅋㅋ
근데 좀 더 부지런하게 나오니까 일렬주차 안되는 곳에 여유있게 주차가 가능해서 퇴근할때도 걱정없이 빠르게 퇴근이 가능한 점도 좋다.
그러면 한시간 일찍 출근해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실텐데..
일단 한시간 일찍 출근을 해서 회사일을 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ㅋㅋㅋ
사람들이 오기전에 이런저런 것들을 조용히 시작하기에 꽤 좋은 것 같다.
먼저 여유있게 주차하고 자리에 와서 커피랑 물도 떠오고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책상에 앉는다. 그러고나면 요즘은 최소 30분정도는 무조건 일본어 공부를 한다. 일본계 다니면서 강제로 했을때는 그래도 어느정도 유지가 되었는데, 확실히 강제로 하지 않으니 방심하면 금방 또 어학이라는 것은 휘발이 되어버리는 것 같음..ㅠ 그래서 한동안 방심했던 일본어 공부를 올해는 좀 더 틈틈히 해보려고 하고 있는데, 한시간 전에 출근해서 시간을 활용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렇게 30분 정도 공부타임을 가지고 나면, 항상 하는 나의 블로그를 열어 댓글도 확인하고 그날 그날 생각이나 쓸만한 글을 정리도 하다보면 한시간 출근을 일찍해도 시간이 정말 후다닥 지나간다!
출근을 한시간 일찍 한다는게 뭔가 엄청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도 생각해보면 내가 기존에 30분 일찍 나왔을때보다 자는 시간을 10분 남짓 줄인게 전부이다. 그렇게 줄인 10분이 출근시간을 20분 단축해주고 여러모로 선순환 효과를 내기에 오전 시간을 쏠쏠히 활용할 수 있어서 10분 부지런 떨기를 참 잘했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혹시나 오전 시간 활용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출근 시간을 좀 더 빠르게 당기어 활용해보시는 것을 어떠실지^^ 꼭 거창한 미라클 모닝까지도 아니니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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