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느덧 해외여행 기록도 막바지인 것 같다. 19년까지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코로나로 20, 21, 22년까지 못 갔으니 ㅠㅠ 일단 23년 초에는 일본을 오랜만에 다녀올 수 있을 것 같긴 하니까 그전까지 남은 여행기록을 열심히 포스팅 해둬야겠다!
이번에 남겨볼 여행기록은 19년 12월에 2박3일로 짧게 다녀온 대만 여행 기록이다.
아마 잇님들은 익히 아실 듯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호시노겐이라는 가수가 이 시기에 월드투어를 시작했었고, 한국에는 역시나 오지 않고 미국이랑 몇군데를 간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깝게 갈만한 곳 중에 대만 투어가 있었다!!
예매를 못할뻔했지만, 이번에도 와이프 덕분에 예매 성공!ㅎㅎ 그래서 원래 대만여행을 생각했다기 보다는 호시노겐 월드투어 대만 공연을 가기 위해서 대만을 간김에 여행도 즐겼다고 보시면 될듯!ㅎㅎ
<12/13>
이날은 아침비행기여서 새벽에 인천공항에 부지런히 도착했다! 나는 거의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여행을 다녀오는 편인데, 지금 차가 저공해차량이어서 지금은 할인율이 낮아지긴 했지만 이 당시에는 주차비용이 50%여서 장기주차장 1일 9천원이었는데(이것도 지금은 오른걸로 기억), 4500원에 1일이어서 엄청 장기 여행 아니면 차로 가는게 편하기도 하고 금액적으로도 꽤 이득(?)이었다! 둘이 리무진 버스 탄다고 해도 1인 15,000원 정도니까 둘이서 왕복으로 다녀온다고 하면 6만원이 드는데, 이번 여행으로 3일 주차 하면 50%할인 받아서 13,500원이면 가능하니까(기름값을 생각해도 좀 더 이득이고, 그렇게되면 당연히 편하게 가는게 이득이지!ㅎㅎ)
차가 가득가득했던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특히, 이때 대만여행에서 기대했던 부분 중 하나는 생애 처음 타본 비즈니스 클래스!!!
그래서 공항에도 평소보다 더 빨리 왔다! 조금이라도 누려보려고 ㅋㅋㅋㅋ
비즈니스를 타보려고 탄것은 아니고, 운이 좋게도 내가 가기전에 대만을 다녀온 친구가 있어서 이코노미 클래스 가격을 들었었는데... 내가 예매하려고 보니까 비즈니스 클래스 가격이랑 비슷했다는..?? 오오~~!! 아마 성수기 영향이나 이런저런 영향이 있었을 듯 한데, 암튼 이런 찬스를 놓칠 수가 있나! 바로 예매했었다!
역시나 라운지부터 느껴졌던 비즈니스의 맛! (열심히 해야할 동기부여 팍팍 되었다는.!!)
비즈니스클래스 전용 라운지가 있어서 이용했는데, 먹을 것도 많고 굉장히 좋았다!ㅎㅎ 거의 식사한듯 ㅋㅋㅋㅋ
그렇게 라운지에서 잘 먹고 쉬면서 비행시간을 기다렸다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즈니스 클래스 첫 탑승! ㅎㅎ 처음 타본 촌놈(?)이라 한껏 기분좋게 발을 뻗어봄..ㅋㅋ
이코노미에서는 몸이 쪼그라들고, 무릎이 닿고 그랬는데.. 흑흑.. 비즈니스 타면 발을 뻗어도 안 닿는구나.. 처음 느껴봤던 순간! 자본주의의 맛을 계속 느끼려면 열심히 돈을 모으고 투자하고 해야한다!!! 오랜만에 다시 보니 동기부여 되네..ㅎㅎ
아이 씬나!ㅎㅎ
비행시간이 짧은게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편안했다.. 아 비행기 타고나면 피로함을 느꼈던게 좌석 때문이었.. ㅠ ㅋㅋㅋㅋ 쌩쌩한 컨디션으로 그렇게 대만에 도착!!
우리부부는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 주로 숙박은 익스피디아로 예약하는 편이다. 마침 익스피디아 포인트도 많이 쌓였고, VIP 특가 같은걸 잘 활용하여 좋은 가격대에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로 숙박도 예약하며 의도치 못한 호사를 누리며 럭셔리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랜드하얏트 타이베이는 5성급 호텔이고, 대만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 도 도보로 갈 수 있어서 여러모로 너무 만족했다. 호시노겐의 공연장도 이 근방에 있었어서 어지간한 곳은 도보로 다 다닐 수 있었음!
호텔 로비에 들어서니 크리스마스 즈음이라 거대 트리가 멋지게 장식되어있었다.
곳곳에 보이는 크리스마스 장식. 로비도 넓고 쾌적한 느낌이었다.
분수대도 보이고,
로비에서 바깥으로 나가는 출구 중 하나도 꽤나 멋지게 만들어두었다.
내 사진첩에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호텔 좋다고 해놓고 객실사진이 없... ㅋㅋㅋㅋ
암튼 하얏트 호텔 너무 좋았고, 대만에 다시 여행가는 날이 오면 그때도 꼭 다시 숙박하고 싶은 곳이다!ㅎㅎ
체크인을 하고 좀 쉬다가 밖으로 나가보았음.
나가면 바로 보이는 이 건물이 대만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타이베이 101이다! 꽤나 특색있는 디자인이라 멋있었음.
그리고 이날 타이베이 101을 찾은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한국에서도 종종 먹었던 곳인 딘타이펑의 본점이 바로 여기에 있었기 때문!!ㅎㅎ
현지 딘타이펑은 어땠는지 기대가 되었고, 결과는 대만족!ㅎㅎ
우리는 식사시간이 살짝 지났을때 가서 대기가 많지는 않았는데, 식사시간에는 꽤 대기가 길다고 한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타이베이 101 에서 쇼핑을 즐기다가 나와보니 어느덧 저녁!
야경이 꽤 이뻤다.
첫째날은 특별한 일정이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변을 걸으며 가볍게 구경했다.
밤이 되니 더욱 멋지게 불을 밝힌 타이베이 101
특색있는 건물들이 많아서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한국인이라서 그런가.. 특히 해외에서 삼성보면 찍게 됨 ㅋㅋㅋㅋ 번화가 1층에 자리잡은 삼성!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때가 아마 노트10 출시했을때 같다! 안에도 사람들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ㅎㅎ (나 지금 노트10 3년넘게 잘 쓰고 있음!ㅎㅎ 배터리는 죽어가고 있..)
CNN에서 추천해준건지 암튼 CNN마크가 눈에띄는 망고빙수 모형과 함께!ㅎㅎ
샤넬 광고 클라쓰..
불이 밝게 비춰지고 있는 가로수를 걸으며..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타이베이 101
확실히 연말이라 이런 불빛들로 인해 더욱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
이렇게 즐거웠던 대만에서의 첫째날을 보내고, 대만여행의 주 목적이었던 호시노겐 월드투어 타이페이가 둘째날에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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