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느덧 영국여행 기록도 마지막 일정에 다다랐다.. 확실히 왕복으로 오가는 시간으로만 따져도 하루 이틀은 쉽게 날아가다보니 실제 여행을 즐기는 일정은 8일정도 되었던 것 같다.
먼저, 이 당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빅 히트로 인해 퀸에 대한 관심이 많았었고 그러다가 퀸이 공연도 하고 했다는 하이드파크와 로얄앨버트홀을 둘러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향했다.
로얄앨버트홀은 색감이 꽤 이쁜 그런 콘서트홀 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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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앨버트홀은 무려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물이라고 하며, 각종 클래식 등 공연이 열리는 콘서트 홀이라고 한다. 당연히, 이때 공연은 없었어서 겉으로만 스윽 훑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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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볍게 로열 앨버트홀 근처도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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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하이드파크도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그 때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일정상 시간이 없었던 건지 그냥 스윽 지나가듯이 둘러본 듯 하다. 공원이 워낙 크기도 했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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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구경을 하고 점심으로는 햄버거를 먹었다! 수제버거집이었는데, 맛있었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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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이날의 메인 일정이라고 할 수 있었던 대영박물관 투어를 하기 위해 대영박물관으로 이동!!
그냥 박물관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박물관 가이드로 좀 더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볼까 싶어서 예약했던 빨간바지 투어!
빨간바지라는 것은 여행사 이름이고, 이 당시 꽤 핫했던 곳이었다. 유럽 등 유학생 인원들을 활용하여 유학생들에게는 수입을 창출해주고, 실제 유학생들이 사는 곳들이기 때문에 좀 더 유익한 정보도 들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하길 정말 잘했던 투어 중 하나!!
그치만 슬프게도...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폐업한 상태라는.ㅠㅠ 19년 저 당시만 해도 신생기업 중 떠오르는 기업 같은 것 상도 받았다고 들었는데.. 그리고 나서 바로 코로나 타격으로 거의 2년을 쉬었으니..
암튼 이때 빨간바지라는 투어를 활용하여 대영박물관 가이드를 받기로 해서 약속장소에 집합!
우리를 가이드해주신 가이드님은 영국 대학교에서 예술학을 전공하시면서 이렇게 학비도 벌고 본인도 관심있게 공부할겸 가이드를 하고 계시다고 했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실런지 새삼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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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를 시작하기 전 가이드님께서 사진도 찍어주셨다!ㅎㅎ 막상 부탁하고 그런거 아니면 둘이 있는 사진 별로 찍기 어려운데 이럴때 또 찍어둬야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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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박물관 투어 시작!! 한 10명 정도 같이 다녔던 것 같은데, 가이드님이 우리만 수신되는 이어폰이랑 기계(?) 주시고 그거 꽂으면서 잘 따라다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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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박물관이지만 영국 것은 별로 없다고.. 대영제국이 그 당시 세력을 키워감에 따라 전리품이나 약탈품을 수용하기 위해 규모가 점점 커져서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래서 대영박물관에서 영국 것은 박물관 건물과 경비원이 전부라는 농담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대영박물관이라고 해서 영국에 대해 알 수 있는 것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를 하면 다소 다른 포인트로 다가올 수도 있을 듯..
이 흉상은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2세의 석조 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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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특히 보고싶어했던 로제타석!! 대영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유물 중 하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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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분께서 설명도 열심히 해주시면서 각 포인트마다 포즈까지 정해주시면서 사진도 찍어주시는데 상당히 재치있으셨다!ㅎㅎ 와이프는 보 내고 나는 주먹을 보고도 순간 가위를 내버림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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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에 들어가는 척(?)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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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헴!! 어르신의 포즈로 열심히 감상하시는 와이프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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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님 덕분에 둘 사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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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3시간 가까이 진행이 되었는데, 대영박물관 자체가 다 보려면 엄청 오래걸린다고 해서 각 포인트별로 딱 요약해주시면서 설명도 잘 해주시고 해서 정말 재밌게 관람하고 올 수 있었다. 만약에 그냥 가이드없이 우리만 대영박물관 갔다고 하면 제대로 보기도 어려웠을 거고 지겨워져서 금방 나왔을 것 같은데, 이렇게 재밌는 가이드님과 함께해서 그런지 시간 가는줄 모르게 재밌게 보고 나온 것 같다. 만약에 대영박물관과 같은 박물관 투어를 가신다면 이런 당일 가이드 투어를 고르셔서 관람하시는 것도 유익하실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이드님께서 저녁때 갈만한 맛있는 식당을 추천해주셔서 투어 끝나고 바로 방문!(끝나고 질문타임이 조금 있었는데, 어떤 분께서 대영박물관 말고 맛집 추천해달라고 하심 ㅋㅋㅋㅋㅋ)
바비큐 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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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였나 뭔가 세트메뉴있어서 맛있게 먹고 나온 기억이 난다!ㅎㅎ 질문해주신 분 덕분에 우리도 잘 먹었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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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가든이라는 곳이었는데, 이 건물은 일명 워키토키라 불리는 건물로 멀리서 보면 진짜 무전기 같이 생긴 건물이라 눈에 띈다!ㅎㅎ 이 건물의 꼭대기 층에는 레스토랑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열심히 찾아보고 예약해뒀음! 미리 예약을 안하면 당일 이용이 어려웠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확실치는 않음.. 내가 예약한 곳은 Sky Pod Bar 라는 곳이었다!
역시 이런 곳은 또 밤에 와야 제맛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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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께서 사진도 찍어주심!ㅎㅎ 뭔가 특별한 메뉴를 먹고 그런건 아니고, 맥주랑 칵테일 같은거 마시면서 야경도 보고 그랬는데,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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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방문했던 더 샤드 빌딩도 보인다. 특이하게 꼭대기가 무슨 에베레스트 봉우리처럼 하얗..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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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내에도 실내정원같이 꾸며놓은 곳이 있어서 쭉 둘러보며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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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내기에 아주 좋았던 장소였다!! 당연하게도 밤에 가야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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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말 알차고 행복했던 영국여행 기록도 마무리!ㅠㅠ 초반 맨체스터만 하더라도 일정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다가 어느순간 샤샤샥 지나간 것 같다!ㅠ
개인적으로 영국 특히 런던은 참으로 매력적인 도시였고, 다시 한번 방문할 의향이 있냐 물어본다면 당연히 예스!!라고 답할만한 도시인 것 같다. 예전 기록에서 썼던 것 같기도 한데, 맨체스터는 모르겠지만, 런던에서는 인종차별도 당한적 없었고, 만나는 분들도 굉장히 신사적인 분들이 많았다는.. 지금 기억나는게 나랑 와이프가 돌아가기 위해 캐리어를 각각 들고 지하철 계단을 오르는데, 어떤 정장을 입은 신사분께서 와이프의 캐리어를 들어 도와주셨던 기억도 나고..(순간 가지고 도망가는줄 알았던 나.. 반성한다.. 너무 찌들었음..ㅋㅋㅋㅋ)
우리 흥민쏜 은퇴 전에 한번 더 가서 직관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과연 갈 수 있을까!!
19년 해외여행 기록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고보니..(실제로 19년을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못 타고 있으니...ㅠㅠ) 다음 여행기록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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