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올해의 빅 이벤트 중 하나였던 쿠팡플레이 토트넘 한국투어 VS 팀K리그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었다!
이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이번에는 같이 축구 직관하는 친구가 당첨이 되어 직관을 가게 되었다!!!
여유있게 휴가를 내고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창문밖을 보는데 ㄷㄷ
아침부터 비 작렬중 ... 예보를 보니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 게다가 호우주의보였나 발효중이었음ㄷㄷ
아 날씨가 이렇게 흥민이를 안 도와주고 나도 안 도와주는구나 싶었다..
암튼 그래도 가긴 해야하니까 오전에 집정리도 하고 커피도 한잔 마시며 좀 쉬다가 오후 2시쯤 출발하였다!!
보통은 상암경기장까지 1시간 정도면 가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고속도로에서도 거의 60키로로 주행을 하고 차도 엄청 막히다보니 2시간이 넘게 걸려서 간신히 도착..(경기 보기도 전에 지쳐버림..ㅋㅋㅋㅋㅋ)
와이프는 4시 퇴근하고 바로 온다고 하여 주차한 차에서 잠시 비를 피해보았음!
좀 더 늦었으면 주차할 자리도 없을뻔했다는 ㄷㄷ
약간 소강상태가 되는 듯했지만, 역시나 다시 쏟아지는 폭우.. 주차장에서 경기장이 1키로가 안되는 거리였는데 그 잠깐 걸어서 경기장 들어갈때 이미 신발까지 다 젖음...ㅜㅜ
일기예보를 다시금 보니, 신기하게도 경기 시작 즈음에는 강수확률이 40%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와서 기대를 걸어보기로!!
비가 와서 이것저것 사서 야외에서 먹거나 경기중에 먹기 좀 짐이 많아질 것 같아서 깔끔하게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해서 상암경기장 안에 있는 홈플러스 내의 식당가를 찾았는데... 역시나 엄청난 사람들 ㄷㄷ
아비꼬 원래 좋아하고 맛있긴 한데.. 이렇게 줄 서서 먹어보긴 또 처음!ㅎㅎ
줄을서서 간신히 자리 앉았음!ㅎㅎ 세트로 시켜서 콜라를 먼저 마시며 음식도 기다려봄!ㅎㅎ(어제 펩시코 실적 포스팅한 게 기억이 나서 ㅎㅎ) 나는 식당에서 어쩔 수 없이 펩시가 나올 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코카콜라!!ㅋㅋ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경기장 입장!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흥민쏜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장 입장전 셀카로 한컷!ㅎㅎ
경기장을 입장할때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렇게 탁 트인 잔디가 보이는게 너무 기분좋다!
우리는 상대적으로 저렴이 좌석이라서 오히려 비가 와도 천장이 있는 곳이라 우비도 안 입어도 되어서 더 좋았다는!ㅎㅎ 심지어 7시가 넘어가니까 비도 그쳐가기 시작!! 오오!! 진짜 신기했음!
비가 엄청나게 이미 와있어서 잔디에도 물이 가득할 줄 알았는데, 물이 진짜 잘 빠지는 건지 전혀 물구덩이가 없이 좋은 상태였다는!
어느덧 꽉꽉 들어차고 있는 관중들!
드디어 선수단이 입장하기 시작!(쿠팡플레이 현수막이 팀 로고 현수막에 비해 무지하게 큰 건 기분탓?ㅋㅋㅋㅋ)
드디어 경기시작!! 비도 말끔하게 그쳤다! 손흥민과 케인 손-케 듀오는 교체멤버로 출발!!ㅎㅎ 아마 후반에 나올 것으로 예상!ㅎㅎ
전광판에 잡히는 콘테 감독!ㅎㅎ 관중들이 환호하자 손도 흔들어주고 역쉬 쇼맨쉽 좋은 감독다웠다!
아마 이때가 첫골이 들어갔던 것 같은데, 최후방 수비수인 에릭다이어가 멋지게 중거리슛을 성공!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
그렇게 경기를 재밌게 보다가 전반 30분 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다들 웅성거리기 시작! 그 이유는 바로 손-케 듀오가 나와서 몸을 풀기 시작했기 때문!
멀리서만 봐도 존재감 뿜뿜!
일방적인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팀 K리그 선수들도 정말 잘했다는! 어떤 선수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양현준선수였나?) 막 멋진 드리블로 환호성을 이끌어내기도!ㅎㅎ
팀K리그의 득점 후 단체 세리머니!
그렇게 즐거웠던 전반을 마치고 쉬는 사이에 진행된 이벤트였는데, K리그 마스코트들 달리기 시합ㅎㅎ
근데 한 마스코트가 엄청난 스피드로 혼자 전력질주하며 1위(선출 아닌가 싶었음ㄷㄷ)
한 마스코트는 유니폼 특성상 다리 보폭을 거의 펭귄처럼 할 수 밖에 없어서 엄청 아장아장 뛰어서 엄청 환호를 받음!ㅎㅎ
아마 그리고 후반 시작하고 바로 팀 K리그의 자책골이 나왔고, 바로 다시 팀K리그의 골이 나와서 균형을 맞춤!
흥민쏜의 교체 순간!!!
이때가 케인 선수의 골이었던 것 같은데, 역시 괜히 케인이 아니다 싶었던 골! 멋진 중거리포 작렬!!
그리고 패널티킥의 기회가 찾아왔는데!! 케인이 쏜에게 양보!!ㅎㅎㅎ 그치 한국투어인데! 굿굿!ㅎㅎ 역시나 멋지게 PK골을 성공시킨 흥민쏜!
그리고나서 PK의 원인을 제공한 팀K리그의 아마노 선수였나(일본선수) 곧바로 멋진 프리킥 골로 본인의 실수를 만회함!ㅎㅎㅎ 세리머니 후 자기는 핸들링 아니었다고 깨알같이 어필해서 많은 웃음을 줌!ㅎㅎ
그리고 이때가 프리킥 찬스였던것 같은데, 케인이 멋지게 깔아차서 골 작렬!!ㅎㅎ
이래서 케인 케인 하는구나 싶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도 패널티킥 골에 이어서 멋진 필드골로 멀티골 작렬!!ㅎㅎ
이렇게 안 좋았던 기상상황에도 만원관중이라고 할 수 있는 64,100명 관중 입장! (브라질전이 64,700명인가 그랬던것 같은데 보통 64,000명 정도되면 거의 다 찼다고 보는 수준)
그렇게 정말 볼거리가 풍부했던 토트넘VS팀K리그 경기도 종료!! 손흥민 선수도 많이 힘들었는지, 고개를 푹.. 아무래도 정말 습도도 엄청났고 지칠 수 밖에 없었을 듯.. 그냥 구경만 하는 나도 지쳤는데 ㄷㄷ
그렇게 경기는 토트넘의 6대3 승리로 끝났고, 손-케듀오가 사이좋게 멀티골 작렬했다는!
스코어만 보면 일방적이지 않았나 싶지만, 그래도 막판에는 팀K리그 선수 한명이 퇴장당하기도 했고, 스코어 차이에 비해서는 크게 일방적인 느낌은 아닌 재밌는 경기였음! 팀K리그 선수들 수준 보고 다시 한번 놀람!ㅎㅎ
경기 종료후 경기장을 한바퀴 돌며 인사를 시작하는 케인과 선수들! 흥민쏜은 가장 천천히 나중에!ㅎㅎ
역시나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ㅎㅎ 흥민쏜 혼자 천천히 돌며 일일이 팬들에게 인사해주는 중!
이렇게 즐거웠던 경기직관을 마치고, 나가는 길에 한컷을 남겨봄.
가는 길은 비도 정말 많이 오고 힘들기도 하고 기다리면서는 땀도 많이 나고 경기 보기도 전에 지쳐버렸지만..경기시작과 함께 비도 그치고 선수들도 정말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어 시간이 아깝지 않았던 경기였던 것 같다!
덕분에(?) 지금 회사에서 거의 가수면 상태로 앉아있는중 ㅎㅎㅎㅎ 그래도 또 하나 즐거운 추억을 새긴 것 같아 행복한 하루였다!(일단 오늘은 빨리 집가서 쉬자!ㅠㅋㅋㅋㅋ)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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