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보니까 수산시장이나 횟집 장사가 안된다고 ㄷㄷ 너무 말도 안되는 선동질도 많아지는 와중에 카이스트 교수의 관련 특강이 있어서 들어보았음.
정용훈 교수님은 카이스트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님으로 원자력발전소 설계 및 안전해석 등은 전문 연구분야로 두고 연구하시는 교수님이다.
일단 후쿠시마의 오염수는 원자로가 녹아내린 오염수를 의미하는데,
ALPS라고 하는 다핵종처리설비로 걸러내는 식으로 정화를 한다고 한다. 이 ALPS 장비는 일본의 도시바와 히타치 합작으로 만든 장비라고 함.
뉴스들 중에 이 ALPS 기계의 성능 자체를 믿지 못한다고, 고장 많이 난다던가 하는 식의 뉴스가 많았는데..
이 ALPS라는 장비에 한번 걸러서 그냥 방류하는게 아니라 기준에 만족할때까지 계속 반복작업을 진행하는 거라고 하심. 나도 이건 몰랐다.
학점 다 못 채우고 졸업할 수 있는 대학교가 없듯이 이 기준을 졸업하지 못하면 계속 걸러서 기준에 만족할때까지 시행이 된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이 논쟁도 크게 의미가 없는 논쟁이라고 확언을 해주심 ㄷㄷ
국제원자력기구(IAEA) 에서 검증한 결과도 제출된 측정치와 일치를 했다고 함. 그래서 IAEA에서도 문제없다고 타당하다고 결론내림.
이렇게 기준을 만족하면 방류를 할 대상이 되는데,
논란의 중심인 삼중수소는 예외적으로 필터로 거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희석시키며 농도를 낮춰 내보내겠다는 것. 이렇게 내보냈을때 한국의 해역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이냐,
이전에 이 괴담의 원인이 되었던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시기에 측정을 했고, 사고 전후로 어떤 문제가 있었느냐 확인한 결과..
아무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관찰되었다고 함. 심지어 저 당시에는 ALPS 기계 이런것도 없이 그대로 방출 되었는데 영향이 없었다고 한다.
저 당시에는 지금 방류한다는 양보다 천배이상의 양이 나왔음에도..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어떠한 영향도 없었다고 수치는 말해주고 있다.
그렇다고 하면 이번에 방류한다고 하는 그 1000분의 1 수준이 나간다면 영향이 있겠는가,
하면 갑자기 그런 일은 생길 수 없다고 하심.
논란이 되는 삼중수소 때문에 소금 사재기하고 난리도 아니던데.. 삼중수소는 소금에 남지 않는 다고 한다. 삼중수소라는 것 자체가 H2O에 수소가 붙은거였나 그런 거였는데(나도 설명만 듣고 문돌이라 잘 모르지만..ㅋㅋ) 소금은 물을 증발시켜 얻는 것이기 때문에 삼중수소도 함께 물 성분과 날아간다는 것이다. 무시해도 되는 양이라고..
이런 점이 방류를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니고, 그 영향을 분석한 것도 2011년 이후 이미 10년 넘게 분석중인 것인데,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태평양을 돌고 해류를 어디를 타고 오냐 이런것도 의미없고, 그냥 대한민국 바다에서 10년 넘게 조사한 결과라는 것!
그리고 이 부분도 나는 잘 몰랐었던 부분인데, 후쿠시마 방류한다고 짐 싸들고 반대하고 그러길래 나는 다른 원자력 발전소는 방류 안하는 건줄 알았다.. ㅋㅋㅋ 이래서 그냥 뉴스만 대충 보면 안되나봄..
우리의 공산당(?) 중국은 역시 클라쓰가 다르게 방류를 매년 후쿠시마 방류량의 50배 정도를 꾸준하게 하고 있다고 함 ㄷㄷ 그리고 당연하게도 우리나라도 후쿠시마 방류량보다 많은 양을 매년 방류하고 있는 것이 사실.. 이거 나처럼 몰랐던 분들도 꽤 많을듯 ..
중국은 더 많이 방류하고 한국도 많이 방류하는데 이 행위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원래 정화해서 방류를 하는 것이고, 이러한 행위들이 이어져도 그로 인한 영향은 없다는 것이 팩트라는 것이다.
총량으로는 너무나 미미한 수준이기에,
심지어 후쿠시마 방류구의 농도조차도 농도가 비슷하다고..
우리바다는 예전 그대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라고 말씀해주심.
이번에는 삼중수소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후쿠시마에 저장된 총 삼중수소가 대략 2.2g 정도라고 한다.
이 삼중수소는 자연적으로도 발생하는 거라고 하는데, 동해바다에 1년동안 비로 내리는 삼중수소만 해도 1년에 200g 이상 생성된다고 함.
그 중에서 동해바다에 떨어지는 양이 약 5g 정도.
수백년동안 먹어왔을때 아무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방류지점에서의 농도에서 희석되면 바로 수치가 1L에 1Bq로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 수치는 우리가 지금 한강물을 떠서 검사를 해도 이 수치가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시민들 소변검사를 하면, 1L에 1Bq의 삼중수소가 나온다고 한다.
삼중수소는 강에서도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 양만 해도 후쿠시마에서 나오는 양의 5배 수준이라고 ㄷㄷ 중요한 것은 강에서도 5배나 나오네 큰일이다.. 라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나와도 전혀 영향이없다는 것..
삼중수소가 농축된다고 우기는(누가 우기는지 짐작은 간다..ㅋㅋ) 일각의 의견이 있는데, 물형태로 방출되었을때 농축은 되지 않는다라고 확실하게 대답해주심. 가능성이 있다 이럴수도 있다 이런 어투가 아니라 그냥 팩트폭격기 교수님 ㄷㄷ
이게 그냥 과학적 사실이라고.. 아마 선동꾼들이 좋아하는게 감정호소이고 제일 싫어하는게 과학적 사실일거다..
세슘과 플루토늄 같은 것들은 농축이 된다고 하는데, 이것도 이미 고려가 되어있는 부분이고 단순히 농축이 되어서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사람들이 공포를 가지는 요인 중 하나를 잘 짚어주셨는데,
"나는 평소에 방사능 물질 1도 안 먹고 있는데, 저 일본 놈들이 후쿠시마에 오염수를 막 뿌려대는 바람에 내가 방사능 먹게 생겼네 아오 나쁜 놈들" 이런 것일텐데..
그렇지만 일반적인 인류라고 하면, 몸에서 무려 1초에 7천개의 방사선이 나온다고 함 ㄷㄷ 나도 인간 방사능 제조기인거군 ㅋㅋㅋ
그러면서 이렇게 기자회견장에 앉아계신 여러분들도 지금 이 순간에도 서로 방사선을 주고 받고 계시고, 이렇게 모여서 앉아있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중에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ㅋㅋㅋ 라고 여유있게 농담까지 하시는 교수님 ㄷㄷ 발표스킬 엄청남~!
이것은 우리가 음식을 통해 늘상 먹고 있기 때문이라고..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먹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청정 산나물 이런거 먹어도 1uSv 정도는 피폭(?)이 된다하심.
결국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에는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것이 우리가 주의를 기울일만한 것이냐가 중요한 사항일텐데,
그러면 일본에서 방류를 한다고 한다면 얼마나 그 영향이 있을까?
교수님은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일본이 30년동안 나눠서 방류한다는 것을 갑자기 ALPS로 정화도 하나도 하지 않고 방류 기준 상관없이 1년안에 전부 쏟아버린다. 그리고 후쿠시마 앞바다에 있는 물고기는 가둬놓는다..
그러고서 그 생선을 1년 내내 섭취한다고 했을때, (물론, 이건 있을수가 없는 극단적인 가정을 했음에도) 18 정도의 수치가 나온다고 함.
우리가 1년에 섭취하는 양은 500 수치 정도 ㄷㄷ
이런 극단적인 가정을 했을때도 18 정도의 수치가 나오는 것이고,
당연하게도 방류 기준에 맞춰서 방류를 한다라고 하면, 1의 수치에 100분의 1수준정도라고 함.
사람은 하루에 1 수치의 방사성 물질을 섭취하고, 거기에 100분의 1이 추가가되는 셈.
그것도 뭐냐, 후쿠시마 앞에있는 생선만 집요하게 골라 먹었을때..
당연히 의미를 둘 필요가 없는 수치라는 것을 쉬운 예로 설명해주심.
그리고 후쿠시마 시찰단이 일본을 갔을때 인천에서 나리타공항으로 갔다고 하면, 그 왕복을 하면서 얼마만큼의 피폭을 받았을 것이냐!
7.4 정도의 수치를 받는다고 한다. 후쿠시마 생선만 내내 먹었을때보다 무려 수백배 피폭(?)을 받은거임 ㄷㄷ
그렇다면 이렇게 일본 가는 비행기를 타면 문제가 되는 것이냐, 쿨하게 " 뭐 문제가 되겠습니까?" 라고 말씀하심 ㅋㅋ
아주 미미해도 장기간 피폭당하면 위험하지 않겠느냐 라는 우려에는,
피폭 양이라는게 작은 양을 장기간 간다고 해서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명언.."티끌이 태산이 되려면 티끌을 태산만큼 모으셔야 됩니다" 어 이거 투자할때도 자주 나오는 말인데..ㅋㅋㅋ 티끌은 티끌이다.. 의미있는 시드를 모아야 한다!
이렇게, 정용훈 교수님의 기자회견 발표를 들으며 나 또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느정도 안심도 가는 그런 부분이었다.
하지만, 댓글 수준들 보면 ㄷㄷ
방류구앞에 생수통 꽂아서 마시랜다 ㅋㅋㅋㅋㅋ
이 선동꾼들의 특징이 뭐냐면.. 사실 아무 논리가 없다는 거임.. 감정호소가 가장 특기이고..
말 안통하면 그냥 너는 그거 쳐 마셔라 이런 논리인데..
우리가 변기에 있는 물이 정화되서 음용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그 물을 굳이 식수로 쓰지는 않자나? 식수가 멀쩡히 있는데 말이지..ㅋㅋ 마실 수 있는거랑 괜찮다고 그냥 그거 마시라는건 엄연히 다른 이야기지..
가족까지 건드리네 미친넘들이..ㅋㅋㅋ
ALPS 기계 쓰지말고 안전하다고 말한 사람이 가서 마셔서 처리하라고 함 ㄷㄷ
인간 ALPS임? 맵다 매워 ㅋㅋ
맛있게 드시라고 친절히 웃음표시까지 ㄷㄷ 댓글 내용만 봐도 전혀 핵심이 없고 뜬구름 잡기식의 억지 글들이 가득한 것을 보면.. 답이 나온다.. 좋은 대학 다닌다고 다 좋은 게 아닌 것 같다니.. 개뜬금포 ㅋ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선동 당하지 않는 분들도 꽤 보이셔서 다행이었음..
내가 본 한국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 어찌보면 최근이 아니라 오래된것이겠지만) 바로 갈라치기와 선동의 만연이다..
미국도 당연히 좌우 이념으로 대립하고 야당 여당 싸우기도 하지만, 미국에게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사안일 경우에는 좌우 상관없이 국익을 위해 힘을 합친다는 점이다.
하지만, 한국은 갈수록 이러한 갈라치기 선동이 심해지고 있어 진실이 흐려지고 제 2의 광우병 사태를 바라는 집단이 설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고 수산업을 흔들수 있는 중요한 사안임에도 팩트를 확인하려 하지 않고, 야당대표라는 인물은 오염수가 아니라 핵폐수라고 불러야되고 마치 이거 방류하면 한국 국민들 다 죽을것처럼 선동을 하는 수준은 정말 저질이라고 보인다..
KBS도 이제 대놓고 선동하려고 답지가 정해진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었는데, 이 정범진 교수라는 분도 정말 말씀 잘하시더라.. 억지로 "이거 위험하죠? 안되는거 아니에요?" 라는 진행자의 말에 팩트로 하나하나 말씀주시는데, 진행자는 한국과 중국도 방류를 그 이상으로 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는지 그 대답을 듣고는 어버버 거리면서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아서 한숨쉬고 무슨 코미디 보는줄 ㅋㅋ
결국 저 댓글 수준과 똑같이 진행자도 "아 근데 저는 후쿠시마 물 안 마실거에요" 이지랄 함 ㅋ
언제부터 우리가 바닷물을 생수로 먹었는지..? ㅋㅋㅋ
이럴때는 오히려 외부에서 생성되는 괴담이 있더라도 좌우가 힘을 합쳐서 대한민국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정말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라면 함께 해결방안을 찾고 해야하는데..
뭐 한국 정치에 기대를 굳이 하지는 않고, 앞으로 이러한 기울어짐은 더욱 커지면 커졌지 좋아지지는 않을거라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이렇게 아직 소신있는 학자들이 계셔서 한국도 그냥 망하지는 않겠구나 싶다.
확실히 예전보다 선동빨(?)도 약해지는 느낌이고.. 선동꾼들은 많이 불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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